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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소음땜에...미치겠어요.
윗층에 이사온지 두달이 되어갑니다.
이사 전부터 집수리로 인한 소음땜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공사할때도 밤 10시가 넘어서 드릴로 뚫어대고 11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그렇게까지 하고 이사오면서 미안하단 말도 없습니다.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들인지 보고 싶더군요. 이사오는 날부터 쿵쿵쿵.....
도대체 방안에서 어떻게 걷는지.....애나 어른할것없이 쿵쿵쿵...
아침 저녁으로 드르륵 드르륵 뭘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는 윗 천정에 난리가 났습니다. 인터폰으로 연락해서 도대체 뭘 하길래 이리 시끄럽냐고 물었습니
다. 손님이 와서 아이들이 뛰어다닌다고 하길래 주의 좀 주라고 넘 시끄러워서 못 참겠다고 한 마디 했습
니다. 그 이후로도 여전히....쿵쿵쿵 시간에 관계없이 못질해대고 안아무인입니다.
참다못해 하루는 커텐봉으로 윗집 천정을 몇 번 쳐댔습니다. 울 남편 참으랍니다.
너가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면 더 한다고..... 저 사람들은 미안해 하지도 안을거고, 배째라는 식으로
더 할 거라고 그럽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저 소리에 무지 예민합니다. 저두 아이들 키우는 엄마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도가 너무나 지나칩니다. 이른 아침과 밤 9시 이후에는 서로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층간소음으로 살인까지 한다는 기사도 보았지만 직접 당하고 사는 입장이다 보니 너무 괴롭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무조건 참아야 하는건가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1. .
'07.1.17 12:16 PM (220.124.xxx.73)이런 문제는 정말 너무 힘들고 머라고 딱히 답도 없는거 같아요...저는 아랫집 소음땜에 힘들거든요..
전에 살던 사람들은 참 조용했는데(맞벌이라) 이번에 새로 이사온거 같드라구요..
저도 드릴소리 망치소리..그리고 애들도 셋이라...아주 뛰어댕기는소리가...쿵쿵쿵..
윗집에서 느끼는 소음도 아랫집 못지 않거든요...
근데 저희애가 27개월인데요..요즘 한참 뛰어다녀요....이런 어린애한테 머라해도 통제도 안되구요
전 그냥 아랫집도 우리애땜에 시끄럽겠구나...하고 그냥 참아요...아파트 살면 어쩔수 없는가봐요2. 경험자..
'07.1.17 12:41 PM (59.13.xxx.243)그런 사람들 이라면 당연히 싸워야지요.
어느정도야 서로 이해한다지만 시도때도 없이 나는 소음이면 못견디죠.
전에 살던 아파트 에서 원글님 비슷한 경험 했는데요.
참다참다 결국에는 큰 싸움 났습니다.
좋게 몇번 말했는데 시정이 전혀 안되더군요.
하루는.....참다못해 그집에 올라갔습니다.
그집얘들 중학생1,초등학생 둘....셋 입니다.
오밤중에 난리치고 뛰는데 전혀 제지 하지 않더군요.
이게 뭣하는 짓이냐고 소리 질렀습니다.
자기네 얘들 한테 왜 소리 지르냐고 하더군요.
아무리 자식이 이쁘고 귀해도 남한테 피해주는 일은 부모가 제지를 하는게
바르게 키우는 거라 생각합니다.
신랑들 끼리 멱살잡이 하고....
덩치큰 우리신랑이 잡으니 꼼짝도 못하더군요.
그집얘들 울고 난리 났었습니다.
말귀 못알아 듣는 어린얘도 아니고...
부모가 제지 못하니 그런일이 생기는거 아닌가요?
암튼 크게 한번 싸우고 나서....윗층 조용해 졌습니다.
배째라고 덤비면 째야 합니다.3. ㅋㅋ
'07.1.17 1:12 PM (210.109.xxx.72)경험자님 의견에 한표!! 그렇죠 째야죠.. 디미는데..
4. 저도..
