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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베이비를 갖게 되면..
물론 아기는 무엇에도 비할바 없는 축복이지만
이렇게되면 일생일대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반납하게 되는거라고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고 그런거 같아서요..
미리부터 걱정하는거일 수도있지만 궁금해서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어떠신가요??
1. ..
'07.1.25 10:23 AM (220.85.xxx.110)종종 봤는데 힘들어하지요...
갑자기 바뀌는 환경에...바뀌는 상황들...
신혼은 신혼대로 연애때랑 또 다른거라...얼마나 새로운 재미인데요..
연애 10년 신혼 2년 애낳은 지금...
연애기간은 줄이고 신혼이 좀더 길었더라면 하는 생각도^^2. ...
'07.1.25 10:25 AM (211.218.xxx.94)결혼하자마자 애기갖은 친구보니 참 안되었더라구요.
신혼이라는게 정말 한참 좋을때인데
신혼부터 입덧에 배나오니 좋은 시간 다 없는듯 싶고,
애기 낳고나면 그런대로 또 시간 없고...
저는 지금 꽤 키운 애기하나 있는데요,
지금와서 보니 신혼때 신혼다워야 좋은것 같더라구요.3. .
'07.1.25 10:42 AM (59.22.xxx.79)제가 그런 경우였는데,정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정말 많이 울었어요.
입덧도 넘 심해서 남편이 옆에 오는거 자체가 힘들고 짜증났어요.
(냄새에 민감하니 남편에게서 나는 샴푸냄새조차 맡을수 없을정도)
정말 달콤한 신혼은 없었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고생많이 했는데...
가능하다면 한 1년쯤 신혼생활을 즐길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4. 제 친구는
'07.1.25 10:47 AM (218.52.xxx.163)허니문베이비 되는 바람에 신혼때 부터 성생활이랑 담 쌓고 살았어요.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하기 싫더라네요.
그러니 한참 재미 느낄 시기에 남편이랑 투닥 거렸고 그러다 남자도 포기 하게 되구요.
친구도 전혀 흥미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구요.
그러다 아기 낳고 나니 또 한동안 육아에 지쳐서 멀리 하게 되고 아기때문에 딴방생활 하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딱 한번 잠자리 한것이 그만 덜컥 둘째가 들어서는 바람에 연연생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또 못하고 말고 또 낳고 아이둘에 시달리며 육아에 바쁘고 하다보니
친구왈 이제는 자기는 수녀 남편은 수도승이 된거 같다고 하네요.
서로 전혀 생각이 없어서 1년가도 한번도 안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고 싶지도 않구요.
또 신혼부부 깨소금 냄새 폴폴 나고 집 이쁘게 꾸미고 하는것도 아이 생기니까 다 시큰둥해지고
아기 낳으면 사진도 다 아기 사진으로 바꿔 걸게 되더군요.
집에 가면 분유냄새에 아기냄새만 나지 깨소금 냄새는 안난지 오래더라구요.
친구왈 자기의 신혼생활및 결혼생활은 임신과 함께 전부 물거품이라고 하더군요.
적어도 1-2년 정도는 신혼생활 즐기고 낳을껄 하고 후회 많이 하더라구요.
정말 제가 봐도 그런거 같아요. 그 신혼생활 1-2년에 누릴수 있는 즐거움은 다 누리고 아기를 가지면 어떨까 싶네요. 딱히 급하게 임신 하셔야 하는거 아니면요.5. ^^
'07.1.25 11:52 AM (124.57.xxx.37)부부만의 기간을 1~2년 정도 갖다가 아이 낳는게 좋아요
연애를 오래 했다고 해도 연애할때와 결혼은 또 달라서
서로 알아가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바로 임신을 해서 부부기를 충분히 갖지 못하면
아기 낳고 나서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신없음 으로 인해서
대화 나눌 시간이 없어져서 결국 여러가지 문제를 풀지 못하고
그냥 안고 사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6. 그래도
'07.1.25 12:27 PM (221.161.xxx.93)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별로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가 주는 기쁨은 정말 이루 말로 못하지요.^^
7. 저는
'07.1.25 3:42 PM (210.123.xxx.127)지금 결혼하고 몇 달 지났는데, 정말 사람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내가 전생에 무슨 착한 일을 해서 이렇게 복을 받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거든요.
이렇게 몇 달 있다가 아기 가지면 더 행복할 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아기 가졌으면 이렇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1~2년 년 있다 아기 가지는 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8. 허니문베이비
'07.1.25 4:09 PM (59.11.xxx.223)허니문베이비 원하시지 않는 분들은 일찍 결혼하신 분들 같아요,,
저는 나이가 30세 가까이 되어 결혼했기 때문에 신혼여행때 임신이 되었어도 기뻤어요,,
근데,,저같은 경우는 배는 불러왔지만,, 아이 기다리는 동안,, 남편이랑
놀러도 잘 다니고,, 시장마실도 잘 다니고,,
저희 부부 나름대로는 신혼생활에 지장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 어머님이나 시댁 어른들의 반응이 별로였지요,,
신혼기간이 없다고요,,
그런데,, 저희 부부는 아이 낳고도 신혼처럼 재미있게 살았는데,,
각자 부부 나름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