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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하는 시댁조카 선물 해줘야 하나요?
형님네는 조카가 줄줄이 셋이나 있어요.
이번에 챙기면 줄줄이 챙겨야 할텐데...
신랑은 말로는 챙겨야한다 하면서 신경도 안쓰네요.
친정조카라면 망설임없이 제 비자금을 털어서라도 해주지요.
받기만 하고 줄주는 모르는 형님네라 정이 안가네요.
명절때도 저는 과일이나 종합선물세트라도 챙겨 드리는데,
받기만 하고 돌아오는건 없네요, 고맙단 말도...ㅡ.ㅡ;;
심지어는 시댁에도 용돈은 커녕 과일 하나 안사가지고 오네요.
그래서 이번 설부터는 형님네 안 줄랍니다.
이번에 제가 첫아이를 낳았는데 형님이 사온 선물보고 실망했네요.
포대기 위에 걸치는 망토 하나 사가지고 왔네요.
신랑은 총각때도 형수님 애기 낳으면 10만원씩 드렸었다는데...
손윗사람이 더 주지는 못해도 받은만큼은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총각인 제 남동생도 조카 유모차 사주라고 50만원 준 마당에...
제동생 2교대 생산직에 저 쓰기도 바쁜 20대입니다.
제 좁은 소견으로는 형제간의 정이 금액으로 따져지네요.ㅠ.ㅠ
책가방에 신발주머니까지 학용품 가득 넣어 사주고 싶지만,
저만 맨날 도리 따지는거 같아 속상합니다.
1. 그냥
'07.1.17 5:23 PM (211.176.xxx.123)선물 안주고 안받기하면 좋아요. 신경쓰기시작하면 치사해보이니, 그저 주지 말고 받을생각 마세요.
2. ..
'07.1.17 5:26 PM (203.241.xxx.14)저랑 입장이 많이 비슷합니다.
저도 어린이날, 조카생일 정말정말 챙기기 싫지만, 조카가 하나라 영 입 싹~ 닦기가 그래서..
작년에 초등입학할때 10만원 현금으로 줬습니다만..
울딸래미 생일엔 만원짜리 내복한장 안사주더군요....저두 국물도 없습니다..3. 어렵죠
'07.1.17 5:26 PM (61.83.xxx.191)조카의 첫 입학이라면 모른체 하기가 조금 힘들겠네요. ^^
원글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모른체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남편분과 의논하셔서 그냥 책가방 하나 선물하는것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비싼것 보다는 가볍고 부담없게 할 수 있는 선물로 생색(?)만 내세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보다는, 내가 주고 다음에 못받아도 마음 편하신게 좋겠지요. ^^4. ..
'07.1.17 5:31 PM (211.176.xxx.53)가볍게 해주세요. 마트에서 애들 캐릭터 책가방 하나 사다주시면 어떨까도 싶네요.
내가 줘버려도 편한돈정도만 쓰시구요..
못받는 상대도.. 나이 들어 철드니..조금씩 돌아오기도 하더군요..5. .
'07.1.17 5:38 PM (59.27.xxx.184)저도 소소한 건 안챙기지만 첫 입학이어서 설날에 세배돈 명목으로 봉투에 몇만원 더 넣어 줬어요. 입학할 때 이걸로 연필사라~하면서.
되받는 건 고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도 못받지만, 그냥 내 할 도리 했다 생각하고 잊어요.6. 한표
'07.1.17 6:06 PM (218.209.xxx.170)제 입장이라면 봉투에 몇만원정도 넣어 줄 것 같아요.. 몇만원 안줘서 찝찝하느니..
형님네.. 애 셋이면 생활비나 교육비 많이 들겠네요.. 경제적으로 오죽 힘들면 동서네 챙기지 못하겠습니까? 어려운 이웃들도 돕고 사는 세상에 가족인데..맘을 넓게 쓰심이 어떠실지요..7. ..
'07.1.17 6:07 PM (211.229.xxx.26)저는 시댁 조카 입학때 10만원을 줬어요..그치만 울아이 낳았을때도 20만원받았고..중간중간에 값비싼 아이새옷 선물도 많이 받고..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더 하던데...원글님 같은경우는 정말 하기 싫으시겠어요....제가 그 경우라면 모른척 하고 안주고 안받기 할랍니다...받은것도 없는데 뭐하러 내쪽에서만 계속 줍니까.
