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살거니까 먹어도 된다?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07-01-22 13:30:23
토요일 밤에 동네 이마트에 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많더군요.

그런데 가다보니 뭘 먹으며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딸 둘이 있는 어떤 가족이었는데 엄마만 빼고 딸들은 아이스크림, 아빠는 바나나를 먹으며 다니더군요.

거기에 또 다른 가족.. 어린 아이를 카트에 태운 젊은 부부였는데 아빠는 손에 떡을 들고 다니며 먹고

3살 가량의 아이는 커다란 봉지에 든 과자를 먹으며 가고 있었어요.

물론 사려고 카트에 담았다가 어차피 계산할거니까(?) 먹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 전에 저렇게 먹는거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예전에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애가 하나 떼어먹은 바나나를 다시 놓고 가는 걸 본 적도 있거든요.

(애가 카트에 앉아 바나나 먹고 있는데 그걸 그냥 변심한 듯, 다시 진열대에 놓고 가더군요)

결국 계산하려고 줄 서 있는데 그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어요.

제가 본 가족은 아니었고 다른 가족이 우유에 붙어있던 증정품을 떼어 먹으며 계산을 했나봐요.

그래서 계산원이 "손님, 계산 전에는 이렇게 드시면 안된답니다. 다음부터는 주의해주세요"라고

좋게 이야기 했는데 그 사람들 적반하장식으로 내가 훔친 것도 아니고 어차피 계산할 거 미리 먹었는데

왜 뭐라고 하냐고 사람을 도둑으로 모냐면서 괜히 버럭대더군요.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아무 말도 안하던데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해주고 싶더군요. 옆에서 남편이

괜히 저런 사람들 일에 끼어들면 똥 밟는다고 껴들지 말라고 해서 뭐라고 못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 좀 심하게 말하면 계산 전에 먹는거는 도둑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만 다르게 생각하는건가요?

IP : 203.233.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식구들
    '07.1.22 2:07 PM (211.111.xxx.142)

    계산적에 먹는거 당연히 안돼죠.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든지, 상식이 없는 무례한인맞아요,
    그리고 잘못 끼면 불똥 튀니까 모른척하는거구요.
    저두도둑이라구 생각해요. 상식인들이잖아요. 우린

  • 2. 헉!!
    '07.1.22 2:11 PM (124.53.xxx.214)

    저두 마트다니면서 그런부류의 사람들 많이 봤어요.. 아예 푸르코트에 가서 도시락처럼 다 까놓구 먹구 쓰레기 통에 버리구 가더군요... 물론 계산전이었구요..... 어이없구 기가 막혔습니다
    마트측에서 대책을 세우셔야할것같아요....

  • 3. ...
    '07.1.22 2:12 PM (222.101.xxx.134)

    맞습니다.
    계산전에 먹는건 남의걸 그냥 먹는다고 할수밖에..
    얼굴에 철판깔고..

  • 4. 요즘은
    '07.1.22 2:20 PM (211.202.xxx.186)

    정말 생각이 좀 독특하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요~
    당근 계산전에 먹으면 안되는거죠.

  • 5. 전요.
    '07.1.23 1:41 AM (222.115.xxx.2)

    푸드코트에서 그렇게 먹는 사람은 아마 들어갈때 계산하고 들어가 먹는게 아닐까요?
    즉석 식품 같은거 계산하고 드셔도 됩니다..그렇게 써있던데요,,

    저도 시간이 있을땐 계산하고 들어가 먹고 정 바쁠땐 그럼 안되는거 알지만 넘 배가 고플땐
    다니며 먹기도 해요..떡이나 바나나..

    물론 당연히 제가 먹던거 두고 모른척 나온적 없구요,,
    봉지만 남은거 계산할땐 먹은겁니다..버려달라고 얘기하고 "돈"냅니다..
    마트 장보다 보면 정말시간 걸릴때 많잖아요,,

    그래서 한번씩 그럴때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