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 너무나 싫은 사람..

...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7-01-18 13:36:11
31살 미혼이구요. 지금 직장에서 5년째 근무중입니다.
저희 직장이 유독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많은 직장이라 그런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더라구요.
이곳에 싫은 사람 험담을 하는 저 역시 인간성 좋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저는 직장에서 다른 직원에 대한 뒷담화나 이런 얘기는 일절 안하는 편이에요.
워낙 말수가 적어서 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직장 동료중 몇몇이 제게 고민상담 같은걸 해오는 직원도 있구요.
(제입으로 이렇게 말하지니 쑥쓰럽지만..^^;; 제가 입이 무거운 편이라 그런가봐요.
직원 몇몇이 저만 알고 있으라고 저라면 남에게 말 옮기지 않을것 같아 얘기하는거라 말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제 친구들도 그렇고..)
그런데 저희직장에서..특히 저보다 나이가 3~4살 많은 선배들은 모였다 하면 남의 험담에서 시작해 험담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런 일이 제 성격상 좀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더 가관인건.. 제 직속 선배(이선배 너무 싫어요.) A는 다른 여자선배 B의 욕을 제게 합니다.
그러고선 그 B 선배랑 맨날 붙어 다니고 비밀 얘기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주로 회사의 사장과 부장님들 욕이고.. 아마 제 욕도 B 선배에게 할것 같아요.)
A직속선배는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야 하는데..
항상 일이 바쁠때 병원 진료 예약을 해놓고선 제게 자기일을 떠넘깁니다.
그러고선 대학병원이라 어쩔수 없다면서 제가 자기일을 대신해주는걸 당연시합니다.
휴가  내고 병원가는건 약과이고..
어떤때는 부장님 몰래 말씀도 안드리고 오후 3시경 병원 간다면서 퇴근해버린적도 몇번 있어요.
그러고서 혹시 누가 찾으면 제게 거짓말 해달라고 부탁하고 갑니다.
(저희 회사가 좀.. 심하게 자유로운 편이긴 하지만.. 자기 맘대로 3시 퇴근은 너무하지 않나요?)
저희 회사 특성상 3시 퇴근해버려도.. 표가 안나긴 합니다.

우리 둘의 사이가 심하게 틀어져 버린일이 한번 있었는데..
(이땐 저나 그 선배나 둘다 잘한거 없는.. 애들같이 유치한 상황이었긴 합니다만..)
이 선배가 저희 부장님 앞에서 제가 근무중에 인터넷을 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그래서 업무가 밀린거라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근무중 인터넷을 한 제가 잘못이지만..
우리 회사에서 근무중 인터넷 안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렇게 부장님께 고자질한 그 선배 역시 인터넷하는건 물론이고..
어쩔때는 점심 먹으러 나가서는 2시에 들어오는 일도 있고..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부장님 앞에서 선배도 근무중 인터넷 하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때 3시에 병원 간다고 퇴근해버린거를 저도 부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둘다 심하게 유치했죠..)
이 일 이후로 서로 감정이 심하게 틀어졌어요..
그때 제가 먼저 사과를 했지만..
그 이후로는 서로 옆자리에 앉아서 서로 필요한 말만 합니다...

그냥...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저도 그냥 둥글게 직장 생활하는 성격은 아닌가봅니다..
올해부터는 조금 더 둥글게 생활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IP : 203.255.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생활
    '07.1.18 1:56 PM (220.117.xxx.151)

    힘들어요~~~

  • 2. 그건
    '07.1.18 2:02 PM (210.109.xxx.72)

    약과네요.. 제가 다니는곳은 식구들이랑 저녁먹은것까지 비용으로 올리면서 다른 직원들 간식좀 먹으면 *랄합니다. 지들은 회사 법인카드로 술 퍼마시고 다니면서 여직원들끼리 회식좀 할라치면 벌벌 떱니다.
    그리고 비용줄이라고 말단 여직원 짤라놓고 간부를 새로 뽑습디다.. 그것도 억대연봉으루.. 끽해야 연봉2천받는 직원을 비용절감 명목하게 짜르고

  • 3. 꼬막
    '07.1.18 8:17 PM (218.237.xxx.54)

    힘들어요..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