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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 고통은 어느정도인가요?

궁금 조회수 : 7,058
작성일 : 2007-01-23 22:23:11
아기가지려고 준비중인 처자에요..
요몇일전에, 아는 언니가 아기를 낳았는데..
싸이에 동영상을 올려서 봤더니,
아기 탯줄 자르는 사이 그언니 신음소리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전 왠만함 아파도 참고 아픈것에는 인내심이 많은 편인데..

실제 아기낳을때.. 어느정도의 아픔인지. 비유도 해주실수 있으면..... 하구요..

궁금해요.. (벌써 겁먹어버린..)
IP : 59.86.xxx.1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3 10:26 PM (61.66.xxx.98)

    견딜만 하니까 또 둘째도 낳고 세째도 낳고 그러는거겠죠?
    너무 겁먹지 마세요.

    근데 싸이에 아이낳는 동영상을 올렸다니...놀랍네요.@@

  • 2. 현이준이
    '07.1.23 10:28 PM (211.214.xxx.158)

    음.. 뭘로 비유할수 있을까요? 살이 찢어지는 아픔..그 자체지만.. 아기 얼굴 보는순간 잊어버립니다..

  • 3. 무통분만..
    '07.1.23 10:29 PM (211.48.xxx.98)

    서른 다섯에 초산이어서, 무쟈게 겁먹었었는데요.
    집에서 가진통(생리통정도...)한 서너시간 하다가, 병원가서 무통맞고 다섯시간 만에 낳았습니다.
    출산당시 고통은 잠시이고, 참을만한데...
    수유하면서 가졌던 고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 4. ??
    '07.1.23 10:34 PM (220.64.xxx.97)

    그런데 탯줄 자를때면 이미 분만 끝나고...아프지 않을텐데요.
    저는 신음소리 한번 안 내고 조용히 낳았거든요. 아프긴 했지만 생각보단 덜했어요.
    마지막엔 이것보다 더 아플거야~ 하며 참다보니 끝났더라구요.
    오히려 회음부 꼬맬때가 더 아파서 눈물 찔끔 나던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 5. 어허~
    '07.1.23 10:36 PM (58.227.xxx.160)

    아기 가지려고 준비중인 분은 그런거 보지 마세요~ 특히 임산부들 그런거 보지 마세요! 마음만 심란해져요
    아기 낳는것도 사람따라 힘들고 좀 수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순풍 체질인지, 무통하는 병원인데도 그냥 무통 안하고 낳았거든요. 그냥 낳을만 했어요. 물론 제가 겪어본 것 중에 젤 아팠던 경험이긴 하지만, 남편 머리끄댕이 잡아다닐 정도는 아니었어요.
    세상 인구 이렇게 많은걸 보면.. 그래도 낳을만 하니깐 그런거 아닐까요?

  • 6. 괜찮아요
    '07.1.23 10:39 PM (218.145.xxx.180)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참을만 하던데요.
    그냥 최고로 강한 생리통 같던데 소리를 지를 정도는 아니었구요.
    분만실에 들어갈때 의사선생님께 "힘주기 한번만 더하구 가요~~"이러다가
    들어가서 비명도 안지르고 낳았거든요. 할만 하던데....
    그런데 그런 사람이 희귀한지
    나중에 의사 선생님께 진료받으러 갔더니만 저에게 걸어오셔서 등 두드려 주시던데요.

  • 7. 아프대요
    '07.1.23 10:51 PM (211.108.xxx.201)

    콧구멍에서 수박을 뽑아내는 고통이래요.
    너무너무 아파서, 아래를 가위로 잘라도? 피흐르는구나..하는 느낌만 나지 아픈줄도 모르겠더래요.
    그래도 잊혀지니 ㅎㅎ님 말씀대로 둘째셋째 낳는거겠죠..
    전 제왕절개.. 닥치면 다 할만해요. 넘 겁먹지 마세요~~ ^^;

  • 8. ㅎㅎ2
    '07.1.23 10:53 PM (218.156.xxx.253)

    저는 진통할때 옆에 앉아서 제 손을 잡아주던 남편손을 잡고 엄청 꺾었나보더라구요.
    깍지를 끼고 있어서 손을 뺄수도 없고 식은땀 흘리면서 내내 고생?했다고 남편이
    나중에 얘기하던데 저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구요.
    초산은 열시간 진통이 기본이더라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속으로 아직 멀었어~하고 있는데
    분만실로 옮겨지길래 좀 빨리 끝나나보다 했어요. 분만실에서 본격적으로 힘주어 낳는것은
    전의 진통에 비하면 좀 수월했다는 느낌이구요.

