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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많이 넣는 시어머니 기분 안나쁘게...

아직은 새댁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07-01-25 10:53:29
결혼한지 1년 몇개월 된 새댁이에요.
저희 시댁 식구들은 모두 좋으신 분들이고 힘들게 하시는 분들도 없어요. 멀리 살기도 하고 워낙 얌전하신 분들이죠.
복에 겨워 그러는지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어머님이 음식을 하실때 조미료를 너무 많이 넣으신다는거에요. 미원을 비롯해 다시다, 설탕, 소금...등등
어떤 음식이건 제겐 달고 짜고 자극적이에요.

그에비해 저희 친정은 평균보다 조금 더 싱겁게 먹고 30년도 넘게 천연 조미료(?)로 음식을 했어요. 다시마, 멸치, 새우 등등.
지금 임신중인데 더 걱정이 되어요.
얼마전 뵈러갔을때 신랑이 "엄마도 조미료 쓰지 마세요, 얼마나 않좋은데~" 했더니 "그래도 조금 넣어야 맛이 나지...." 하시더라고요.

저도 짜게 먹던 신랑의 간을 조금이나마 맞춰주다 음식이 조금 짜졌지만 아이를 생각해서 싱겁게 하려 노력중이에요.

곧 명절인데 가다랭이 분말(뭐 이것도 딱 좋은거라 할 수 없지만)을 구입해서 시어머님께 '이거 한번 써보세요~'하면 언짢으실까요? 고집있고 그런 분은 아니지만 예전에 음식점도 해보셨던 분이라 기분 나쁘실까 조심스럽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122.46.xxx.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
    '07.1.25 10:58 AM (203.247.xxx.10)

    어른들이 유독 미원 다시다를 좋아하시죠... 저는 친정쪽이 그래요... 조미료없이도 잘하시고 솜씨 좋으신데, 그게 버릇인가봐요... 조미료가 빠지면 약간 뭔가 부족한듯 그렇잖아요... 새언니랑 같이 사는데 저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데, 새언니도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싶어서...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데... 멸치로 육수내서 쓰시고 다시다 줄이시라고... 몸에 안좋다고...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히 끊지는 못하세요.. 천연조미료 쓰시면서도 조금씩은 쓰세요... 얼마전 코스트코가서 다시다 분유통에 들은거 보시고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아이 있으시면 아토피생길수있다고 슬쩍 얘기해보세요...

  • 2. ..
    '07.1.25 10:59 AM (218.52.xxx.4)

    일년에 몇 번 안뵙는 분인데
    특별히 조미료가 몸에 안받는게 아니라면 그냥 시댁에 간 날은 참고 드세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고집도 세어지고 모든말에 고깝게 듣게 되어
    괜히 새댁이 미운털 박히면 긴긴 시집식구와의 생활에 苦입니다.
    되도록 시댁에서 음식 드시지 마시고요. ㅎㅎ
    조미료 걱정스러워 외식 100% 안하고 사시는거 아니잖아요.

  • 3. ..
    '07.1.25 11:02 AM (211.176.xxx.53)

    어짜피 식당밥 일년에 한두번도 안드시는거 아니잖아요.
    늘 집에서 천연조미료로만 간하시는것도 아닌데 좋은 분들이라면 참고 드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시댁은 조미료는 안쓰시지만 정말 사람 힘들게 하세요.
    구정때 다시 뵐 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몸살이 올거 같아요.

  • 4. 놔두세요
    '07.1.25 11:04 AM (202.30.xxx.28)

    같이 살아서 시어머님 음식을 원글님이 매일 먹어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몇십년 살아오신 식습관을 굳이 고치려 들지 않는게 좋아요
    특히나 음식점 해보신 분이라면...더 그렇죠
    만약 시댁 가시더라도 맛있게 많이 드시고 오세요

  • 5. 아직은 새댁
    '07.1.25 11:05 AM (122.46.xxx.19)

    맞아요..어차피 밖에서도 사먹고 하지요. 한달에 한번정도 시댁엘 가니...참을만도 하죠..
    근데...왠만한 식당보다 많이 짜요...ㅠ ㅠ

  • 6. .
    '07.1.25 11:06 AM (211.33.xxx.43)

    예전에 음식점까지 하셨다니 음식에 대한 고집과 자부심도 있으실것 같은데 시댁가면 그냥 조금만 드세요. 그냥 밖에서 먹는 외식이라 생각하고..ㅎㅎ
    저희 시댁도 전라도,경상도분들이라 젓갈 매니아시고 맛을 강하게 드셔서 먹고 나면 늘 갈증이 나더라구요.
    시어머님이 그러시는데 싱겁게 먹는게 좋다는걸 아시는데 입맛이 그렇게 길들여져서 어쩔수 없으시대요. 아시면서 그렇게 해드시는걸꺼에요.