'07.1.17 1:18 PM (218.49.xxx.99)몇달전부터 윗층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그게 칵테일 파티효과라고 듣기 싫은 소리를 사람들이 더 캐치를 잘 해낸다네요..
저도 그래서 조그만 소음도 크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번 화를 다잡고 생각해보니 나름 항의한 뒤로 피아노 소리도 작게 줄여서 치는것도
그제야 보이고..암튼 한번 신경 쓰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서화가 부글부글 합니다..
어떻게 올라가서 보란듯이 어떻게 말해야할까..막 하루종일 저쪽이 어떻게 나올까
혼자 시나리오 쓰고 있구요..
인생 짧은거 사람사는 소리인데..하고 좀 맘을 편히 가지니
신기하게도 그렇게 쿵쿵거리는 소리 듣기 싫던 소리가 어느 순간 아이들과 바쁘게 지내면
들리지 않고 하루해가 다 가 있더라구요..
지금도 새벽에 쿵쿵 걷는 소리 싫지만 저러다 자겠지 하다보면
어느새 조용해있습니다..
근데 정말 아파트..이렇게 계속 살아야할지..정말 고민스럽습니다..
이래서 전원주택으로 가는지..돈벌면 정말 단독주택 정원도 이쁘게 꾸며서
개도 키우고 음악도 연주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5. ,,,
'07.1.17 1:33 PM (59.5.xxx.205)저도 아랫층소음때문인데요..진짜 이럴때는 저도 안하무인으로 쿵쿵거리고 싶은데 성격상 진짜 안되서..ㅠ_ㅠ
6. 드디어
'07.1.17 1:51 PM (125.178.xxx.222)어제 이사갔답니다
우린 열한시면 취침하는데 울남편 자다가 두번이나 절 깨우대요
윗집 난리 났다고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나봐요
다음날 저도 잠들고 삼십분후쯤 쿵쿵대는 소리에 잠이 깼답니다.
윗집은 밤 열한시가 활동시간이지요
참다참다 아침에 이야기할려고 보니
이삿짐 싸더라구요
얼마나 좋던지...
다음집은 좀 조용하면 좋을텐데...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이야기해서 밤 아홉시쯤 방송을 한번해달라고 하세요
한번하면 안되구요 몇일에 걸쳐서 해보세요
특히 동을 이야기 하면서 방송해달라고 하세요.7. ..
'07.1.17 5:21 PM (211.203.xxx.132)윗층의 윗집과 아주아주 친해지셔서.. 오밤중에.. 실례한다고 들어가서 우당탕 뛰어다니면 어떨까요?
ㅋㅋㅋㅋ8. 어여쁜
'07.1.17 5:36 PM (211.220.xxx.214)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으로 막 따질 수도 없고 위층아짐이 경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제 지인은 올라갔다가 미친*이란 소리 듣고 부들부들 떨면서 내려왔답니다.
저도 소음에 남편붙잡고 부들부들 떨고 두통에 혼자 미친개처럼 날뛰었지만;;;
어느샌가 포기가 되더라구요.지금은 방학이라서 더 심한데 일부러 자기최면 걸어서 딴 곳에 집중하고
애써 소음을 들으려 하지 않아요.그러니깐 정신상태가 좀 좋아진 거 같아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윗층아짐한테는 인사도 안 합니다.
한번은 남편이 올라가려고 했는데 윗층 아저씨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소심하게 떨고 있길래
걍 참는다고 내버려뒀어요.담날 뉴스에 날까봐..9. 저도
'07.1.18 4:44 PM (218.52.xxx.158)경험자님처럼 째고 싶습니다.
남편 앞세워 조만간 올라가서 째렵니다.
소음은 그 아랫집이 가장 심하게 당하는것 맞습니다.
공유공간임을 조심스레 설명하고 부탁해도 나몰라라하는 우리윗집부부
그집4식구를 미워합니다.
윗집 부모가 뭐라했는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인 그집아이는 예전엔 인사하더니
되려 저를 째려보네요.
그렇게 지자식키워 잘될리가없죠.
몇백배로 더 받는날 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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