8. 저도
'07.1.17 6:29 PM (211.181.xxx.38)시누 아들이 입학인데 제 아들이 받은만큼 주려구요...
공책 한묶음,스케치북 한묶음,연필 한타스,가위 하나9. 그냥
'07.1.17 6:30 PM (125.178.xxx.83)모른척하셔도 될꺼같은데요. 나중에 대학갈때나 용돈주세요(넘 먼얘긴가) 초등입학이 그리 대단한일은
아니거 같은데요. 애들 셋이면 줄줄이 입학에 곧 졸업에 중학교 입학할텐데.. 금방 돌아오더라구요.
저도 시조카 중학교 입학한다고 엠피쓰리 선물해줬는데 저희 시누역시 저희애 챙기지도 않아요.
까다로움은 디게 떨어서 명절때 와인줬더니 우린 술 안먹는다고 이런거 선물로 별로라고 난리난리..
-_- 애들 먹이는거 신경쓰길래 선물할꺼 고민고민하다가 유기농쨈세트 줬는데 ...
안주려다 받으니 미안했는지 .. 집에서 쇼핑백에 암웨이 치약몇개 담아다주대요 으구.
친정오빠만해도 내맘같지 않고.. 그냥 크게 축하할일아니면 그냥 안하는게 낫더라구요.10. 어쩜..
'07.1.17 6:31 PM (59.11.xxx.89)저랑 상황이 그리 똑같은지...
제 얘긴줄 알았습니다. 항상 챙기는 사람만 챙기고 돌아오는건 눈꼽만큼도 없다는...
윗동서 생일 챙기지요, 시조카 입학할때 챙겨주지요. 집에 갈때면 이거저것 사가지요..
저 애 둘 낳아도 양말한짝 안 사오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안하면 몇달동안 전화연락도 없습니다....참 나
이러면서 챙겨야 하나 싶네요...11. 제 생각
'07.1.17 7:36 PM (203.128.xxx.99)에는 국어사전 좋은걸로 사 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들 국어사전 꼭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작은것에는 없는 낱말이 많거든요. 봐서 너무 무겁지 않지만 좋은걸로 하나 사서 주세요.
12. *^^*
'07.1.17 8:34 PM (221.140.xxx.143)그냥 내할도리한다 생각하시고 세뱃돈에 얼마 더보태
봉투에 넣어 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선물 뭐해줄까 생각하는거 머리 아프잖아요
적당한 선물 있으면 해주는것도 괜찮구요
내형편에 맞게..
입학 졸업 몇년에 한번 돌아오는거니 가족들 외식한번 한셈치고
해주시는게 마음이 편할것같다는 저의 생각이었어요..13. 자운영
'07.1.17 9:57 PM (222.239.xxx.179)원글님 마음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제 얘기 잠깐 하자면요...
큰동서네 아이들 , 2년 간격으로 대학 갈때 저희는 50만원씩 드렸어요.학비에 보태라고,
그런데 그 다음해 저희 아이 초등학교 입학할때 모른척 하더라구요
참 섭섭하대요.
그게 벌써 3년전 일인데도 생각하면 여전히 섭섭해요
그런데요.
그렇게 한것 후회는 안해요
그래도 가족인데, 제 할 도리는 했다고 생각되구요. 마음으로 당당해요
시집 첫 조카 초등 입학 , 큰 일인것은 틀림없구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서로 부담없이 도서 상품권 5만원 정도 할것 같네요14. 이번엔
'07.1.18 2:25 AM (64.59.xxx.87)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원래는 하는 거지만요..
주고 받고 하는 기쁨이 선물이란 건데
더구나 손위에서 아무 대답이 없어 왔다면
저 같으면 선물 자제하겠습니다.15. 안주고
'07.1.18 9:52 AM (211.202.xxx.186)안받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첫아이라면 그냥 봉투에 몇만원 넣어서 주세요.
둘째부터는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줄줄이 셋을 어찌해요.
그리고 이쁘기나 한가요?
요즘은 책가방도 비싸서 사주려면 타격이 심하니 한 3만원쯤 봉투에 넣어서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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