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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 앓아누웠답니다....

속뭉그러진 이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07-01-19 15:15:18
시어머니 생신이셨어요. 시누이 넷에 위에 큰동서 하나 있고 제가 막내인데 작년에도 저희 집에서 치뤘지요. 식구가 다 모이면 26명 정도 되기에 일이 만만치가 않아요. 둘째 시누이 워낙 말빨이 세고 어머니 호사스러운 거 싫어하시는 분이라 밖에서 먹는 건 엄두도 못내구요. 시누이들이 다들 돌아가며 어머님 생신 치루겠다 이런 시누이들 없다. 올케들은 행복한 줄 알아라 몇년 전부터 그러길래 이번에는 시누이들이 차리겠구나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전화가 오더니 첫쨰 시누이는 아들 대학 시험때문에 기분 싱숭해서 못한다. 둘째는 집이 너무 멀다 세째는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 넷째는 바쁘다.. 는 이유로 저희 집에서 하겠다 하더군요. 마침 저희가 10월에 이사를 해 집들이겸 하겠다네요. 집들이는 무슨.. 저희 대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세주고 더 싼 시골로 울며겨자 먹기 옮겨온거거든요.

그래도 당신 딸들 어머니 생신상 차리기 싫어 미루는 것 같고 어머니가 좀 처량하게 느껴져 어머니한테 전화 걸어 " 어머니가 저희에게 해 주신 걸로 치면 열두달 상 차려도 다 못갚는다. 맛은 모르겠지만 정성껏 차리겠다" 이렇게 전화까지 드렸드랬지요.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상을 차렸어요. 소갈비찜, 고추장 삽겹살, 핫윙, 해물잡채, 미역국, 캘리포니아롤, 삼색밀전병, 콩나물 무침, 취나물, 샐러드,전(고추전, 꺳잎전, 오징어전) 단호박치즈케익, 치즈샌드, 마사고양송이버섯 그리고 혹시나 모자를까 회까지 샀었는데..

저녁때 세집이 바쁘다고 밤 열두시경 가셨습니다. 스무명정도가 음식을 먹었고 또 어머니까지 세집이 다음날까지 남아있기에 음식을 싸주기가 좀 그랬어요. 다음날에도 대접해야 하니까요. 다 싸가시라고 말을 했지만 다들 서서 웅성이며 복잡스러운 가운데 비닐 봉다리 들고 일일히 싸지는 못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세집이 가셨습니다. 그렇게 한시 까지 술 마시고 저는 피곤해 들어오고...

그런데 새벽녘에 어머니가 시누이와 소리가 들리더군요.
뭘 싸주지 않았네.. 뭐가 적었네.. 100프로는 아니지만 분명 음식타박이었어요.
다음날에 마음에 걸려 다시 장을 봐 샐러드며 갈비며 전이며 둘째 시누이 셋째시누이 어머니 다 싸드렸지요.  점심때까지 막걸리며 과일이며 드시다 오후 4시쯤 가셨는데..

나중에 윗동서에게 좀 들으니 어머니가 저 고생했다 수고했다는 말은 커녕 지가 할 고생 지가 한건데.. 뭐 그런식으로 몇번식이나 말씀하셨다네요. 저도 케익 크기가 너무 적네 어쩌네 소리를 계속 들었던 터라 너무 기분이 우울하고 언짢았어요. 나름대로 밤새며 만든 음식인데..

수고했다 말 한마디 없으시고 음식 안싸준거에 많이 섭섭하셨는지 전화 한통 없으시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삐져 전화하기도 싫었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생신 당일 (수요일이라 그 앞주 토욜일 일을 치뤘거든요)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니 기대에 제가 못미치게 해서 섭섭하셨나봐요 했더니만 대뜸 그래. 하시더군요.

그 후에 서글프고 답답하고 화도 나고 해서... 앓아누워버렸답니다.
그래서 시댁일까요...  
스무명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다음날까지도 그 음식으로 대접을 했는데 여섯집이 싸갈 음식까지 저 혼자 다 해 줄 것을 기대 하고 있었다니.. 그렇다고 몇시간씩 일찍들 와서 도와준 사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너무 속상합니다..









