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산예정이고 터울은 27개월이예요.
제가 건강이 안좋고 체력이 약한 편이라 산후조리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은데
큰애 때문에 걱정이예요.
시댁, 친정 다 지방인데 큰애를 잠시나마(2주 정도) 내려보내면
큰애가 힘들겠죠?
조리원은 너무 비싸고(이동네는 2주에 300만원 가까이 하네요.)
첫애때 조리원 갔는데 사실 모유수유하고 그러니
별로 편한 걸 모르겠더라구요.
첫애때야 모유수유나 신생아 관리 같은 거 배우니까 좋기는 했는데
둘째는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싶고
그 돈이면 도우미 아주머니 한달 정도 오시게 하는게 나을 거 같구요.
출퇴근 가사도우미 아주머니 오시게 하고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께 1달 정도 오셔서 큰애 돌봐달라고 하면 될까요?
어머님들이 그 정도는 해주시겠다고 했는데
큰애가 엄마만 찾고 할머니한테 안갈까봐 걱정이네요.
사실 제가 직장맘이고 시댁, 친정이 멀어
아이가 할머니들과 별로 친하지는 않아요.
여태 도우미 아주머니가 아이를 봐 주셨구요.
게다가 출산 즈음해서 아주머니가 그만두게 돼서
가뜩이나 동생 맞이하는데 돌봐주는 사람들이 자주 바뀌어서 큰애가 걱정이예요.
그리고 산후도우미와 가사도우미 아주머니 중 어느 편이 좋을까요?
어차피 모유수유하느라 제가 데리고 자고
어머니 와 계시면 가사도우미가 나을 거 같긴 한데
한편 신생아 목욕시키는거나 젖마사지 같은게 걱정도 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산후조리 어떻게 할까요?
출산예정 조회수 : 385
작성일 : 2007-01-24 18:11:12
IP : 222.106.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1.24 6:38 PM (124.49.xxx.155)저는 조리원에 있다가 나왔는데요 나와서 제일 힘든 게 큰 애였어요. 둘째는 밤중수유나 목욕시키기 힘든 줄 모르겠어요. 큰애가 달라붙는 게 제일 힘들죠. 큰애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와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출산 후 곧바로 집에 오시면 몸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저는 2주 있다오니까 그렇게 힘든 건 없었거든요
2. 글쎄요
'07.1.24 8:48 PM (222.108.xxx.195)큰애를 집에서 데리고 계실거라면 입주 아주머니도 고려해 보세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터울(25개월)로 둘쨰를 낳았는데, 첫째때와 마찬가지로 한달반 가량 산후도우미(입주형)분이 수고해주셨는데... 둘째가 있음 비용을 조금 더 생각하셔야 해요.
둘째가 생긴것도 큰애한테 스트레스일것 같아 그냥 처음부터 부대낄 생각을 많이 했어요.
산후도우미 분은 둘째를 거의 전담하다 시피 하였고(모유수유 떄만 제외하고는) 저는 오히려 첫째랑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도우미 분이 웬만한 가사일은 다 해주시고 아빠 아침,저녁까지 완벽히 차려주셔서 걱정안했네요. 전 워낙 좋은분을 소개받아서 예민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생 안하고 잘 지냈어요.
오히려 배불러서 첫째 키울때는 첫째 신경써 주지도 못하고 짜증내고 그랬는데, 둘째를 책임져 주시니 첫째한테 신경도 더 쓰고 사랑한단 말도 더 해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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