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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남편

주부7년차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07-01-22 15:19:14
결혼하고 첨으로 고등학교동창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애는 둘인데 4살./6살이거든요.
남편에게 이주전부터 이야기하고 허락(?)까지 받았는데요
갑자기 약속잡혔다고 다음날 나가면 안되느냐는데...(그 약속이 지가 프랑스 여행갔을때 가이드했던 사람 만난데요......그사람 담주 토요일에 들어간다고.    )
(당신이 담날 만나면 안되냐고 했더니   이틀후에 일을 일찍나가야하는데   술을 맘껏 먹을수 없어서...그렇데요.)

왜이렇게 이기적이고 지생각밖엔 안하고사는지.
남자들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셔야지만 사람만나는것같이 느껴지는가보지요....
일문제로 접대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백번 이해하지만.
단지 친분 문제로 이렇게 제가 양보해야하는지...
정말 애기낳고 사는게 죄인이지 싶어요.

지금까지 아이키우면서 친구들 만난게 다섯손가락 안에드는데.
그것도 친정 동생이 봐준게 대부분.
신랑이 봐준다고 해놓고선 시댁에 맡기고 지는 나가서놀고.
나만 나쁜년되고.( 집에서 놀면서 애들 맡기고 돌아댕긴다고..)
정말이지 정내미가 똑 떨어져요.
둘다 모유수유 18개월까지 하느라고 한시도 떼놓고 다닌적이 없는데.
이럴땐 내가 직장다녔어도 이렇게 했을까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IP : 124.49.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22 3:22 PM (210.102.xxx.9)

    직장 다녀도 똑같습니다. 제가 증인 설 수 있어요.--;;

  • 2. 강하게
    '07.1.22 3:23 PM (165.243.xxx.20)

    한번은 나가세요.. 한사람도 아니고 여러 친구들과 한 약속이니 어쩔 수 없다고요.

  • 3. 신랑이
    '07.1.22 3:27 PM (218.48.xxx.250)

    정말 이기적이네요. 여행사 직원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와이프는 매일 아이들에 치여 자기 하고 싶은거 하나도 못하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강하게 나가세요. 꼭 친구들 만나시길 바랍니다.
    아내를 진정 사랑한다면 지금 수고했으니 친구만나서 실컷 먹고 놀고 오라고 할텐데요.

  • 4. ..
    '07.1.22 3:50 PM (211.229.xxx.14)

    직장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 5. .....
    '07.1.22 4:24 PM (211.193.xxx.154)

    네살 여섯살인데 친구만난게 다섯손가락안에 든다구요?
    저는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아이들 키우는동안 친구만나러 나간거...에고~~ 기억에도 없습니다.
    친구..잊고 산지 오랩니다.
    위로가 되시나요?-,-;

  • 6. 땍!!
    '07.1.22 4:31 PM (124.53.xxx.214)

    남편분 혼좀 나셔야겠어요^^ 그깟 여행사직원이 뭐가 중요합니까! 내마누라가 중요하지.. 맨날 애들에 치여 자기시간이라곤 눈씻구 찾을수도없는데 그정도도 못해주시나요?? 남자들은 참......

  • 7. ...
    '07.1.22 4:52 PM (147.6.xxx.123)

    직장다녀도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8. 남편한테
    '07.1.22 4:52 PM (58.142.xxx.61)

    그 여행사 직원분 집으로 초청하라고 하세요
    아이보면서 집에서 마시면 될 거 아닌가요?
    아이도 6살,4살이면 말귀 대강 알아들으니까 그 여행사 친구분에게 아이자랑도 할겸 집으로 초정하라고 하세요

    뭔 술을 어디서 뽀지게 먹으려고 진작부터 잡아놓은 약속을 펑크내게 한답니까...

  • 9. 남자들은
    '07.1.22 6:51 PM (219.255.xxx.87)

    근본적으로 여자가 자신만의 일로 해서
    외출하는걸 안좋아하더군요
    전업, 직장맘 가리지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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