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허리 디스크 꼭 수술해야 합니까?

목소리큰아지매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7-01-23 20:02:33
36세 전업주부입니다.

지난 추석 명절 이후로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시작되어 아직까지 아픕니다.

처음엔 왜 그런가 싶어 정형외과 갔는데, 뼈는 이상 없구요, 물리치료 잠깐 받았습니다(좀 나아졌어요)
그러곤 잘 아는 한의원에서 침을 두 달여 맞았습니다.
의사분도 디스크 시초라고 말씀은 하시더군요.

허리부터 시작된 통증이 엉덩이 타고 다리까지 저리네요. 오래 앉아 있을때 마니 아픕니다.
여러가지 증상이나 주위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거의 디스크 증상이 아닐까합니다.

잠깐씩 괜찮았는데, 요즘 넘 아픕니다. 아이가 4살 7살남아들인데요.....애들 돌보기도 힘드네요.

MRI 찍어야하나요? 또 증상에 따라 수술말고 다른 치료법이 있나요?

'허리디스크'라는 가정하에, 경험있으신분 짧게라도 조언주십시오.
IP : 219.249.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7.1.23 8:18 PM (211.249.xxx.232)

    디스크는 한가지 예외 상황일때만 수술한다고해요.
    응급상황이요. 응급상황은요 몇시간내에 수술을 해야만하는 긴급한 상황을 말한대요.
    즉 며칠 지켜보며 치료를 받아도 된다면 수술이 꼭 필요한게 아니란 뜻이겠죠?

    디스크는 수술로 치료하는 병이 아니랍니다.
    수술을 하기도 어렵고 재발율이 매우 매우 높고요,
    재발하면 치료가 어려운 것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요즘엔 정말로 간단한 초기 증상일 때도 수술을 권하는 ..의사들이 많다더군요.
    저도 사진들고 여러 병원 다녀봤는데요, 의사들 말하고 싶은 말만 하더이다
    공포 분위 조성하면서 수술을 얘기하는 의사도 봤어요.
    그때 생각하면 으~~~~~~ 욕 나와요 ;;
    그래서 몇몇 소신있는 의사들이 협회를 만들어 홍보를 하긴하지만....
    당하는? 환자들 많답니다 ㅠㅠ

    주변에 믿을 만한 분을 찿으세요.
    tv에 나오신 유명한 분은 피하시는게 상책인거 아시죠?

    쪽지 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어요

  • 2.
    '07.1.23 8:20 PM (218.155.xxx.1)

    저희 시어머님 2주 전에 수술 받으셨습니다.
    발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있어서 하셨는데 수술은 잘 됐는데
    너무 고생하셔서 무척 후회하셨어요.

    칠순 노인분이고 너무 오래 방치해서 방법이 수술밖에 없었던 것인데
    원글님 경우 젊은 분이니 수술보다는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시는 게 좋지 싶어요.
    가까이 간호하다 보니 수술이 보통일도 아니고
    지금도 후유증때문에 거의 아무 것도 못 드시는데 안타까워 죽겠어요.

    원글님 경우 아이들도 어린데 수술 후 몇 달에서 몇 년은 무리한 일 거의 못하니
    육아에도 힘드실 거에요.

  • 3. 운동
    '07.1.23 8:26 PM (222.121.xxx.37)

    수술할 정도아닌거 같아요... 안심하시고 일단 공부하시고 (디스크관련최신책 ) 운동 해주면서 뭐~~이상한곳 현혹되서 다니시면 몸 더 버려요. 일도 줄이시구 설거지할때 제일 안좋다네요. 한 3개월정도는 공주가 되어야 하는데...운동하시면서..

  • 4. 허니맘
    '07.1.23 9:02 PM (58.102.xxx.170)

    저도 디스크진단받앗거든요, 2년전에~~
    약물치료와 수영을 꾸준히하세요,,
    디스크에 가장 좋은운동이 수영이랍니다, 저도 확실히 효과를 받어요,
    6개월정도 약물치료해서 지금은 완치돼엇어요,
    처음디스크 진단받으면 당황도돼고 슬프고 걱정도돼고 그래요,,
    하지만 치료하면 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

  • 5. ...
    '07.1.23 9:30 PM (211.245.xxx.75)

    특히 디스크수술은 더이상의 치료방법이 없을 경우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 6. 정말로 운동
    '07.1.23 10:18 PM (211.207.xxx.224)

    디스크는 MRI 찍어야 정확히 알 수 있어요. 그외 검사는 돈 낭비인 듯 싶어요.
    저는 삼성의료원에서 진료 받았었는데 좀 심한편인데도 선생님이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디스크환자는
    15% 정도라며 그냥 가까운 병원에서 약물과 물리치료를 두 달 한뒤에 그래도 아프면 그 때 다시
    오라 하시더군요.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 일주일 받고 너무 힘들어서 저는 그냥 운동했어요. 약도 안먹고요.
    얕으막한 동네 뒷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저도 모르는 새 통증이 없어 졌네요.
    가끔 그 의사가 고마울 때가 있어요. 그때 너무 아파서 정말 수술할 생각이었거든요.
    디스크가 아니래도 그렇게 아프시면 이유불문하고 운동 해 보시길 권합니다.

  • 7. 등산
    '07.1.24 2:51 AM (222.237.xxx.151)

    등산하시면 통증 없어진답니다.

  • 8. 확실한
    '07.1.24 9:34 AM (61.37.xxx.2)

    진단이 필요한것 같군요...
    보통 육아 시기에 아이를 많이 안고 생활하기때문에 일시적으로 디스크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허리를 펴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고
    가정에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특히 아이들을 안아 드는 동작 같은것을 안하셔야 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의심될때는 한방치료보다는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양방치료가 적당하구요.
    허리 근육강화 운동과 특히 수영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 9. 땡글이
    '07.1.24 11:40 AM (222.233.xxx.23)

    힘드시겠네요.저도 허리디스크인데요 한 5년전 mri찍었었죠. 한방으로 유명하다는 곳 다녀봤는데 글쎄요 별로 효과 없었던거 같아요. 근데 결혼하고 시간이 나서 집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아쿠아로빅을 3개월 했는데 정말 신기하게 다리저림이 없어지더라구요. 물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인데 같이 운동했던 분들도 많이 공감하시구요 허리쪽 안좋은데는 아쿠아로빅 강추입니다. 안되면 수영도 좋구요 단 자유형과 배형만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디스크 환자들은...그리고 한벅씩 심하게 아플때 있자나요 그럴땐 가까운 곳에서 물리치료 받은것이 가장 효과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틈틈히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잊지마시구요. 좀 말이 길었네요. 아파본 사람만이 안다고 허리로 저도 고생을 좀 했거든요. 운동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 10. 박소미
    '07.1.25 6:57 AM (219.249.xxx.29)

    글 보구 감동받았습니다. 글 써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