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종합병원 담당선생님 어떤분인지..

[궁금]

제가 약간 몸에 이상이 생겨 종합병원에 다녀요.

수술후 퇴원하고 외래받고 있구요.

울나라에서 3번째손가락안에 드는 대학병원인데요,

제 담당 선생님이 여자분이시구 나이는 30대 후반~40초반정도 돼시구요.

그런데 특진 선생님 아니구...

교수도 아니예요.

병원 홈피가서 보니 이력도 잘 안나와있어요-_-;;

다른병원에 있다가 이리로 온지 1년좀 넘은거 같고...

출신학교도 안나와있어요.

직위는 임상강사라고 나오네요.

담당 레지던트가 하는말이 직함이 교수만 아니지 교수정도 돼는분이라고 설명은 하시는데...

담당이 특진교수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고 좀 불안해서요.

이분 어느정도 돼시나요? 펠로우라는 그런건가요?

믿고 계속 진료받아도 돼나요?

그리고 다 회복하고 1년에 1~2회는 정기검진을 다녀야 하는데

이 선생님이 지금 병원에 계속 계실수 있을까요?

답변부탁드릴께요.

[그런데.....]

대학병원들은 교수님께 진료받으려면 특진 신청해야 하고
그렇지 않고 일반 진료 신청하면 교수 아닌 분이 진료해주시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특진 신청 안하시면 다른 분께 받아도 다 비슷할 듯 한데

[계속]

임상강사면 팰로우에요. 쉽게 말해...전문의 따고, 교수 자리잡기 전까지 직책이죠.
옛날에는 전문의 따면 바로 자리가 나었는데, 요즘은 자리나기가 힘들고
병원마다 팰로우 1-2년 경력을 필수로 요구하기 때문에 팰로우가 많지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팰로우시면 그 곳 본교(해당 병원)에서 수련하셨을 가능성 높고요
울나라에서 3번째손가락안에 드는 대학병원이라고 하셨으니 똑똑하신 분이네요.
팰로우라면 믿고(?) 진료는 받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팰로우라는 직책이 1-2년뒤에 자리 구하면 대부분 떠나니까
(떠날 사람이라 홈피에도 잘 안올리죠)
계속 같은 선생님께 진료받고 싶으시다면 특진 신청해서 교수님께 받으세요.

[팰로우는]

보통 정식 직원이 아닌 임시직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가 외과 쪽이고 나이가 그 정도 되시면 보통 개업 하기전 수술경험을 쌓기 위해서 레지던트 월급정도 받고 팰로우를 하는 경우 같고요. 요새 의사들도 취직하기 힘들어서 팰로우자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 같아요. 팰로우를 할려면 해당 학과에서 레지던트 4년 수료하고 전문의 자격도 있는 의사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예요.

[...]

펠로우 끝나고 그 학교에 자리 안나서 다른 학교로 옮기거나 개업하시는 분들 많아요.
세 손가락에 꼽힌다면 어느 병원인지는 모르겠네요.(다섯 손가락까지 거기서 거기라서요...)
삼성 병원에도 지방대 출신이나 서울의 일반 사립대 나온 교수님들도 많고요.(레지던트들은 지방대 출신이 많더군)
전임부터 정식 직원이고 조교수 부교수 교수로 나가는데, 40대가 되면 부교수급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