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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원하는 대로 태어나신다면......
이게 요새 제가 하는 엉뚱 상상인데요. 저는 남자로 태어나서 열심히 공부해서 금융계 전문직이 되어서 독신으로 살고 싶어요.^^
패밀리맨의 니콜라스 케이지처럼.....ㅎㅎ
기본적인 요리를 배우고 생존에 지장없게 해두고, 운동에 취미생활에 바쁘게 살고 싶어요. 전세계 출장도 다니고, 노후대책도 확실히 하고.
그리고..... 자유로운 연애생활을 즐기고(뭐, 유부녀 꼬시는 게 아니니깐 돌맞을 일은 없겠죠? ㅎㅎ)... 바람둥이라고 불릴 정도로...... (뭐, 상상의 나래인데 상관없죠?)
지금은 딸린 두 이쁜이땜에 저녁 시간 내기도 어렵고 남편 뒷바라지(라고 할 것도 없지만)에 직장에 바쁘기 짝이 없고.
우리 아줌마가 애들 잘 봐줘서 고맙기 짝이 없긴 하지만 너무 잘봐주니까(!) 나혼자 솔직히 소외감도 들고.....
그렇다고 내 인생은 이게 뭐냐 할정도는 아니지만 독신귀족인 내친구를 보면 쩜 부럽기도 하고.(그앤 절 부러워하겠지만....)
아마 매스컴에서 떠드는 골드미스들의 삶에 세뇌되어가고 있나봅니다. ㅠ.ㅠ.
에구. 횡설수설인거 보니 남은 일 마무리하고 빨리 퇴근해야겠네요......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1. 저두
'07.1.17 4:59 PM (203.255.xxx.180)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저두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2. 그럴수만 있다면
'07.1.17 5:04 PM (125.186.xxx.72)부모님 불화없이 행복하고 여유로운 가정에서 사랑듬뿍받으며 구김없이 살아보고싶어요,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요
단란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나 친척들이 젤로 부럽거든요..3. 음전
'07.1.17 5:05 PM (59.23.xxx.244)저는 여자로 태어나는 건 기정사실이고요.이왕이면 예쁘게 태어나서 남자들에게 인기폭팔이고 싶어욯ㅎㅎㅎㅎㅎ
4. 대망
'07.1.17 5:17 PM (210.98.xxx.134)저는 공부를 열심히 열심히 할거예요.
그래서 세상을 한번 뒤흔들어볼수있는 그런 자리에 앉고싶어요.ㅎㅎ
꿈도 야무져 호호~5. 다시태어나면
'07.1.17 5:19 PM (211.195.xxx.219)절대로 결혼 안합니다.
할수 있으면 부잣집 딸내미 나 아들로 태어나 ( 성별 랜덤) 혼자서 멋지게 살아보렵니다.
노인네 병원 뒷바라지 같은거 안하면서요.6. um
'07.1.17 5:25 PM (211.211.xxx.107)잘생긴 남자로 태어나(조인성이나 하이킥의 범이같은) 치과의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게이였음 좋겠고 30대 중반쯤에 소울메이트(물론 남자)를 만나 평생 함께 했으면~ 저의 오랜 판타지랍니다^^7. 저는
'07.1.17 5:41 PM (219.250.xxx.241)다시 태어나기가 싫어요. 지금 사는 것도 어릴 적부터 공부하랴 시험보랴 대학가랴 연애하랴 결혼하랴 애낳아 키우랴..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행길인데.. 그리고 70 바라보시는 울 부모님 뵈면 결국 최선을 다 해서 살아도 결국 노년의 길은 저것이구나.. 하면서 제가 다 허탈해지더라구요. 저는 저희 부모님만큼 기반을 마련해서 노년을 맞이하지도 못 할 것 같고요.
정말 다시 태어나기는 죽어도 싫구요. 아무쪼록 천국으로 가서 거기서만 계속 살고 싶어요.
딩가딩가 천사들과 놀면서...^^8. 환생
'07.1.17 5:42 PM (121.141.xxx.113)전 바람이고 싶은데요. 정말 바람으로 아무것도 느낌없이 자유롭게..
남자든 ,여자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싫으네요..그냥 바람요.9. 나는..
'07.1.17 6:13 PM (211.215.xxx.110)저기 um님 정말 재밌네요...잘생긴 남자+치과의사+게이+소울메이트=판타지....
^^ 갑자기 저도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면 즐거울거 같아요10. 난..
'07.1.17 6:29 PM (221.150.xxx.69)아프리카 초원에 서있는한그루 나무로 태어나고 싶어요
동물들을 좋아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태어나고 싶군요
가끔씩은 기린에게 코끼리에게 이파리를 뜯어먹히겠지만......11. 저도..
'07.1.17 6:39 PM (68.147.xxx.37)다시 태어나는거 정말 싫어요..
맨날 힘들게 살아야 할텐데, 앞으로는 점점 더 힘든 세상이 될 것 같고...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12. 하나더
'07.1.17 6:40 PM (211.195.xxx.219)미국에서 태어나야 돼요..
그놈의 지긋지긋한 영어공부좀 안하게..
아니다, 미국에서 사는 중국 사람이면 좋겠다...
둘 다 하게...13. ,,,
'07.1.17 7:17 PM (210.94.xxx.51)답글들이 다 나름 재미있어요..
특히 천사들이랑 딩가딩가.. ㅎㅎ
저는 만약 이렇다면 저렇다면 이라는 가정을 별로 안하고 사는 편이라,,
잠깐 새(bird)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바람이 낫겠네요..14. 전
'07.1.17 9:54 PM (122.47.xxx.238)패리스 힐튼이요. 도대체 어떤 마인드인지 궁금해서요.
15. 저는..
'07.1.17 11:14 PM (211.176.xxx.135)예쁜여자로.. 독신으로 평생.. 즐기다 가고싶어요.. 결혼않할꼬야..
16. ...
'07.1.18 12:02 AM (219.251.xxx.240)전 우리집 강아지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뒹굴뒹굴..세상에 걱정이란 없는 것같은 모습이 너무 평화스럽게 보여서요..ㅠㅠ17. .
'07.1.18 2:44 AM (194.80.xxx.10)댓글들이 다들 의미심장, 재미있습니다.
저는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구요.
대학 교육까지 시켜주실 수 있는부모님에게서 태어날 수만 있으면 되고
어떤 도전 앞에서든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해 가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제가 제일 후회되는 것이 그것 하나뿐이거든요.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고
다만 자기 결정에 충실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다시 살아보고 싶어요.
힌두교에선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요.
염소를 제물로 바치게 위해서 죽이려고 하니까 염소가 막 웃더래요.
앞으로 몇 번만 더 죽으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그만큼 얻기 힘든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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