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을 앓아보시거나 지켜보신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괜찮을때는 멀쩡하다가 증세가 나타나면 깊은 숨이 안쉬어져서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듯이 고통스러우시답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아보니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시라고 합니다.
근데 아버님이 이전에도 병원을 여러번 다니셨는데
신경성이라고 하면서 약을 받았지만 먹어도 별다른 효과가 없이
계속 힘드셨기 때문에 정신과 약에 대한 신뢰가 없으십니다.
이런 경우 지금 당장 약효가 안 나타나도 계속 같은 병원에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정신과 병원을 다녀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정신과 병원도 상담보다는 약만 처방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상담을 해주는 곳을 찾아가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전에 제가 글 올렸을때 아마 우울증일거라고 답글 달아주신분이 계셨어요
이런 경우를 잘 알고 계신 분 같았는데 혹시 이글 읽게 되시면 좀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께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요즘 아버님을 뵈면 아무 일에도 관심이 없으신것 같고요. 불안해하시는게 느껴져요.
이런 분들께는 어떤 화제가 좋을까요?
아유 정말 몸이 아픈것도 힘들지만 마음이 아픈것도 못지않은 고통이네요.
그리고요 저희 새언니는 교회에 아주 열심히 다니는 신자인데요.
지금 아버님 상태를 기도를 열심히 하면 낫는다고 여깁니다.
병원에 찾아다니는것이 아버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면 돈은 아까워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병원에 가보시라고 하겠지만
전적으로 그것은 예수님이 고쳐주시는 거랍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은 그게 이해가 됩니까?
마음이 답답한데 여기 하소연할곳이 있으니 좋네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도움말씀 기다리겟습니다.
1. 자세히는 모르지만
'07.1.21 11:09 AM (211.213.xxx.143)병원 좀 알아보시고 바꿔보세요.
저희는 친정에 한분 시댁에 한분..
결국 우울증이 두분다 안좋게 풀려서..ㅠ.ㅠ.
좋은 치료 하세요.2. ...
'07.1.21 12:08 PM (222.117.xxx.181)친정아버님이신가본데 그럼 무엇때문에 불안해 하는지는 알고 계신가요?
알고 계신다면 불안의 근본원인을 캐서 불안해할 필요가 없음을 이해 시키세요.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불안해 하실 확율이 높아요.
아버님의 생각 하시는 구조가 습관적으로 그런건데요.
그건 기억 할 수도 없는 아주 어린시절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 그러죠.
아주 어린 시절에 예를 들면 본인이 가장 사랑하고 의지 하는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없어진 이후로 불안은 느꼈다면 어린 아이에게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 지면서 그 이후로는 작은 일에도 불안을 느끼는거..
그러면서 모든 일에 불안을 느끼는 성격으로 굳어지는 겁니다.
치료는 어릴수록 잘 되고 나이가 들 수록 힘들답니다.
아버님은 너무 연세가 드셔서 못 고치실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심심할 사이를 만들지 말고 항상 현실을 즐겁게 사시도록 가깝게 계신 분이 웃기는 말도 자주 하고 여러가지로 신경을 쓰면 어느 사이 본인도 모르게 고쳐질 수가 있는데 그게 어디 쉬운가요?
왜 어린 아이가 못 된짓을 할때 그걸 야단 치면 칠 수록 못된짓을 더 하게 되고[심리학에서는 이런걸 "강화"라고 합니다] 무관심 한척 하면서 재미있게 놀아주면 놀이에 푸~욱 빠지면서 어느 사이엔가 못된 버릇이 없어지는 그 원리죠[없어진다기보다는 잊어먹는거죠].3. ...
'07.1.21 12:28 PM (222.117.xxx.181)로그인이 풀릴까봐 댓글달기를 눌렀는데요.
아버님이 책 읽기를 즐거워 하신다면 배꼽 빠지도록 재미있는 책을 선물 해 보세요.
아니면 재미있는 비디오테이프를 구해다가 보시라고 하면서 부탁을 하세요
무슨 부탁이냐 하면 아버님의 성격을 본인이 알게 설명해 드리고 스스로 고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버님은 불안해 하지 않아야 될 모든 사물을 불안한 모습으로 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 습관을 고치려면 우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불안을 느낄때는 바로 마음속으로 암시를 하시라고 하세요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상황이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그 불안한 요인에 대해서 잘 해결 될거라는 희망을 갖자 그러니까 편안히 책[TV]이나 보자"
만일 재미있는 책에도 집중을 할 수 없을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불안을 느끼는 생각은 벌써 습관이 된거니까요.
그럴때는 상상을 하시라고 하세요.
