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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모든 생각이 나와 일치해 한다

부부동등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07-01-24 01:34:47
발단은 이민영 사건입니다.
맞을 직을 했다   맞을 짓이란 없다 여기서부터 의견은 갈렸네요
남편의 직업이 경찰인지라 항상 부정적인 모습을 그리고 아주 극한 상황들을 아~주
많이 겪은 사람입니다.
저는 딸셋인 환경에서 자랐고 여자만 있는 학교를 다녔고 직업도 교사였던지라
남여 동등주의 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은근히 남편이 부인의 위에 있다  라고 은근히 아주 은근히 내세우는주의 입니다.
남편과 저 동갑이구요 남편이 딱 두달 생일이 빠릅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맞을 짓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뒸어요
둘다의 생각이 너무 다르더군요
그러다가 잠잠했었는데 오늘 남편의 사촌누이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남편에게서 맞았다고...
근데  그 누이가 평소 행동이 평범한 것이 아니라 약간 제정신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이기적이고
돌발적이며 저에겐 인간이하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 애기를 몇마디 나누다가 다시 그 애기가 나왔네요
세상에 맞을 짓을 한 사람은 없다고 했더니 남편이 불끈하며 저하고 애기를 하고 싶지않다며
드러누워버리고 아예 담을 쌓아 버립니다
생각이 너무 다르고 제가 자기의 생각을 받아주지 않으니 아예 애기하기 싫다
싸우기 싫다...
저는 이건 어디까지나 대화이다   우리 이렇게 애기로 서로의 생각을 풀어나가야한다...
남편은 세상에 미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 경찰서에 와서
아므 이유없이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다
너하고는 말이 안된다 말하지 말자......
부부란 모든 의견을 다 서로 이해하며 가는 평행선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글을 쓰며 다시 생각을 해보니 평행선은 만나지 않는군요
각자의 생각을 뜯어 고치려하는 제가 심한건가요
아님 말이 안 통하니 아예 애기 하지 말자고 담을 쌓아버리는 남편이 심한걸까요
좀 전까지 서로 막걸리 주고 받으며 좋은 분위기 였는데  
그 누이가 또 이렇게 맘을 다치게 한에ㅛ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125.134.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 배
    '07.1.24 2:00 AM (222.236.xxx.133)

    저희 남편 생각 '맞을 만하니까 맞는다" 이것은 김미화나 이경실..보도될 때도 그랬답니다.
    제 생각 오죽 못 났으면 자기 와이프를 때릴까.
    또 오쥭 못난 선생이면 자기 학생들을 팰까.....
    기가 막혀서.....이야기 더 안합니다.
    부부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생각들이 있는데 이건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넘어가세요.

  • 2. ....
    '07.1.24 3:11 AM (219.248.xxx.33)

    같이 살거잖아요..생각의 기조는 안바뀝니다....
    원글님 경우 서로 맞을 짓 안하고 살면 된다가 최선책이겠습니다^^

    헌데요..저, 꾸준히 다투며 살아왔는데요. 남편이 한 십오년 넘으니 변화하는 게 많긴 하데요.

    가끔 예전 다툼의 화제가 떠오르면

    남편 계면쩍게 웃습니다. '나 많이 변했어...'함서요..

    서로 부딪치는 부분, 님의 논지를 유지하시되, 싸움가지 안가게 조절하며

    밝혀보세요...

    맞을 짓 했다는 건

    부모가 아이 혼낼 때 하는 말이지요....

    부부 사이에선...(물리적으로 힘이 센 남자가 가해일때)가당치 않다는 거, 언젠간

    남편분도 아실지 몰라요...

    사실 드라마 같은 데서 좀 화가 나면 서로 뺨 정도는 쉽게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그거 볼 때마다 전 한번 뺨 맞아본 경험으로

    되게 아플텐데, 오히려 역효과 날텐데(일단, 아프니깐요^^)싶대요.

    보는 것만으로도(간접경험..)

    폭력에 무뎌질 수 있어요.

    님 남편분이 혹 그 경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 3. 부모관계에서도
    '07.1.24 4:42 AM (58.235.xxx.49)

    아이가 맞을 짓이란 없어요. 다만 훈육이란 이름으로 부모가 체벌하는 것이지요.
    대체로 맞아본 사람과 폭력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때릴 줄도 알아요. 애기들도 때리지 말아야해요.

  • 4. ..
    '07.1.24 9:18 AM (61.85.xxx.105)

    저도 어떨때 분위기 좋았다가 이런 주제로 서로 삐져서 등지고 누울때 있어요.
    폭력이 옳다는것이 아니라 맞을짓 하는 사람이 있다는.. 여기에서 합의가 안되지요.
    그래서 극단적인 예로 제가 그럼 우리 누구가 결혼해서 남편이 때린면 어쩔꺼야??
    하면 가서 때려준답니다. 이런@##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남편들.. 외박한다고, 바람피운다고, 가사일 안한다고..부인들이 이유잡아 때린다면
    살아남을 남자들 몇명이나 있을지ㅎㅎㅎ

  • 5. ..
    '07.1.24 10:00 AM (211.229.xxx.11)

    아직도 많은 남자들이 가정에서의 일을 폭력으로 해결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니...씁쓸합니다..
    직장에서도 아랫사람이 맘에 안들고 싸가지 없게굴고 맞을짓 하면 때려도 되는지...
    여자를 도대체 인격체로 생각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 6. 서로 다른
    '07.1.24 11:13 AM (211.53.xxx.253)

    시각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옆집 자식이 자기 부모를 때린다. 노름할 밑천 안준다며..
    이건 맞을 짓일까요? 아닐까요?
    정상적인 일반 가정에서라면 맞을짓은 없다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위의 예처럼 저렇게 폐륜에 해당되는 일들을 하는 사람은
    때리지 않더라도 맞을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7. 윗글 쓴 사람인데요
    '07.1.24 11:15 AM (211.53.xxx.253)

    남편분은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지셨으니
    별별 유형의 사람을 다 보셔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쓰다가 올려버려서...)

  • 8. 맞을 짓은 없죠
    '07.1.24 12:07 PM (121.131.xxx.142)

    남편분 생각에 동조하진 않지만
    다소 극단적인 생각인데
    그게 생활에 반영이 되면 모를까
    모든 생각이 다 맞을 수 없겠죠.
    부부라도요.

    저는 기본적으로
    공동생활에 문제를 주지 않는한은
    생각의 영역까지 맞추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9. 생각의 자유
    '07.1.24 2:52 PM (59.22.xxx.186)

    각각의 생각이 다른걸 어떻게 일치시키겠습니까? 수학문제풀이가 아니니까 그건 아무리 토론한다하더라도 정답이 없을것 같아요.

    위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얼마전 시아버지 초상치르고 홀로 남은 시어머니께

    시동생 생각은 : 혼자 계시면 슬퍼서 울고 계실것이기에 삼우제 끝나자마자 자식 집으로 모셔가야한다
    형수 생각은 : 늦게라도 알고 찾아오실 손님도 있을것이고 ,또, 혼자서 실컷 슬퍼하시고 적응을 좀 하신후 에 여러 아들 집에 왔다갔다하시는게 좋겠다

    얘기 아무리 해도 결론이 안나고 결국은 얼굴 붉히는 일까지 생깁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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