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장맘입니다.
비정규직법안 통과되서 더 악영향이 미치는것 같습니다.
정규직은커녕 무기한계약근로자로 전환이 될듯합니다.
아직 결정된건 없지만요. 정부에서 대책이 나올꺼라고 그거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4개월12일된 아기가 있구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있어요.
이부분은 제가 복받은거죠. 다행히 친정엄마가 봐주시니요.
하지만 엄마도 허리도 안좋으시고 여러가지로 많이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전 임신말기부터 신랑한테 그만둔다 했지만..밖에 다른 작은 회사보다 훨 낫다고 그냥 다녀보라고 해서 지금까지 다니고있습니다. 신랑도 벌이가 썩 좋은편이 아니거든요.개인사업을 합니다.
전 직장그만두고 전업주부 한다고 계속 신랑한테 얘기하고 신랑은 반대를 하는통에 지금 다니고 있는데 제가 하도 얘길 하니깐 이제 포기하고 맘대로 하라고 하네요.
이시점에서 제가 직장을 그만두는게 현명한건지..
이 고비를 넘기고 계속 다녀야하는지 정말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막상 신랑이 그만두라니깐 경제적으로 궁핍할 생각하니 이것저것 많이 걸리구요.
애 생각하면 딱 그만두고 아이랑 많은시간 보내고싶고.. 경제적으론 많이 도움이 안되겠지만 그래도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그만두기도 뭐하고.. 정말 어떤 결정이 현명한 결정일지 고민됩니다.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렇게 사무실에 있을땐 그래 그냥 다니자 싶다가 막상 집에서 아이얼굴 보면 그만두고싶은맘이 강해집니다. 이런고비가 언제까지 갈지.. 애가 엄마아빠 알아보면 더 맘이 안좋을텐데 이래저래 넘 심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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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직장
비상구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7-01-23 16:59:43
IP : 168.188.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23 5:10 PM (211.229.xxx.58)신랑수입이 불안정하다면 왠만하면 계속 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친정엄마 건강 안좋으시면 도우미라도 잠깐씩 쓰시면서요....그만둬버리고..나중에 아쉬워서 재취업은 넘 힘들것 같아요.
신랑이 안정적이라면야 무슨걱정이겠습니까만...2. 잘 생각하세요
'07.1.23 5:16 PM (222.232.xxx.198)지금은 아기라 큰 돈이 들지는 않지만 아이가 크면 점점 교육비가 많이 들어 왠만한 외벌이로는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몇 년 후에 원하는 시점에 다시 시작하실 수 있는 일이라면 아껴쓰고 외벌이 하셔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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