IP : 125.186.xxx.15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7.1.19 3:20 PM (61.73.xxx.30)

    기막히군요. 사람들이 참;;; 대접받으면 인사치레라도 해야지...... 무슨 당연히 받아먹을거 받아먹습니까? 에효;;;;;; 진짜 시........짜들이란!!!!!!!!

  • 2. ...
    '07.1.19 3:21 PM (202.136.xxx.13)

    이상해요
    왜 그러신데요?
    싸가길 뭘싸가나요???

  • 3. ...
    '07.1.19 3:22 PM (202.136.xxx.13)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4. ...
    '07.1.19 3:22 PM (219.255.xxx.179)

    다음에 혹시라도 또 하시게 된다면 미역국 불고기 잡채 샐러드 김치

    딱 요렇게만 차리시고 절대로 싸주지 마세요

    어떻게 혼자서 그많은걸 차리고 그런소릴 들으시는지

    안타까습니다. 시어머니는 분별없는 노인이라 생각한다 해도

    싸*지 없는 시누들이고 그걸 전하는 형님이란 사람도 정말 생각없네요

  • 5. 에구....
    '07.1.19 3:22 PM (221.140.xxx.158)

    다음부터 해주지 마세요...
    정말 잘해줄수록 몰라주는거 같아요..
    너무하시네요..

    님 힘드실텐데...마음고생하셔서 가슴이 아프고 화나네요...

  • 6. 토닥토닥
    '07.1.19 3:23 PM (221.140.xxx.121)

    저라도 인사합니다...고생 많으셨어요...에고...맛나게 잘 드시고 가심 되는거지 무슨 음식을 싸가려고 하시나요..차라리 떡을 해서 좀 싸감 모를까...
    음식도 많이 차리셨네요...이런식이면 전 쫒겨나도 열두번은 쫒겨났을거에요..ㅋㅋ
    원글님...너무 속상해서 앓아 눕지 마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난 정성껏 잘했다"생각하시고..
    풀죽어 계심 오히려 더 속닥거릴거에요..
    아자아자....

  • 7. 참나..
    '07.1.19 3:24 PM (203.170.xxx.233)

    기가 막혀 로긴 했어요
    이렇게 착한 며느리 얻으시고, 그 복을 모르시네요
    저는 님의 반에 반에 반에 반도 못 따라가도 시댁에서 고생한다 소리 듣는데...
    님은 착해서 자손대대로 복 받으실겁니다.
    마음 푸시고 기운내세요

  • 8. 속상해.
    '07.1.19 3:25 PM (59.3.xxx.46)

    제 마음이 다 속상하군요.
    님 마음 많이 아프셨겠어요.
    이왕에 좋은 마음으로 하신거 그냥 그렇게 마무리 하시고
    다음부터는 이번일을 거울삼아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 9. SilverFoot
    '07.1.19 3:26 PM (211.42.xxx.129)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26명이면 정말 엄청난 인원인데 한끼도 아니고 이틀씩 있으면서 잘 먹고 잘 놀았으면 됐지 무슨 음식을 싸달랍니까!!
    저희도 시댁 식구들이 많아서 한번씩 모이면 기본이 15명은 넘는데다 제대로 모이면 20명이 훌쩍 넘어서 잘 알거든요.
    그 정도 일 치른 것만도 고생 많았다 수고했다 고맙다 할 판에 시댁 식구들 참 너무 하시네요.
    케잌이 작으면 자기네들이 좀 사들고 오기라도 하지 작다 크다.. 참..
    그럼 그 많은 식구들 모이면서 누가 케잌 하나 안사고 빈손으로 왔답니까?
    괜히 제가 화가 나네요.

    원글님 화나는거 너무 당연해요.
    저 같아도 너무 짜증나서 다시 하고 싶지 않겠네요.
    남편한테 화풀이하고 위로라도 받으세요.
    전 그럴때 남편한테 풀면 좀 낫더라구요.

  • 10. ...
    '07.1.19 3:29 PM (211.114.xxx.132)

    참내 !! 제가 다 화가 나네요
    근데 남편한테 화풀이 하는건 안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화나게 만든 사람들이 따로 있는데요
    담부턴 대충하세요
    정말 고맙다 칭찬해줘야 할거 같은데 무슨 사람들이 그래요??

