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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교육비, 아기 키우는 비용등등 글을 보고...

강남?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07-01-23 10:29:40
왜 꼭 강남이라는 말을 쓰시나요?
강북 사람은 사립학교 안보내고, 교육비 안들이나요?
제발 그런 표현 좀 쓰지 맙시다.
진짜 강북 부자들을 모르시나 본데요,
과외 하는 제 친구가 말하길 강북엔 학원이 마땅치가 않아
과목별로 다 독과외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문도 안나구요.

성북동, 한남동, 워커힐 아파트 쪽 간다는데
과목당 2시간 8회에 3백씩 받습니다.
이렇게 강남 지칭하는  글 보면 강북의 진짜 부자들이 비웃을 것 같습니다.

어느 지역에 살든 자신의 능력과 가치관에  맞추어 자녀들 교육시키는 것 아닌가요?

제 남편 친구네는 신반포에 살면서 수학 단과반(당시 5만4천원) 하나만 보내고 서울대 합격하더니
그 동생은 영어만 단과반 하나 가고 서울대 들어갔습니다.
저 그것 때문에 무지 스트레스 받았지만 그렇다고 저희 아이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제 아이는 나름대로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살아가겠지요.
우리 부모들이 자녀를 존중하면서, 공부 좀 못하면 유전자가 그려러니~ 하고
좀 넘어가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다음 우리 아이가 강남에 살지 못해도 절대 주눅들지 않을 겁니다.




IP : 221.148.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7.1.23 10:44 AM (58.224.xxx.241)

    원글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아랫글 쓰신 분이 강남 살 예정이시라 그리 물으신것 뿐 아닌가요?

    막연히 강남이니까 평균적으로 더 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들도 누구나 있고...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실것까지야...

  • 2. 옳소
    '07.1.23 10:49 AM (218.238.xxx.72)

    저 반포에서 나고 자랐어요. 몇년만 더살면 40년입니다. 근데 딱 저생각이예요.

  • 3. 서울사람들은
    '07.1.23 10:58 AM (203.130.xxx.58)

    처음 사람을 만날때 어디사세요? 하고 그담말이 시작된다는 소리듣고 실소했는데
    사회생활하면서 그런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강남도 강남나름 강북도 강북나름이겠지만
    갈수록 갭이 커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강남 강북 순환근무 5년차

  • 4. 강남?
    '07.1.23 11:00 AM (221.148.xxx.7)

    저런님, 제가 민감한게 아니라 저도 강남 한복판에 삽니다.
    그런데 그런 글 올라오면 더 씁쓸해집니다.

    왜들 그리 강남에 민감하신지 안타깝고,
    교육비는 부모의 능력만이 아니라 가치관에 따라

    올라갈수도 내려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5. 저런
    '07.1.23 11:17 AM (58.224.xxx.241)

    case by case라는 원글님 말씀은 어떠한 주제에서든지 항상 존재해요.
    그게 맞지 않다는게 아니라 제 말씀의 요지는,

    사람들이 보통 어느 동네의 교육비에 대해 질문을 올릴 경우에는 '다른 곳보다 더 돈이 들것 같다'라는 염려에서 올리죠. 지금 있는 곳보다 저렴하게 교육시킬 수 있을것 같은 동네에 대해서는 잘 물어보지 않잖아요?(미국 동부 사립학교에 유학보내려면 한달에 얼마나 들까요? 머 이런식으루요....)
    아랫글 쓰신 분도 염려가 되어서 올리신 거구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강남에서 교육을 시키려면 타지역보다 돈이 더 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게 원글님 입장에서는 문제라면 문제인데, 그런 생각을 대중이 왜 갖고 있는가? 강남에 왜 도대체 관심이 많은가에 대해서는 그 답을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고 정부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며, 그 생각을 바꿔놓기는 당장은 힘들지 않은가요?

    강북에서 살다 강남오니 자의든 타의든 어쨌든 교육비 지출이 더 늘더라....는 경우는, 강북에 살면서 교육비 지출 많이 하는 집보다 펴센테이지 상으로 더 높을꺼라고 봅니다.

    참고로 저도 강남에서 15년, 강북에서 20년 살아봤습니다...

  • 6. ^^
    '07.1.23 11:18 AM (124.146.xxx.97)

    저 강북 중계동에서 영어 유치원보내고 사이드로 유치원을위한 영어학원보내고
    발레 수영 학습지 몇개 시키니 그 금액얼추 나오는데.......ㅠ
    이것도 3년전 금액이였어요.

    제 주변분들은 거의 그룹이든 개인이든 과외를 많이하고
    울 딸 유치원 친구는 두사람이 영훈을 갔어요.
    사립이 강북에 거의 포진해 있기때문에 교육비는 더들죠.

    여기도 중학교 부터 특목고 바람이 불어
    엄청 교육비에 쏟아 넣는데..
    몇백씩 우습게 나갑니다.......

    강남이라 더나가고 강북이라 덜나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교육적인 백그라운드가 얼마나 넓은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지금 보내는 마당도 아니고
    앞으로 보낼것 미리 걱정하는것 보면 뜬구름 잡는듯 .;;

  • 7.
    '07.1.23 1:14 PM (125.131.xxx.30)

    저도 강남 복판 살지만 강북 사는 제 친구가 교육비 훨씬 많이 씁니다.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는 강남, 강북, 서울, 지방을 떠나서 사교육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달려 있는거 같아요.
    저도 영어유치원 보내지만 다른건 일체 안해요. 제가 잘한다는건 아니고 제 기준에서 그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요.
    영어유치원 보내면서 영어과외에 체육에 가베에 미술에...그러다보면 두뫼산골에 산다해도 백단위의 교육비가 들어가겠지요.
    강남만 사교육비 열풍이 부는듯 치부하는건 정말 요즘 시대에는 틀린 생각이에요.
    오히려 혹시 강남에 살지 않기 때문에 손해보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 더 교육에 열을 올리는 다른 지역 엄마들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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