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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 여자들 많군요...ㅠ_ㅠ;;;

동감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07-01-23 16:59:18
어쩜 어쩜 이리도 똑같은가요?
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래서 속끓이고 살았는데
너무 너무 똑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바보같이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아이 하나 낳으면 달라지겠지...
그러고 산게 5년입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것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구요...

저희 신랑은 게다가 술마시면 새벽 2시곤 3시곤 집에다 전화해서 헤롱헤롱 술주정에
집에 들어와선 애까지 다깨워서 애는 울고 불고 자기 혼자 신나게 떠들었다가 화냈다가 생난리를 치다가
1시간쯤 지나야 제풀에 지쳐 잠이 듭니다.
전 그래서 술마시는 날이면 친구집에서 자고왔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리고 술마시고 싸우는건 좋지만 절대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찰서 끌려가면 집없고 가족도 없다고 하라고 했더니 무척 기분나뻐 하더군요.
근데 전 5년동안 너무너무 쌓여서 이제는 엄동설한에 술먹고 길거리에서 동사했다고
해도 담담할 것 같습니다.
누구를 원망합니까...제가 제 발등을 찍었는걸요.
한때 사랑한 죄밖에 없습니다. 제가 신중하지 못했던 탓인걸요...
다 제 업보라 생각합니다.

애 없으면 진짜 잘 생각해보세요.
IP : 58.141.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 5:12 PM (222.117.xxx.66)

    제 남편..결혼 전엔 이렇게 술 마시는 사람이었는지 몰랐어요. 아니, 이렇게까지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상상도 못했어요(술마시는 티는 일부러 안냈더군요)..주정뱅이 남편과 같이 사는 어려움이 어떤건지 몰랐죠..결혼 4년이 지났고, 나이도 적지 않지만. 아직 애 없어요..안가지려구요..혼자 키울 자신이 없네요.

  • 2. 이혼할까?
    '07.1.23 5:32 PM (211.104.xxx.252)

    전 술이 아니라.. 게임중독에 게으름입니다.
    얼마전 "하류인생" 이란 글을 봤더니 울 신랑이 진짜 하류인생이더군요.

    아래 제 글에 적어놓은 것처럼..전 지금 이혼 준비중입니다.
    대신 마지막 기회를 한번 주고 있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할 수 없잖아요.

  • 3. ....
    '07.1.23 5:52 PM (203.255.xxx.180)

    저희 부모님 아시는 분중엔...나이 환갑 다되어 가시는데도 술버릇 고쳐지지 않는다 하시더라구요.
    그집 아저씨.. 술드시고 차다니는 대로변에 대자로 뻗어 주무신적도 있으시다고...(차가 드문 곳이긴 했지만..차라도 지나갔음.. 바로 즉사죠..)
    술버릇만 빼면.. 아주 좋으신 분인데도..

  • 4. 저희
    '07.1.23 5:56 PM (58.142.xxx.57)

    저희 아랫집에 부부가 50중반이세요..
    10년전쯤에 아저씨의 술주정이 너무 심하고 어떤날은 칼부림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얘들보고 참고 살았는데..얘들이 조금 크니까..아빠에게 무지 반항을 하더래요..
    그리고 너무 억울하게도 그동안 방관만하고 있었다고 엄마에겐 더 심하게 반항하더래요
    딸만 둘인데...일진회에 들어가고..집에도 안들어오고...
    그아줌마 정신이 바짝 들더랍니다..
    그래서 어느날은 술먹고 온날 경찰서에 신고하고..가출신고 내버리고
    접근금지명령내리게 하고
    가출신고 내고 6개월인가 지나면 자동 이혼이 된다더라구요..
    그렇게 이혼까지 ......
    사실 얘들 생각해서 아주 이혼할 생각은 아니였대요..버릇만 고치자였죠...
    자식들이 반항하고 갑자기 부인까지 무섭게 돌변하니까 그아저씨 버릇 싹 고쳤대요..
    지금은 잘살아요...
    그아줌마네는 아직도 부엌칼이 없다고 해요..과도로 그냥 쓴대요..옛날 기억이 너무 끔찍해서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독하게 맘먹고 버릇고치세요...

  • 5. 동감
    '07.1.23 8:43 PM (211.173.xxx.92)

    9년차 입니다. 생난리치다 1시간 있다 잠든다 완존 동감입니다..
    술기운에도 그짓은 하고 싶은가 봅니다.. 이혼했다 아이들 생각해서 내가희생하면 된다 생각하고
    다시 합쳤지만 천성인지 어쩐지 바뀌지 않습니다. 시댁하고 발끊고 삽니다.시댁이라 하고 싶지도 않지만 말입니다.엄마라는 존재가 뭔지 아이들만 아니면,,,, 5분거리에 사는 오빠집에도 안갑니다. 친정식구들은 늘 조마조마하답니다. 자식이 잘사는지...
    이혼하신다면 다시 뒤돌아 보지마시고 앞만 보고 가시구요,
    아이때문이라면 독하게 맘먹고 바보같이 살지마세요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일이 있더라구요
    행복하자고 결혼 했는데 내 행복이 나로 인해서 행복해져야 하는데
    남편이라는 존재로 인해서 가슴졸이며 살아야하는 내 인생이 ,
    일찍오면 웃음 나오고 늦게온다하면 가슴졸이고 인생사 내 맘 대로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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