  • 11. 아주
    '07.1.19 3:34 PM (211.202.xxx.186)

    시댁 식구들이 모두 싸가지를 밥말아 드셨나 봅니다.
    아무리 시댁이라지만 재수 제대로 없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이나 어린 사람들이나 어떻게 그렇게 사는지 인연을 끊으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인연을 끊을 수 없다면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제가 더 화가 나네요.
    신랑은 뭐래요~
    암말도 안하나요?
    암말도 안했다면 더 화나는 일이네요.

  • 12. 시댁
    '07.1.19 3:34 PM (59.7.xxx.98)

    시댁에 잘하려다 보면 끝도 없고
    잘한다고 해서 칭찬보다 꼬투리 잡힐 건수만 한가지씩 늘어나던
    예전 생각이 나서 정말 울컥 합니다.
    시어머니 보다 막강한 동서가 들어오니
    울 시어머니 좀 나아지시더군요.
    그래도 마음으로 잘 해드리려다 한번씩 제 발등 제가 찍습니다.
    님, 모두가 내 마음같지 않은데 특히 시댁 식구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좋은 소리 들을 기대도 하지 마시고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하세요.
    강할 땐 강한 모습도 필요하구요...
    시댁식구 땜에 내 속 상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힘내세요

  • 13. 외며느리
    '07.1.19 3:35 PM (125.142.xxx.190)

    고생하셨어요.. 원래 몸고생보다 맘고생이 더하죠..

    저는 시누셋에 외며느리랍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요. 시누들도 가까이 살아요.저도 생신상은 꼭 집에서 차려드려요..
    정말 어렵죠..
    누구의 원조나 과일봉지하나없이 제가 다 상을 차려냅니다.
    하다못해 제가 많이 힘들어하자 둘째 시누가 누가 이렇게 으리으리하게 차리라고 했냐고 많이 차리고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구요..
    누구하나 타박하거나 모라하는 사람없어도, 이런날 상차려낸사람은 너무나 힘들고 지칩니다.
    그런데 타박이라뇨..

    남편분과 함께 지혜롭게 한번 뒤집으세요.. 전적으로 남편분의 원조가 필요하답니다.
    안그럼 남는건 님가슴의 화병이에요..

  • 14. 휴,..
    '07.1.19 3:36 PM (61.79.xxx.108)

    이런글 읽을 때 드는 생각은 너무 착하면, 저렇게 함부로 대접들 하는 구나...예요.
    제 보기에는 원글님께서 정말 착하시니까, 만만하게 보고 저러네요.
    어디 놀부 마누라같은 사람한테 저런식으로 하겠어요?
    전, 절대로 원글님 성격하고 다르기에 저런일 있어본적이 없어서 하는 말인데요.오히려 시누쪽에 가깝다면 가깝겠네요.시댁식구들 너무 비위 맞추면서 살지마세요.,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내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할것의 중간만 하면, 크게 욕먹지도 않고, 크게 억울하지도 않더라구요.

  • 15. 기가막혀라
    '07.1.19 3:41 PM (59.9.xxx.18)

    토닥토닥...
    에구 정말 안되셨어요
    남일 같지 않네요
    담부턴 이렇게 하지 마시고 딱 기본 정도 몇가지만 하셔요
    잘해주면 고마워 해야지
    세상에나 이게뭡니까?
    그 시뉘들 자기 시어무이한테 그렇게 하기나할라나요?
    맞아요 지혜롭게 한 번 뒤집고 너무 힘들게 하시지마셔요

  • 16. 참..나
    '07.1.19 3:43 PM (61.98.xxx.42)

    안 해줘도 욕 얻어 먹고....해 줘도 욕 얻어 먹을바에...차라리 안 해주고 욕 얻어 먹겠네요.

    음식 너무 많이 차리셨네요.

    결혼8년차이지만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대단하시네요.

    시장봐서 다듬고...씻고 조리하는 거 정말 보통 일 아닌데...

    정말 짜증 지대루 나는 인간들이네요.

    담부터는 해 주지 마세요.

  • 17. 원글님의 표현법
    '07.1.19 3:44 PM (210.221.xxx.187)

    원글님 글을 읽던 중..

    어머니가 저희에게 해 주신 걸로 치면 열두달 상 차려도 다 못갚는다. 맛은 모르겠지만 정성껏 차리겠다

    이 표현은 안하시는 것이 나을뻔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당연히 했다가 되고 더 잘해야 하고가 은연중 맘속에 베일듯하거든요.