  • 9. 책맘꿈맘
    '07.1.23 10:54 PM (125.188.xxx.122)

    고통은 말도 못 하지만 내 아이를 낳았다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리 걱정을 하지 마세요. 예쁜아이를 낳으실 겁니다.

  • 10. ㅠㅠ
    '07.1.23 10:55 PM (59.86.xxx.17)

    원글인데요.. 예전의 이모말씀이 생각나요..
    거기를 찢는데..(찢는다는 표현이 맞는지..) 그게 외려 시원하더라 하시더라구요..
    사람별로 틀린가봐요.. 전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

  • 11. 떵&힘
    '07.1.23 10:57 PM (222.234.xxx.88)

    똥눟는힘에다가 쪼끔만 더 힘을...
    으쌰랴~으쌰!!!
    꽉 주면 나오는게 아가 라고...
    그러니 애를 적어도 셋은 낳으하고..
    애도 안낳아보신 울시아버님 말씀이 생각 납니다.
    별걸 다 아는척 하시는 울아버님..에고고!

    저요?
    견디다견디다 못해 재왕절개해서 아이 낳았답니다.

  • 12. 하늘이...
    '07.1.23 11:09 PM (80.135.xxx.70)

    노래야 나온다해서 아직 아닌가부다하면서 버티었더니 나오더군요. 전 마흔 다되어 첫애 낳았는데 아주 난산이었답니다. 수술하려하니 숨풍 나왔어요. 윗님처럼 오히려 아래를 꼬매고 여물때까지가 더 힘들었어요. 아이가 나올때 너무 건드려서 고생이 심했지요. 의사가 아예 첨부터 가위로 해주지 않아서 그후에 너무나 힘들어 아이 이쁜줄도 모르고 모든것이 귀찮고 힘들었다는...
    너무 미리 걱정 하지 마세요. 남들도 다 낳고하는데 나두 잘할수 있어!!!!하는 맘으로 기다리면 됩니다.
    망각중에 하나라고 하잖아요!!!

  • 13. 저는...
    '07.1.23 11:13 PM (203.223.xxx.36)

    너무너무 아파서 다시는 애 안낳을겁니다. 낳더라도 꼭 수술해서 낳을겁니다. 자연분만의 부작용도 만만찮구요(소변이 조금씩 새고..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보다는 직접 보이는 경험하는 고통과 부작용이 더 크거든요. 사람마타 느끼거나 참는 고통과 부작용이 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부러 그런 엄청난 고통 받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는 지금 17개월이구요... 제왕절개 하셔도 괜찮아요. 더 엄청난 수술 받아봤는데요 수술 백번 받는게 훨씬 낫습니다.

  • 14.
    '07.1.23 11:25 PM (59.19.xxx.20)

    한사발 더 보태 드려도 미워하지 않으시겠다면, 사실대로 말씀드리죠. ㅎㅎ

    저희 친정 엄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다 쉽게 낳으셨대요.
    진짜 소리 한번 안 지르시고...
    딸을 엄마 닮는다며 항상 너도 쉽게 낳을거야...하셔서 저 그 말만 찰떡같이 믿고, 별 마음의 준비를 안 했거든요.
    물론 호흡법 등은 좀 연습해 뒀지만서도요.

    그런데, 저 진짜 아기 낳다 호흡곤란, 심장마비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엄살이 아니라,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요.

    그래도 끝나긴 하더라고요. 진통 당시에는 영원히 계속 될 고통인 것 같았지만요.
    ↑마지막 한마디...위로가 되시려나요? ^^;

  • 15. 41시간동안
    '07.1.23 11:26 PM (124.49.xxx.114)

    진통하면서 소리한번 안지르고 울아기 낳았네요~ 20시간 넘게 진통해서 겨우 1cm열렸답니다. 자궁문이 열리지 않아 아기도 많이 힘들었어요.. 산소호흡기끼고 코로 계속 호흡했구요.. 엄마의 진통보다 아기도 세상에 나오려고 엄마보다 10배는 힘들다더군요.. 아기 생각하니 소리도 안나오던걸요..아니 소리낼 힘도 없거니와 그 힘 마저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 16. 원글이
    '07.1.23 11:45 PM (59.86.xxx.17)

