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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랑 땜에 스트레스 팍팍...애낳고 나면 우울증걸린다더니...
그사이 신랑은 다른지역으로 발령이나서 별거아닌 별거를 하게되었고..
한달후 발령난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애기 낳은지 딱한달만에 하는 이사라 제가 부담이 아주
컸어요. 신랑은 업무가 바뀌는바람에 늦은 귀가 때문에 짐정리는 커녕.. 쉬는날 화장실 락스 청소해달라
몇번을 얘기한끝에 결국 해주더군요.. 화장실 두개가 너무지저분해서 제가 락스청소 한번하고나니 눈물
이 쏙 빠지더군요. 그때 걍 보고만있길래 속으로 짜증이나서 화장실하나는 쉬는날 맞춰서 해달라고했죠
하고나니 눈이 벌것게 눈따갑다고 그러고..그때야 내맘 좀 알았나? 그래도 모르나?
그럭저럭 시간이 2주가 지났고 시켜먹을려면 한참 마음을 꾹꾹 참아야합니다..
고작해준게 락스청소한번에 그날 거슬바닥한번 닦은거.. 그날한말이~~참 과간이었습니다.
자꾸 시켜서 피곤해죽겠다나? 정말 어이없더군요..
그러곤 얼마후 직장동료 대리고 12시넘어서 집으로 왔더군요 라면끓여 달라고 처음이니 참았습니다
다음날 두명 대리고 또 왔더군요.. 물론 신랑이 우리집가자한건 아니지만 정말 짜증이 나서..
애기 백일 될동안 집에 아무도 안 대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자기도 좀 미안한지 미안하다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어제 쉬는날 또 직장에 갔다가..오후 6시쯤에야 친정엄마 아빠온다고 왔더군요..
저녁만먹고 집에 돌아가신후 천기저귀 걷어와서 쇼파에 주몽보고있는 신랑보고 좀 개어 달라고 부탁했죠
알았다고 하더군요.. 화장실보더니 천기저귀 여기저기 담궈놓은거보고 지저분하다고 한마디하고
해주나 안해주나 슬그머니 보니 걍 있더니 주몽 끝나고 하는말~~
내일 저녁에 개어줄께.. 정말 꾹꾹 참았던게 화아악 올라오더라구요
(내얼굴 인상 팍 변해져서) 내가 갤께... 저녁 12시가 훨씬넘어서 그거 개고있는동안 눈물이 뚝뚝흐르더라
구요. 그리고 여기 이사온후엔 신랑은 혼자 자고(일이 많아서 밤에 애기울면 잠못잔다고)
도대체 내가 여기까지 왜 이사온지 정말 알수가 없어요.. 애는 혼자키우고..
애기는 이뻐하는데 너무 자기생각만하는거 아닌지...............정말 스트레스 팍팍 받습니다..
어찌해야 신랑 좀 바꿔놓을수있는지........? ? ? ? ? ? ? ? ? ? ? ? ? ?
1. 주부
'07.1.24 1:11 PM (211.224.xxx.99)애기 낳고 다들 각방 쓰셨나요? 궁금? 그럼 애기 안울만큼 클동안 혼자 잘껀지? 참...
2. 각방
'07.1.24 2:08 PM (58.120.xxx.77)각방은 절대 안될 말입니다.
언제까지 각방 쓸 겁니까? 나중에 서로 각방에 익숙해지면 같이 못잔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새벽에 아기 울때 남편도 식은 보리차라도 물려야 아빠로서 한자리 하는 것이지요.
전 아이 7개월 정도 되었을 땐 일부러 새벽에 안일어나고 버틴 적도 있어요.
너무 자주 그러면 서로 피곤한지라 3번에 한번은 버티고 자는 척 했거든요.
일어나서 당연히 얼르고 달래고 보리차나 우유 먹이더라구요.
자꾸 귀찮고 의견차이가 나서 언쟁이 있더라도 부탁하세요.
그리고 힘든 집안 일 혼자서 낑낑매지 마시고 사람을 쓰세요.
깔금한 성격인 듯 하여 권하는 겁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도우미아주머니 불러서 대청소 솩 하시고
남편한테 이야기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넘 힘들고 그래서 도우미썼다구요.
그럼 무언가 반응이 있겠지요.3. 에궁...
'07.1.25 3:05 AM (211.206.xxx.111)남편이 자발적으로 안 해주실듯한뎅..;;;;
님이 엄살도 피워가며 자꾸 도와달라 손을 내미세요..
남자들 이해는 머리로 하겠지만 말 안하믄 잘 모릅니다..;
산후후유증으로 몸이 안좋은데 지금 몸 막 쓰면서
고생하면 두고두고 당신이 더 괴로울테니..
지금 조금 도와주는게 더 나을거라구
반협박이라도 하세요...ㅎㅎ
참 저희도 님 남편과 비슷한 이유를 대며 각방 쓰다
날 추워지니 난방비를 핑계로 거실에 밤에 난방을 안 넣어줬더니 방에 와서 자네요...ㅋㅋ
이유야 어찌됐건 부인이 밤에 고생한다는거 남편도 충분히 겪으며 알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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