    힘내시고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 18.
    '07.1.19 3:45 PM (220.119.xxx.118)

    고마운 걸 모를까요?
    한숨이 다 나네요...
    고생하셨어요..

  • 19. 정말..
    '07.1.19 3:49 PM (68.147.xxx.37)

    너무하네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고, 그 철없는 시누이들.. 다 정말 웬일이랍니까...
    굴러 들어온 복을 걷어차는 것도 유분수죠...
    다들.. 복이 없나봅니다... 그러니 이런 며느리를 못알아보죠...
    담부터는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절대로 하지 마세요..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는 절대로 해주는게 아니랍니다.

  • 20. 무슨
    '07.1.19 4:02 PM (210.109.xxx.72)

    거지근성이 있나? 집에서 못먹고 산대요? 뭔 음식을 싸주길 바래요? 그렇게 음식타박할거면 지 부모 생신 지네가 차리지...

  • 21. 참나
    '07.1.19 4:04 PM (220.77.xxx.118)

    정말로 너무하네요
    저 역시 시댁에다가 님이 하시는것 반도 못하지만은
    해도 너무 하네요
    아니 다음날까지 있다가 가면서 무슨 음식을 싸줍니까
    그 시어미 진짜 싸가지 없네 !!!!!!!!!11

  • 22. 음...
    '07.1.19 4:13 PM (210.94.xxx.89)

    원글님 글을 보고 나서 든 생각.... 시댁분들의 기대를 너무 부풀리셨군요!

    집들이를 겸해서 한다고 시누이들이 생각했기 때문에 절대로 미안한 마음이 없었을 겁니다.
    거기다가 님이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정말 잘 차리겠다고까지 했으니, 그 기대가 하늘을 찔렀을 겁니다.

    저도 그 비슷하게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댁 상황이 좋지 않아서 좋은 마음에서 제가 준비하겠다고 했고 원글님처럼 잘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 데, 시댁에서는 제가 엄청나게 준비하는 줄 알더군요. 그래서요? 님처럼 하고 나서 욕먹었지요. 그 후 다시는 제가 하겠다는 말을 안 합니다. 무언가 행사에서 먼저 얘기도 안 꺼냅니다.

  • 23. 시댁싫어
    '07.1.19 4:14 PM (58.227.xxx.108)

    저도 어제 제사 같다고 열받고 왔는데 이 글을 보니 원글님이 더 열받았네요. 에효....
    잔치집에서만 음식먹고 가면되지 싸가지고 갈것 뭐가있나요.. 인원도 많은데. 모두들 생각이
    짧아요. 그렇게 인원이 많을땐 이제부터 밖에서 모두들 돈모아서 해결하세요...

  • 24. ...
    '07.1.19 4:19 PM (220.127.xxx.136)

    윗글님 말씀대로 절대 나서서 하겠다는 말씀 하시지 마시구요.
    할 줄 모른다, 차린 거 없다.... 이렇게 선수치세요.
    시댁에 뭐 할러 잘 하나요...
    아주 아주 최소한의 도리만 하시구요.
    잘하면 잘 할 수록 더 바라는 법이니
    점차 신경을 끄세요

  • 25. .....
    '07.1.19 4:33 PM (211.181.xxx.20)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에서 해방되셔야 합니다.
    복을 차버리는 시댁분들이시네요.
    못해도 잘한다 잘한다 해도 얻어 먹기 힘든 세상에...저렇게 훌륭한 며느리를 들여놓고...
    제복을 차버리다니.. 바보들.. 쯪쯪
    힘내세요... 담부턴 나서서 하지 마시구요

  • 26. -.-;;;
    '07.1.19 5:08 PM (219.250.xxx.241)

    어휴.. 어떻게 그런 집이 있을 수가.. 대한 민국 5프로 안에 들 집안이네요.
    어떻게 그렇게 며느리를 종처럼 생각할 수가 있죠?
    그리고 식사 하셨으면 다들 집에 가셔야지 왜 주무시고 가시고.. 다음날까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요.
    이런 경우는 정말 울 친정엄마 3-40년 전에 종종 있었던 장면인 것 같은데..
    요즘은 시어머니 생신 상 집에서 차리는 집도 정말 많지 않아요.
    휴.. 울 시어머니랑 시누들이 좋아질려고 하네요. 흑.