    ㅎㅎ님 : 아이낳는건 아니고, 막 나왔을때 영상이였답니다 ^^
    현이준이님 : 아기얼굴 보는순간이라.. 기대되요..
    무통분만님 : 수유고통이 또 있었군요.. ^^;
    ??님 : 아마 그언니 회음부 꼬맬때 소리였나봐요.. ^^
    어허~님 : 흑흑.. 그래도 걱정이 되는걸요.. 낳을만 하니까라는 말씀.. 다행..
    괜찮아요님 : 최고로강한생리통에 안심.. 저 생리통은 다 참거든요 ㅎㅎ
    아프대요님 : 콧구멍에서 수박이라.. 제 콧구멍이 작은관계로 더욱 무섭네요..ㅎㅎ;
    ㅎㅎ2님 : 비교적 쉽게 출산하셨나봐요.. 저도 그럴수 있기를..
    책맘꿈맘님 : 네. 내아이 얼마나 이쁠까요. 기쁨누릴수 있었음.. ^^
    떵&힘님 : 응가누는힘은 좋은데.. ㅎㅎ근데. 견디다 못해 수술..많이 힘드셨나봐요..
    하늘이..님 : 아래꼬매고라는말 넘 무서워요.. ^^; 저도 잘할수 있어.. 새겨 들을께요..
    저는..님 : 그리 아프셨나요? 저도 그럴수도 있겠네요.. ㅠㅠ
    겁님 : 심장마비까지.. 호흡이 힘들다고는 하던데..끝나긴하더라말씀.. 다행 ^^
    41시간동안님 : 아이도 힘들생각에 그러하셨다구요.. 꼭 참고할께요..^^

    답글주신 분들모두 감사해요..
    그나마, 아까 그 언니의 신음소리가..
    아마 웃음소리였을꺼라고.. 세뇌하고 있답니다.. ^^
    오늘밤 안녕히들 주무세요....~

  • 17. ...
    '07.1.23 11:48 PM (210.2.xxx.226)

    엉.엉. 지나가던 임산부인데 이런글 보니 더 심란해지네요.
    주변에서 진짜 아플꺼라고 하는데, 친정엄마는 악 소리 한번 안내고
    낳았다고 걱정말라고 닥치면 다 한다고 하는데....
    점점 무서워지네여. 어디 숨풍 낳으신분들 없나요?
    무서워도 지레 겁먹고 수술하기는 정말 시러요.ㅠ.ㅠ

  • 18.
    '07.1.23 11:49 PM (222.101.xxx.201)

    진통이 배로 오는 것과 허리로 오는게 있는데요..저 진통이 허리로 왔거든요..배는 하나도 안아팠는데 허리가 정말 도끼로 두동강 내는 느낌이었어요...악소리도 안나고 이대로 있다가 정말 정신 잃겠구나 싶더라구요..제가 디스크도 있었거든요..그 참다 참다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이순간이 지나면 정말 내 정신 놔버리겠구나 싶더라구요..근데 그때가 자궁문 겨우 2센치 열렸을땐가?..아직 한참 남은때죠..10센치는 열려야 다 열리는거니까요...의사선생님 붙잡고 제발 수술시켜달라고 울고불고 사정했어요..이대로 있다가 정말 나 죽는다고...남편이 울면서 조금만 참아보자고 하면서 허리 척추마디마디를 꾹꾹 세게 눌러서 지압해주니 거짓말처럼 조금 가라앉더라구요....진통이 올때마다 남편이 땀을 한바가지 흘려가며 제 허리 지압해준 덕분에 좀 살거 같더라구요..저는 잠깐인거 같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4시간을 쭉 그리 했더라구요..쉬지도 못하구요.. 갑자기 응가가 막 나올거 같이 마려워서 화장실 가도되냐고 응가 나올거 같다니까 내진 해보더니 애기머리보인다고.....그뒤로는 힘 두번 주고 낳았어요..탯줄자를땐 글쎄요 느낌없던데..남편이 잘랐거든요..마취하고 수술부위 꿰메는것도 아무느낌없을정도로... 저 그때 너무 아파서 둘째는 못낳을거 같아요..정말 이러다 까무라치겠구나 했었거든요....암튼 전에도 연예인 누가 진통하는 모습 나오던데 가만히 누워있지 않고 막 팔짝팔짝 뛰면서 아파하는거 보고 저사람도 진통이 허리로 오는구나 생각했어요...제가 그랬거든요..같이 보면서 울었어요....

