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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얄미운 시동생 결혼식에 축의금은??

고민모드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07-01-23 17:49:44


시동생이 딱히 나쁘거나 하는 건 없는데 이번에 정말 이상한 여자랑 결혼해요.


몇년을 울집에 살때도....

생활비같은거 애들 용돈 주는 것 한번도 없었구요.

저흰 시댁 상황이 안좋았을 때 결혼해서 단칸방에서 신혼생활하다가

몇차례 이사하는데도 휴지 한장 사온적이 없구....

애들 돌잔치에도 그랬고..... 우리 결혼 때도 그랬을테구요.

되려 직장생활 중에 지방에 있는 그여자 만나러 다니느라 진 카드값...

연체되어 박봉이던 우리 월급보다 많은 돈을 갚아줬는데 줄 생각도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여자하고 어디 다니고 맨날 외식에 군것질에.... 그돈 다 대고 사니 빠듯하기도 하겠지만

시댁 와도 늘 빈손으로 오고 명절에도 제사비도 건너뛰어요.

제 남편이 첨엔 몰라서 못하는 것 같다고 일부러 이야기 하거든요.

언젠가는 시어머니 생신에도 빈손으로 와서 구박을 엄청 받았는데...



근데 축의금을 얼마나 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시부모님께 100만원 드리고 절값은 한 10만원만 할까 생각중인데

제 남편은 그것도 아까운  ㄴ ㅗ ㅁ 이라고.... 50만원만 하고 말자고 하네요

그냥 부모님 얼굴봐서 100만원 하는 편이 나을것 같긴한데 어떡 할까요?
IP : 211.253.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운 넘
    '07.1.23 6:09 PM (59.2.xxx.251)

    떡 하나 더 주세요..
    어차피 시부모님께 드릴 돈이니 생색나게 100만원 드리시고 시동생 부부에게 갈 절값은 10만원만 하실까 한다에 한 표.

  • 2. ..
    '07.1.23 6:09 PM (211.193.xxx.154)

    처음 맘먹은대로 부조해버리세요
    맘먹었던걸 반으로 뚝 잘라서 주고나면 괜히 찜찜하고 윗사람으로서 품위도 없어지는것 같은 생각도 들거구요
    산뜻하게 내가 할도리는 하고 나중에 무관심해버려도 그쪽에서 할말없을것 같습니다

  • 3. -_-
    '07.1.23 6:13 PM (59.22.xxx.186)

    백만원이든 오십만원이든 하신다음에 앞으로 가능하면 시동생네랑 얽히지 마시기를 충고 드립니다.
    형이 고생해가며 학비 대가며 장가 다 보내줘도 동생들이 고마워하는거 아주 드물거든요.
    하물며 그 정도도 아닌데 들어보니 왕4가지 시동생에다가 들어올 여자도 막상막하이니 가까이 했다간 님의 가정에 무지 해로움만 끼칠 바퀴벌레들 같습니다.
    (심한 표현 죄송합니다만 경험자로서 무릅쓰고 말씀드리니 용서하세요)
    정말 가능하면 상종 안하고 사세요.

  • 4. 고민모드
    '07.1.23 7:32 PM (58.72.xxx.81)

    답글 감사해요.
    제 마음도 사실 오락가락 하여..... 비슷한 답을 듣고 나니 원래하려던대로 해야겠어요.
    제 남편이 자기 동생이라 더 배신감이 드나봐요

  • 5. 어휴
    '07.1.23 9:35 PM (211.111.xxx.142)

    참... 결혼하고 뻔합니다. 살다가 돈궁하면 형님한테 내밀고 형수님께 내밀고...
    그러다 안되면 시어머니한테 조르고... 안봐도 비디오네요.
    할만큼의 도리 이상은 하지 마세요.
    결혼 후가 더 암담하네요....
    쩝. 대신에 결혼후엔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부부가 이제 쌍으로 와서 괴롭힐겁니다. 저도 유경험자거든요. 싹수는 이미 변할 수가 없답니다.

  • 6. 책맘꿈맘
    '07.1.23 11:13 PM (125.188.xxx.122)

    철없는 시동생 분명하군요.
    어쩜 결혼해서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도 살면서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넘 마음이 예쁜 형수님을 두었으니까요.
    형보다 더 후한 형수는 보기드물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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