    원글님의 스타일과 시댁이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런 시집은 마사고 양송이..이런 세련된 음식 말고요
    그냥 잡채 왕창, 돼지갈비찜 왕창, 전여 왕창 부쳐서 미역국 끓여서 드시고 가실 때 잡채니 떡이니 갈비찜이니 싸서 보내심 돼요. 세련된 요리 조금 해서 올려봤자 욕만 먹습니다.. (돼지목에 진주.)

  • 27. 뒤집으세요
    '07.1.19 5:09 PM (203.170.xxx.7)

    속다 썩기전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요
    계속 그런 대접받으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계기가 필요합니다

  • 28. ...
    '07.1.19 5:21 PM (210.124.xxx.22)

    왜그리 시댁식구한테 당하고 사세요 ? 다음엔 해주지 마세요~

  • 29. 너무
    '07.1.19 5:35 PM (58.143.xxx.116)

    착하게 하지 마세요
    그러면 바보로 알아요

  • 30. 싸주다니...
    '07.1.19 5:50 PM (211.187.xxx.250)

    밥 잘먹고 갔음 된거지 뭘 싸주나요?
    거기다 다음날 점심까지?
    기도 안막힙니다.

  • 31. 비슷
    '07.1.19 7:10 PM (124.56.xxx.2)

    저랑 시댁 가족구성이 비슷하십니다..
    시부모님은 안계시지만 손 윗 시누이 네 분 계시고, 손 윗 동서 한분.
    6남매의 막내인 남편입니다.
    다 모이면 스물 다섯명 쯤 되는데..
    저희는 시누이들이 추석이고 설이고 무조건 친정으로 (남동생 혹은 오빠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자주 자주 모이죠.
    자매 많은 집은 그렇잖아요.
    저희 형님(윗동서), 명절 때나 아주버님 생신 때 2박3일 상차리십니다.
    물론 메뉴는 늘 똑같고, 형님(시누이)들이 자기 집 마냥 일하니까 좀 낫기는 하지만
    집에 갈 때 나물이며 전이며 과일이며 비닐봉지 들고 앉아서 챙겨갑니다.
    전 좀 이해 안되구요.
    저희집에서는 집들이 한번 했는데, 아, 그것도 죽을뻔했다죠.
    이런 집도 있는데, 저희 형님 생각하면서 마음 조금 푸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그렇게 독박(!) 쓰지 마시구요.

  • 32. 헛일...
    '07.1.19 8:08 PM (59.22.xxx.148)

    시댁 식구들 불러다 먹이는 일 말짱 헛일입니다.
    저는 그래서 안 합니다.
    열심히 준비해도 수고 했다는 말 그 누그도 절대 안하시죠.
    노골적이진 않지만 은근히 음식 타박도 합디다.
    그 이후로 전 아예 집으로 초대 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행사 있으면 알아서 드시라고 뷔페 예약합니다.
    계산 할 때 속은 좀 쓰리지만 집에서 해서 스트레스 받는거 보담 낫지요
    이런 부분에선 남편을 잘 잡아놔서리...ㅎㅎ

  • 33. .
    '07.1.20 12:21 AM (125.209.xxx.75)

    다음 생신땐 아프다고 하시길,,,,,,,,,,,,

  • 34. 뭐가섭섭하다는..?
    '07.1.20 6:17 AM (64.59.xxx.87)

    상 차리는 비용을 다 걷어서 원글님께 드린 건가요?
    전 셔머니가 뭘 섭섭하다고 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음식을 왜 싸가야 되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혹시 그동안 시누들이 상차릴때 모두에게 다 싸주어 보냈던
    습관이 있던 집안이라면 혹시또 섭섭했을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원글님이 잘못한게 뭔지.. 이해가 안됩니다

  • 35. ....
    '07.1.20 8:32 AM (218.49.xxx.34)

    앓아누울 가치도 없네요
    요즘 세상에 못먹고 죽은 귀신씌였답니까?이상한 사람들 행동에 열받지 마삼 .내 할수있는만큼 했으면
    뒤도 옆도 돌아보지 말고 내자신 대견하다 스스로에게 상을 내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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