무슨 상상?~마음속의 소원이 이루어 져서 행복하게 사는 상상 이죠.
상상을 하므로서 그 상상이 이루어 지는건 아니지만 상상을 하는 동안은 행복 하니까요.
행복을 느끼면 숨이 막히는 증상이 안 생기죠.
그런일이 반복 되면서 아버님이 느끼십니다~ 불안해 하는 미음이 건강을 해친다는것을요
아버님이 느끼신다면 이제 반은 고친거죠 이제 즐거운 생각만 하는 습관만 들이면 되는거예요.
`4. ...
'07.1.21 12:42 PM (222.117.xxx.181)분리불안 이라는 말 요새 많이 하시잖아요 유아교육 프로그램에서요..
예를 들면 아주 어린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 엄마기 직장 생활을 하기위해서 아침마다 엄마와 떨어져야만 할때 아이가 불안을 느끼는데 이 상황이 습관이 되면 아버님 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심리학에서는 보는거죠.
그래서 좋은 습관을 몸에 배이게 하는게 참으로 중요 한거죠.
아버님이 편안한 마음을 갖을수 있도록 주변에 계신 분들이 아버님께 친절하고 차분하고 상냥한 마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게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5. ...
'07.1.21 12:53 PM (222.117.xxx.181)잘은 모르지만 아는대로 도와 드릴께요.
더 궁금 하시면 yongs53@empal.com6. 원글이
'07.1.21 2:40 PM (202.136.xxx.149)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부셨네요.
다들 바쁘실텐데 그냥 지나치지않으시고 도움말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저희집은 형제들이 다 우애하고 부모님 진심으로 공경하고
다들 경제적으로 살만하고 아이들도 착하고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버지가 걱정하실만한 일이 없는것 같은데
저 윗님 말씀대로 어린시절의 기억이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님들의 정성어린 댓글에 위안을 받았구요. 또 자주 들러 댓글 확인할게요.7. 원글
'07.1.21 2:41 PM (202.136.xxx.149)아 참 그리구요. 전 교회에 다니지 않는데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우울증도 기도로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의 답변이 궁금하네요.8. 원글
'07.1.21 2:45 PM (202.136.xxx.149)점 세개님. 긴 댓글에 메일 주소까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병원도 알아보고요 아버지 상태도 지켜보다가 궁금한점 있으면 메일 보낼게요.
그래도 되지요?9. ...
'07.1.21 5:11 PM (219.255.xxx.172)저희 시아버지도 정신과 치료 받으시고 호흡곤란 좋아지셨어요
10. ....
'07.1.21 5:27 PM (218.49.xxx.34)약물치료 우선으로 권합니다
그거 정신력으로 안됩니다11. ...
'07.1.21 6:18 PM (222.117.xxx.181)위에 글 네개 쓴 사람입니다.
궁금 하신거 있으시면 메일 보내 주세요.
아는대로 성의껏 도와 드릴께요.
따님이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시니 아버님 반드시 치료 되실거예요.12. 약물치료
'07.1.21 6:45 PM (203.170.xxx.7)두려워 마시고
미술치료, 음악치료, 웃음치료등
적절한 심리치료를 권합니다
전문의와 상의해보세요13. 공황장애
'07.1.21 11:31 PM (211.221.xxx.236)라는 것도 있다더군요...
형부가 갑자기 호흡곤란이어서 응급실가고...몇번 그러다가 공황장애라해서 약먹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회사직원이 식사하다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그 후로 호흡곤란으로 자주 응급실가더니 얼마전에 정신과가서 공황장애판정받았습니다...
형부는 어머니(언니으 시어머니)의 병세악화에 충격을 받았던거 같구요
회사직원은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친구의 바람때문인거 같다고 합니다...
약먹으면서 조절하면 괜찮아지는걸로 알고 있어요...14. 원글
'07.1.22 8:49 AM (211.41.xxx.176)댓글을 읽어보니 정신과 치료를 열심히 받아보시게끔 해야겠어요.
원글에도 썻지만 이전에 신경성이라면서 받은 약을 드셔도
아무 효과가 없었기에 아버지께서 정신과 치료에 대한 믿음이 약하신 상태예요
지금 당장 효과가 없어도 꾸준히 믿고 치료를 받아보시라고 설득해야겠네요.
저 윗님의 시아버지가 정신과 치료 받고 호흡곤란이 나았다는 댓글 정말 반갑네요.
저희 아버지도 꼬옥 그렇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댓글 여러개 달아주신 점세개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궁금한점 있을때 메일 보낼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1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2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9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3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1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4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9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9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5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5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7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6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