  • 19. .....
    '07.1.24 12:39 AM (61.109.xxx.224)

    음..전 처녀때 생리통이 무지하게 심했었는데 한번은 너무 심해서
    119불러 응급실에 간적이 있었어요...
    근데 아이낳는 고통이 그것 비슷 하더라구요..

  • 20. 어느 의사가
    '07.1.24 1:19 AM (58.140.xxx.168)

    연구해서 논문 발표한게 있는데 여자가 애기 낳는 고통은 사람이 총맞아 죽을때의 고통의 5배정도라고 하대요
    애기가 하나면 총을 다섯번 맞아죽었다가 살은거고 애기가 둘이면 총을 열번 맞아죽었다가 살은거고...읔

  • 21. 음...
    '07.1.24 1:55 AM (125.135.xxx.220)

    난산였는데요... 그래도 소리지르지는 않았지만..
    회음 절개하는거, 꼬매는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전 다음주 월요일이 둘째 예정일이예요 ㅠㅠ

  • 22. 저는.
    '07.1.24 2:06 AM (220.72.xxx.218)

    진통이 두가지 종류의 느낌으로 왔는데요... 한가지는 누가 손으로 내 배를 빨래짜듯이 쥐어 짜는 느낌.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배가 터지는것같은 느낌. 두가지가 번갈아 가면서 오더군요. 진통이 올때마다 난간을 붙들고 병원 천장에 있는 무늬를 쳐다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진통이 간격을 두고 오다가 쉬다가 하는데... 그 쉬는 동안에도 다음에 올 진통이 겁이나서 두려웠던 기억...

    얼마쯤 지났을때, 옆에 계시던 친정엄마한테 제가 그랬어요....나 그냥 애기 안 낳을래.. 그냥 없었던 일로 할래... ㅋㅋㅋ

    그때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고문을 할때 애기날때의 진통으로 고문을 하면 뭐든 다 불겠구나..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ㅋㅋ

    지금은 둘 낳고, 하나 더 낳을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머리로는 "그때 아팠었지.. "하는 기억나는데.. 몸은 벌써 잊어버렸나봐요~~

  • 23. 그냥
    '07.1.24 8:14 AM (221.151.xxx.8)

    닥치면 해내세요.. 말로 설명 못합니다..
    그래도 하나 다른점은 낳는 순간 씻은듯이 사라진다는 거.. 그래서 아가들을 낳는거에요^^

  • 24. 괜찮아요!!!
    '07.1.24 9:21 AM (210.94.xxx.89)

    순산한 얘기 많이 들으면 산모도 애를 순~풍 낳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도 애 낳기전 마지막 정기검진에서 제가 겁이 좀 난다니까, 사람들이 저보고 곰이라고 부르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저를 곰이라고 한다니까, 그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곰산모들이 애들을 순~풍 낳는다고...
    이 얘기를 들어서인지 저 역시 순산했어요. 정말 진통이 심했다..싶었던 것은 1시간 정도? 그 전엔 남편과 얼굴 찡그려가면서 농담하고 장난쳤어요. 저는 무통 안 맞았구요.. 간호사들과 의사선생님이 저보고 첫애를 이렇게 순~풍 낳는 산모는 처음 봤다고 했을 정도였어요.

  • 25. ..
    '07.1.24 10:05 AM (122.34.xxx.45)

    심한 생리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전 그다지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 아팠다 안아팠다 하니까 그래도 견디겠더라구요.
    근데 통증 정도는 사람마다 천지차이인것 같아요.

  • 26. m
    '07.1.24 10:43 AM (218.48.xxx.13)

    진통은 심한 생리통 느낌이에요.
    전 2시간 진통하고, 무통맞은후 전혀 통증 안 느끼고
    응아하듯 힘줘서 낫답니다.

    너무 안 아파서 낳으면서 웃었더니 의사가 정말 쉽게 났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 넘 걱정마세요 ^^

  • 27. 제 친구..
    '07.1.24 12:31 PM (211.104.xxx.252)

    이번에 둘째 낳을 때.. "진통 한시간 밖에 안했어. 요가가 좋긴 좋은가봐" 그러더라구요.
    첫째 때는 임신중독증세가 있었고.. 둘째 때는 혈압이 너무 올라가서 병원에서 두번 다 제왕절개 하자고 했었답니다.
    그래도 진통 짧게 하고.. 순풍 낳았다고... ^^;;
    가까이에 임산부 요가교실 같은거 있으심 한번 가보세요. 제 친구는 강추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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