  • 7. ^^
    '07.1.25 11:11 AM (211.215.xxx.42)

    현명하신 82님들...~
    저도 함께 사시는 중이 아니라면 그냥 모른척 한다에 한표거듭니다

  • 8. ..
    '07.1.25 11:14 AM (211.41.xxx.146)

    함께 사는 저도 몇년 걸렸는데,,,
    힘들것 같네요,, 윗분들 말씀처럼하심이 좋을듯,,,

  • 9. 저도..
    '07.1.25 11:17 AM (222.107.xxx.36)

    저도 그게 참 큰 불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함께 산다면 몰라도
    가끔 뵙는 거라면 그냥 인정해주세요.
    그거 빼면 맛내기 힘들어 하십니다

  • 10. 사악한마
    '07.1.25 11:18 AM (211.195.xxx.46)

    저희 어머님도 식당을 오래하신분이라 미원,다시다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미원이 빠지면 맛이 없는 것처럼 .. 그런일은 없지만 간혹 미원이 안넣은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면 ..
    '미원도 안넣었는데..뭐'라고 말씀하시네요..
    음식솜씨가 없는것도 아니신데.. 위에 쓰신 님처럼 버릇이 되셔서 그러신가봐요..
    그래서 저희집엔 업소용 미원이 항상 구비되어 있어요(저는 같이 살거든요)
    저는 되도록이면 아이들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 안먹이고 있어요~
    제가 정 안되겠으면 계란 후라이라도 해주거든요~
    그러고 어머님께 아토피 얘기를 자주해요~애들이 아직 어려서 아토피가 걱정된다고...
    조미료에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어머님이 서운해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살기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어쩔수가 없어요)
    어차피 가공식품이나 외식이나 미원이나 다시다같은 조미료를 안먹일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1. 제생각도
    '07.1.25 11:45 AM (61.66.xxx.98)

    같이 사시는거 아니고,가끔 뵙는거라면
    외식하시는 셈 치시는게 좋다고 봐요.

  • 12. 조미료
    '07.1.25 11:53 AM (210.109.xxx.98)

    시장에 가시면 아가들 선식 갈아주는 곳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표고 다시마 새우를 갈아서 천연조미료로 쓰거든요
    조미료 아쉬워 하시는 분께 권해봅니다
    저는 각종 나물 볶음요리에 다 활용하거든요....

  • 13.
    '07.1.25 12:16 PM (123.254.xxx.15)

    포기하시는게 나을법 해요.
    울 시어머니도 예전에 다시다 엄청 넣으셨는데
    이젠 시누이(본인 딸)와 사시면서
    요리학원 따라 다니고 하시면서
    듣는 것도 많고 해서인지 아주 조금만 쓰셔요.

  • 14. 포기가..
    '07.1.25 2:16 PM (211.116.xxx.130)

    짠거는 나이먹으면, 간을 잘 못보셔서 점점 짜게 드시는것 같아요.
    어쩔수 없는일인것 같습니다.
    시댁에 가셔서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먼저 나서서 음식을 하신다면, 조미료량을 줄일수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시어머니 하시는데로 두세요.

  • 15. 그냥 참으세요
    '07.1.25 2:49 PM (211.53.xxx.253)

    이유는 다른분들이 다 얘기하셔서^^
    어른은 안변하시고 괜히 관계만 나빠집니다.

  • 16. 저도..
    '07.1.25 2:55 PM (218.209.xxx.220)

    울 시어머니한테 무자게 짜증나는일중에 하나인데요..
    음식솜씨도 좋으신분이.. 웬.. 미원이나 다시다를 그리 넣으시는지..
    미원은 조금 넣으시는데..다시다는..아주 뽁음요리에는 뭉탱이로 넣으십니다.
    볶은음식은 모조리 다시다맛입니다...

  • 17. 참아요,,
    '07.1.25 4:03 PM (59.11.xxx.223)

    전 몇달에 한번씩 가니까,,
    어머님이 청국장에 수저로 다시다 푹 넣으시는것 봤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같이 사는게 아니니까,,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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