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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영어 과외 안하고 혼자서?
저희 아이 공부 참 못합니다.
하지만 줄기차게 과외를 했었죠.
그것마저 안하면 안될것 같아서요. 그점수만이라도 유지하려고요.
하다보며 되겠지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면 이해되실라나?
남편이 하고자 하는 맘이 없는 아이 . 백약이 무효라고 과외를 엄청 반대했죠.
어제 아이가 드디어 과외 선생님이랑 대판 싸우고 과외를 쫑 냈네요.
일년도 안 남았는데. 너무 서글퍼서 엉엉 울었습니다.
모의고사보면 20개씩 틀리던 아이가 오늘 혼자 방에 들어가서 풀었는데 7개 틀렸네요.
구닥달이 남편 자신 세대때만 생각하고 혼자서 하랍니다.
모의고사문제 계속 풀고 모르는것만 남편이 봐준다고요.
이게 가능할가요?
성공 할수 있을가요?
저도 될대로대라 이판사판의 마음이 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많은 의견 써 주세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고요.
1. ...
'07.1.22 12:24 AM (59.10.xxx.118)우선 시험갯수 20개와 7개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갑자기 자녀분이 영어학문에 득도했거나 실력이 완전 상승한것이 아니라면 부모님께 과외를 안하겠다는
설득을 하기 위해서 약간의 조작(?)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즉 다 믿지는 마십시요.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머님들께 학생을 믿으면서도 믿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는 때론 진심이 떄론 악의없는 거짓이 섞여있기 떄문입니다.
저 학원하고 과외 9년차입니다. 영어보다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외국어 영역을 가르치고 있지요.
입시라는게 어느정도 실력도 필요하지만 요령이 필요한지라 학생들이 과외를 합니다.
근데 만약에 학생이 계속해서 공부를 하지 않겠다라고 결심했으면 어느 수업도 효과가 적습니다.
지금 원글님의 자녀분도 그런 상태가 아닐까요
이미 본인이 더 이상 하지 않겠다라고 맘을 놓아버린 상태 말입니다.
한번 어머님께서 잘 생각해 보십시요. 만약 그렇다는 생각히 드시면 우선 개인 수업은 쉬시는게
경제적인 면으로도 훨씬 나을 것입니다.
앞으로 3월 첫 모의고사를 보게되면 그게 출발점이고 가장 현실적인 점수가 될 꺼에요.
그걸 보고 본인이 느껴지는 바가 있겠죠. 그때 자신이 필요하다고 할때 시켜주십시요.
느낌에 학생이 남학생인것 같은데 어머님들이 여학생보다 남학생을 더 다루기 힘들어 하세요.
그냥 원글님도 아이와 이리저리 기운 빼시지 마시고 떄를 기다려 보는게 어떨까요2. ...2
'07.1.22 12:34 AM (59.10.xxx.118)혹시나 하는 말씀에 드립니다.
만약 혼자 하면 EBS 주구장창 열심히 반복해서 보고, 기본적 수능 단어와 EBS 단어 분리해서 외우고.
매일매일 듣기 check 하고,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풀기 연습 1주일에 한번씩 해주면
점수 애지간히 해서 나옵니다.
추천:http://blog.naver.com/dnjsgl3484/80031957218
여기 복사해서 한번 들어가보세요. 혼자 공부한 것을 기록한 애인데 아주 체계적으로 잘했더라구요
혹시 더 고민이 되시면 저한테 쪽지 주시면 더 알려드릴꼐요
고3 어머니들은 강해지셔요 해요 ^^ ㅎㅎㅎ
안 그럼 너무 힘든 한해가 됩니다 .. 화이팅!3. 원글자
'07.1.22 3:35 AM (220.85.xxx.70)아이는 과외를 하기를 원합니다. 선생님을 바꿔달라는거지요.
하지만 제 마음은 선생님 바꿔 가지고는 과연 성적이 오를수 있을까 정말 빝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오늘 사무치게 듭니다
20개 틀리던 것은 과외 선생님이 모의고사 숙제 내 주었을때 틀린 갯수구요. 7개랑 왜 이리 차이가 나냐하니 숙제 내 주면 풀기 싫어 아무거나 동그라미쳤던거라고 하네요.
학교 모의고사도 한번도 정성껏 풀어 본 적이 없다고 하니 지금의 실력을 알수가 없네요.
그런 아이에게 과외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혼자 하며 좀 시간을 가져보는것이 좋을지, 아님 ?
이비에스 들어가니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추천 좀 해 주세요.4. ....
'07.1.22 7:47 AM (218.49.xxx.34)전 이왕이면 아이 말 들어 주겠습니다
아이를 믿어 주셔요 .엄마한테도 믿음 받지 못하는 아이가 뭘 할거라고 기대하십니까?5. ...3
'07.1.22 10:03 AM (59.10.xxx.118)1. 학생이 과외를 하고 싶다하니 (특히 고 3이므로) (경제적 능력이 되신다면) 시키세요.
윗분 말씀대로 어머니가 아이를 믿어주셔야죠.
저는 학생이 과외를 하기 싫어하는 줄 알았죠.
2. 모의고사를 제대로 풀지 않은 학생을 아주 많습니다.
보통 1, 2학년대 이놈들이 밥 먹고 난 직후가 외국어 영역 시험이라서 엎어져서 자기 일쑤입니다.
수능 등급이 평균적으로 75~79 이상이 3등급인데 2학년 같은 경우 애들이 다 엉망으로 시험을 보니
59점도 3등급이 나올떄가 있어요. 즉 3학년이 되어서 다 같이 정신차려서 봤을때
그나마 정확하 자기 등급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학생 수준이야 인제 곧 모의고사를 볼 것이고 , 집 주변에 영어전문학원에 가셔서 한번 테스트를
보시거나 다른 선생님을 만나셔도 금방 아실 수 있을거에요.
3. EBS에는 여러가지 강좌가 있지만 지금은 그냥 워밍업으로 고3열기 EBS 한번 풀어보세요.
한 일주일이면 다 풀 수 있습니다. 많이 쉽게 나왔거든요.
4. 혼자의 시간도 좋지만 학생이 과외를 원한다고 하니 다시 한번 새로운 선생님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제가 하는 고2로 올라가는 남학생도 이전 선생님과 맞지 않아서 그만두고
저와 한지 7개월 째인데요. 이 학생의 특이한 점은 원서 문법이나 독해집으로 하면 기똥차게
진도 쭉쭉 나가고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길들여지지 않은 양이라 숙제나 학습을 하는 부분은
교정부분이죠. 부부사이에 궁합이 있쟈낭요. 학생과 개인선생님과도 약간 그런게 있습니다.
한번 과외도 고려해보세요.
우선 일주일은 한번 혼자서 윗문제집 방송 들으면서 푸시면서 개인 수업을 알아보십시요.
당사자의 정확한 의사도 계속 타진해보시구요.
4. 학원은 비추 : 교정이 많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학원에 가도 휩쓸리기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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