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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혼여성인데..5천5백만원 자산으로 빚얻어 집사기엔 많이 무리죠?
지금 원룸전세 보증금 5천5백만원이 자산의 전부이구요.
직장생활하면서 모아두었던 돈이 5천만원 있었는데
남동생 아파트를 구입할때 보태주었거든요..
(나중에 부모님이 이돈은 제게 다시 마련해주신다고 했지만.. 현재는 없는돈이니깐...)
보증금 5천5백가지고..모자라는 돈은 전부 대출받아 집을 구입하는건
무모한 생각일까요?
저희 부모님도 반대하시더라구요.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무슨돈으로 갈거냐고..
그냥 전세보증금에..제가 버는돈 모아서 시집가라고..
대출받아봤자 서울에 제대로된 집사기도 힘든데..
대출까지 받게되면 스트레스라고...
제가 예전부터 봐두었던 아파트는 문정시영 13평이에요.
리모델링 추진되면 몇평 더 늘어나겠지만...
문정시영이 싼 나름대로의 단점들이 많겠죠?
지금 인터넷 시세로 13평형은1억2천~1억 5천정도하네요..
집은 사고싶은데 돈은 모자라고..
결혼도 언제 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집을 사고 싶은 이유가..
대학때부터 원룸엘 살았어요..
특별히 전세사는 서러움을 겪은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지난번에 저희집 화장실 변기가 누수가 되었는데..
집주인 아저씨가 어떻게 그걸 아시고는..
제가 출근한 사이 집에 들어와서 그걸 고쳐놓고 가셨더라구요..
고쳐주신건 고맙지만,,
아가씨 혼자 사는집인데 말씀은 미리 해주셔야지..
아무리 집 주인이라도 세입자 없는집에 문열고 막 들어오시면 안되는건데..
그날 세탁기옆에 속옷도 벗어놓고 그랬거든요..
(드럼이라 주방옆에 세탁기가 있어서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여요..)
그런일도 있고하니..
서울하늘아래..
열평대 아파트라도 내집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하지만 지금 제 자금사정으로 대출받아 집사는건 무리죠?
그냥 여유롭게 돈 모으다 결혼할까요? ^^;;
1. 11
'07.1.19 3:24 PM (59.5.xxx.131)수입이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액이 좀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거기 한 번 가 보셨어요?
일단 가 봐서, 집 자체나 주변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어떤지를 보시고,
그 다음에 조건을 따져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한 투자 목적이 아니라, 내가 살아야 하는 집이잖아요?
그렇게 내가 살 집은, 뭔가 끌림이 있어요.
솔직히, 1만원짜리 옷 하나를 사더라도, 수 십 번 생각하는 마당에,
억이 넘어가는 집을 살 때는 의외로 발품을 아끼는 경향이 많은 것 같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집이 마음에 들고, 모자라는 금액에 대해서 어떻게든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갚을 능력도 충분히 되고 (월급의 전부를 대출금 갚는데 쓴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아직 미혼인데, 생활이 너무 우울해집니다.),
만약 당장 결혼하더라도 최소 2년은 살 수 있겠다 싶고,
투자금액과 대출이자 기타 등등을 전부 계산해 볼 때, 최소한 이 집이 얼마까지 올라야
내가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인지 등을 계산해 보시고, 그 정도까지는 올라 주겠다 싶고,
회사 가기가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고,
주변의 편의시설도 생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 싶으면,
구매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놀러 삼아서, 요번 주말에 한 번 다녀와 보세요.2. 글쓴이
'07.1.19 3:50 PM (203.255.xxx.180)11님.. 조언 감사합니다..^^
3. 음
'07.1.19 6:01 PM (222.237.xxx.247)인터넷 시세랑 실제 시세랑 차이 많이 납니다.
실제 시세가 더 높아요.
일단 거기 부동산 전화하셔서 실제 시세 얼만지 알아보시고.
대출이 얼마까지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그후에 타진 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4. 스카이
'07.1.19 6:26 PM (124.54.xxx.190)금전문제만 해결(대출등등) 된다면 무조건 사는게 좋은걸로 봐요.. 문정동 정말 좋은 동네이지요.
예전에 가락동 쌍용 1차에 살아봐서 아는데...
농수산 시장에 훼밀리 아파트 있구 그 앞에 법원 들어올 예정이고... 또 장지동 개발과 송파지구 그 인근에 마천 뉴타운도 있고...
실수요건 투자건 좋은 대상이라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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