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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마태오 변호사

jj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7-01-17 16:45:46
저에게 이렇게 많은 신경을 써주시다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또 장에 탈이나 (복수가 차있는 상태) 하루종일 침대에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오늘 기운을 내 민초리에 와 보니 여러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여 주셔서, 정말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
  사고가 나기전 머무른 “편의점/주유소”  가 어디인지를  기억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거의 대부분 이런 편의점/주유소가 몇분 간격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어떤지역은 한 10분만 운전을 해도, 이런 편의점/주유소를 수십개 지나치게 되는 것 이지요. .  상황을 보면   처음  왼쪽으로 쏠렷기  때문에    김환철씨가   순간적으로    오른 쪽 방향으로  급회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맞습니까 ? 네. .
어느  쪽  방향으로  뒤집혔다는 말씀 인지요? 오른쪽 입니다. .  사고 차량이    1차선,   2 차선  어느 선을  타고  있었는지   기억하실 수 있습니까 ? 아니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엄청난 굉음과 함께 **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큰소리 인지: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큰 소리가 난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충격 (shock)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파여 있는 깊이가 아니라    파여  있는 구덩이가     도로와  평행하여  얼마나   긴  길이  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길이가 약 25 미터 에서 40 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일정한 구간마다 반복되는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캔사스는 주 전체가 그냥 엄청난 규모의 농사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어떤 하수구 처리가 되어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
사고난지 벌써 반년 가까이 지나서, 제가 갖고 있는 사진이 전부 입니다. 목격자는 있습니다. 바로 뒤에서 따라오던 차량이 퇴근을 하던 캔사스 주 경관 (State trooper) 이 운전하던 차량이었으며, 마주오던 차에서 사고를 목격한 분은 어느 큰 법무법인의 사립탐정 이십니다. 주말 이른 아침,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 이런 한적한 곳에서 사고가 났는데, 목격자가 있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지요.  .
  저도 이 사고가 단순사고가 아니라는 것 쯤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빨리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해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는 것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제 아내가 제트기로 저를 이송시킨R Adams Cowley Shock Trauma Center병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trauma 센터이자, 제 집에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저의 치료를 맡은Scalea 박사는 이 병원의 대표원장이자 또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내과수술 전문의 입니다.
.
  장 수술을 하고 4번이나 강제로 음료수를 마시게 한 행위가 과연 의료사고로 여겨질 수 있는지, 아니면 살해기도 였는지, 전문가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스칼리아 박사가 저에게 해준 말에 대해, 또 이문제에 대해, 저는 제가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때 까지 앞으로 묵비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증거 확보를 했으니, 이제 입을 다물겠다는 제 입장에 매우 불쾌하고 이기주의적으로 느끼실 수 있지만, 저는 제가 죽고난 후에도 저의 가족을 생각해야 하는 한 가정의 가장 입니다. 죄송합니다.
.
  도대체 무슨일인지 궁금해 하시며 고민스러워 하실 것 같아, 아주 간략하게 그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하 아래 내용은, 새지평님만 읽고 빨리 지워주십시오. 비밀번호는 1111 입니다.
========================================================== 미국의 제약회사 Johnson & Johnson은 당뇨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기술력(특허) 을 수년전 구입해, 제품으로 개발하지 않고, 사장시켰음을 부인(deny)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는 온갖 합병증 치료에서 발생하는 수익, 하다못해 상처를 치료하는 거즈(의학용 티슈) 만 팔아도, 그 수익이 당뇨병을 완치해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더 크다고 하니, 어느 제약회사가 당뇨병을 완치하는 제약을 팔고 싶겠습니까?   .

  자동차에 관해 잘 알고 계신 것 같으니, 반 영구적인 자동차 타이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현재 존재하고 있음을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하지만 타이어를 만드는 제조업체 입장에서 이런 반영구적 타이어 생산은 미친짓이고 자살행위 입니다. .
  제가 publish/폭로 하려 했던 내용은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체적인 매국행위 (미국과의 FTA 협상) 그리고 이 FTA 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연관성 등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한국과 FTA 를 꼭 체결하라고 로비자금을 가장 많이 찔러주고 있는 곳이 다국적 제약회사들 입니다. 합법적인 뇌물이죠.) 그런데 외장 하드가 물피해를 입어 (폐차된 차에 들어있던 하드가 4장인데 차를 보관하고 있던 곳 직원이 폐차에 호스로 물을 뿌려) data 가 모두 날라가 버렸습니다. .
  왜 김 환철 과장이 J 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같은날 밤 도주하듯 콜로라도를 벗어나려 했는지, 이제 어렴풋이 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어떤 뒷배경과 황우석 박사님 사건과는 그 연결고리가…. 매우 약해보이거나 존재하지 않아 보입니다.  .
  서민들의 생존권 보존이, 현 체제나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status quo (기존 기득권) 에 도전하게 되는 행위일 경우, 그 두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경우, 희생자가 발생하겠죠. 남미에서도 FTA 에 반대하던 여러 의사들 (doctors without the border 소속) 이 희생되었잖습니까? 태국은 어땠습니까? 수십, 수백명이 죽거나 사라지고,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자, 위기의식을 느낀 태국 정부가 우선 FTA 를 보류해 놓은 상태 입니다. .
  심복중의 심복, 유시민 이 왜 복지부 장관이 되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아가리를 찢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가증 스럽습니다. 이태복 전 복지부 장관님 – 처음에 뭣도 모르고 떠들었다, 목에 칼이 들어오니 입다무셨죠. 그 후 김홍신 의원 과 함께 아예 정신병자 및 개혁떨거지/또라이 로 매도 되더군요.        .
  이상입니다. 제 책은 출판되지 않을 것 이고, 저 역시 조용히 입다물고 있을 예정 입니다. 혹시 몰라 생명보험은 꼭 들을 예정 입니다. 열의가 부족하거나 죽는 것이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제 몸 하나 추스리기가 힘들고, 모든 정보/data 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FTA 채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10명 중 8명이 반대하는데, 공산국가도 아니고, 독재국가도 아니고 무슨 뚝심으로 밀어 붙일려나요?   .

이렇게 큰 관심을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어 황우석 박사님이 다시 연구재개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이번 정권에서는 절대 불가능 한 일 입니다.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구결과의 진위를 떠나, 마녀사냥하듯, 언론몰이를 해서 한 과학자를 매장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히 계십시오. .
  박 마태오 드림.





오늘 안 좋은 소식이 있어 걱정이었는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IP : 58.74.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7.1.17 10:23 PM (125.143.xxx.249)

    추적60분 취재에 특허부분에 대해 협조 해 주신 변호사님 소식이군요
    교통사고 까지 당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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