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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스트레스.

ㅠ.ㅠ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07-01-21 18:43:41

남편 나이 33이구요

제 나이 30입니다.

평소에 시어머니 저희들 문제 있어서

너무 걱정을 하세요.

모든 부모님이 자식 걱정 하는거야 당연한 건데요

가끔 하신 말씀 또하시고 또하시고.

또 왜 아직도 33의 아들이 13살 아들인것 마냥

어떤 일을 할때 못믿어워 하시는 거 같아요.

이번에 저희가 이사를 하는데요.

이사하는 집 계약하기 전부터

시어머니 통화하실 때마다 등기부등본은 잘 봐라

또 어디 어디 잘 확인해라. 등등 시시콜콜 그러세요.

그래도 이사계획 말씀드리고 첫 통화야 걱정되시니

이런저런 거 확인해 보라는 말씀 이해는 하는데요.

그 후로 이사할 곳 확정도 하고 이사날짜 잡히기까지

몇주동안  통화 3-4번을 했는데

통화 할때마다 그 말씀이세요.

이거 확인해봐라 저거 확인해봐라.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통화할때마다 그러시니 정말 제 딴에는 스트레스에요.

남편하고 통화할 때도 똑같은 말씀 하시죠.

저랑 통화할때도 똑같은 말씀 하시죠.

남편에게 어머님이랑 통화할때 적당히 끊어서 말씀좀 잘 드리라고 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게 이해가 안가나봐요.

부모가 자식걱정 하는데 왜 그러냐구요..

제가 무조건 싫다고 하는게 아닌데도 저런 식이네요.

누가 모르나요. 부모가 자식걱정 하는게 당연한 거.

제 말은 한두번 걱정하시는 건 이해 하겠는데 통화 할때마다

똑같은 말씀 또하시고 또하시고 33셋 아들. 30살 며느리가 애도 아니고

이래라 저래라~  아무리 걱정이라시지만 통화할때마다 그러시면


제 입장에선 정말 스트레스 거든요.

공과금 내는거며 뭐며 저도 이사해봐서 알구요.

그런데 그런것까지 이래라 저래라...

제가 남편에게 어느정도 걱정 하시는 거야 이해가지만

통화할때마다 그러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한두번이야 그렇다 쳐도 그 다음부턴

아들내외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하셔야 하는게 아니냐고.

막 그렇게 말했더니 남편 왈.

도대체 이해가 안간데요.

함 게시판에 올려보라네요.

그게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인지.

부모가 자식 걱정 하는게 당연한건데 별거 가지고 다 그런다구요.

매번 통화때마다 못믿어워서 하신 말씀 또하시고 또하시고

그거에 저는 똑같은 대답 또하고 또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221.153.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 6:46 PM (124.53.xxx.214)

    나이드신분 다 그러려니하구 넘어가세요.. 원래 시어머님태생이 그러신거 같은데 억지루 바뀌어지지않더라구요... 괜히 원글님만 스트레스만땅입니당...

  • 2. 맞이요
    '07.1.21 6:48 PM (221.153.xxx.33)

    연세 드신분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 3. ^^
    '07.1.21 6:52 PM (61.66.xxx.98)

    같은 소리 듣고 또 듣고 하면 짜증나는거 당연하죠.
    듣기좋은 꽃노래도 3번까지라는데...

    그런데!!!

    다른것으로 생트집을 잡으시는것도 아니고...
    원글님께서도 이해하시듯 어른들의 노파심이잖아요.
    이런 말이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정도로 스트레스를 주시는것은 양호한거 같아요.
    (물론 다른 심각한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서,이것만 불만이시라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저는 자식낳고 보니까 저 혼자 덜렁 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고 할때
    아무말씀 안하셨던 울 부모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식은 60먹어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고 하잖아요.

    한귀로 들으시고 한귀로 흘리시는 연습 많이 하세요.

  • 4. ....
    '07.1.21 6:54 PM (218.49.xxx.34)

    입으로는 네네 귀에는 굳은살 덧입히기 스스로 하셔요
    어른들 그거 변하나요?안변해요 .남편한테 말해봐야 싸움만 되고 ...

  • 5. 원글녀
    '07.1.21 6:55 PM (221.153.xxx.140)

    그건 알겠는데요. 어머님 올해 환갑 되시고. 저희 친정엄마도 비슷한 연배세요.
    근데 친정엄마는 걱정되도 한두번 물어보시지만 그 후엔 잘 알아서 하겠거니 하시고
    제가 차후에 일 상황 전해드리고 하거든요.
    비교하는게 아니라. 걱정하는 건 당연한건데 매번 통화할때마다 그러시는거 사실
    스트레스거든요. 앞으로 이사 들어갈때까지 몇번을 통화하더라도 또 그러실지도...
    남편은 제가 이상한 듯이 말하니까 기분이 더 나쁘더라구요.

  • 6. ....
    '07.1.21 6:59 PM (218.49.xxx.34)

    그게 사람 성향인거예요
    그리고 ...사소한 말이라도 내부모 형제에 관한 말은
    같은 말이라도 배우자가 하면 기분 곱절로 상해요 .살아가시며 터득 하실테지만 ..

  • 7. ..
    '07.1.21 9:19 PM (218.52.xxx.17)

    자식 낳아 키워보세요.
    시어머니의 행동이 이해가 가실겁니다.

  • 8. .
    '07.1.21 9:58 PM (59.187.xxx.38)

    어머니 연세쯤 되면 개인차가 크지만 뇌가 많이 노화되어 본인이 한 말을 기억을 잘 못합니다.
    원래 타고나신 성품이 잔걱정이 많은 분이시기도 할겁니다.
    진짜 주변 사람은 힘든데, 정작 본인은 당부한 것을 잊어버려서 또 당부합니다.
    타고난 성향, 노화된 뇌를 무슨 수로 고치겠습니까?
    전에 TV에 어떤 70대 할머니 나오셔서, 50대 후반이 되니 뇌에서 나사가 덜그럭거리더니,
    60대가 되고는 그 나사가 바닥으로 툭 떨어져버리더라고요.
    70대인 지금은 나사가 없는 채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하시길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정 엄마는 안그러시니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안을겁니다. 말씀드린 대로 개인차가 너무 큽니다.

  • 9. ...
    '07.1.22 12:37 AM (221.162.xxx.124)

    윗분 말씀이 옳아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한 이야기 또하시고 또하시고 하는데 친정엄마에게 물어봤더니 나이가 들면 자기가 이야기 했다는 사실을 까먹는다네요. 그래서 한 이야기 또하고 또 한다고....
    그리고 한 3년 있더니 친정엄마도 그런 증세가 보이기 시작해요...ㅠ.ㅠ

    그리고 전화 정도야 뭘요.
    저희는 시아버지께서 이사갈 집을 구해놓으셨더군요. 저희들이 못 미더워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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