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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때문에 미치겠어요-
..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7-01-17 00:26:21
일단 저는 아직 어리다면 어릴 20대 초반인데요,
부모님때문에 제가 미칠 것 같이요-
두분 사이가 안 좋으시거든요-
보면 같이 사는게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서로 간에 신뢰가 없는데,
결국 오늘 두분 완전히 다투셨어요-
아빠가 예전~부터 좀 부정을 저지르셨던 같아요 들어보면.
그런데 인정을 안하니까 엄마는 또 화나고, @#$@%$^ 하다가 제가 말릴려고 하니까 저한테도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실 전부터 엄마 푸념같은거 듣고 있어서 집안사정 언니보다 더 알고 혼자 삭이고 그랬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어서 글을 써요.
엄마 이해는 되지만 왜 잘못 없는 저한테까지 매번 하소연하고 화풀이하는지, 이해는 되지만 좀 안듣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구요( 항상 언니말고 저한테만 그러시는 데다가 언니랑 요즘에 따로 살아서.)
아, 진짜 미칠것 같아요-
이런건 딴 사람한테 말하지도 못하고, 언니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항상 모르는 척 하고 살려고 했는데 오늘은 왠지 눈물나고 견딜 수가 없어져요.
저도 아직 어리다면 어린 20인데, 이런거에 신경 안쓰고도 신경쓸것 많은데
다들 제가 다 큰 줄만 아나봐요.
그래서 그냥 여기에다가라도 뭐라고 말을 하고 싶었어요
IP : 121.157.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7 12:41 AM (58.141.xxx.156)그런문제라면 어머니도 가장 친한 가족에게도 말하기 힘들어요 친언니나 동생,심지어 엄마한테두요
털어놓을때 없어서 그래도 제일 편한 님한테 털어놓을텐데 그냥 편하게 들어주세요
저도 요즘 그런 문제때문에 넘 힘든데 막상 아무에게도 얘기못하겠구 제가슴만 터질거 같더라구요
딸아이에게라도 털어놓구 싶은데 너무 어려서... 님아님 어디다 털어놓겠어요
그냥 들어주구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세요 그냥 하소연하는거만으로도 어머니는 위안이 될겁니다2. 에고..
'07.1.17 9:11 AM (211.53.xxx.253)언니랑 같이 의논해보세요. 원글님 보다는 위잖아요.
윗분 말씀처럼 들어줘야하는 시기도 있겠지만 원글님도 힘들어하시니
어머니께 조심스럽게 얘기해보세요.. 엄마맘은 이해하지만 계속 반복되니 나도 힘들다라고...
비난하지 마시고 그저 원글님 힘든부분만 얘기해보세요.3. 동감
'07.1.17 9:34 AM (163.152.xxx.45)저도 친정엄마의 하소연을 듣고 있자면 정말 속에서 불이나요.
며느리에게도 말도 못하고 아들에게는 더 말 못하고
그나마 딸에게 하시는 건데 어쩔때는 내가 폭발할 것 같아요.
그때마다 상담 전문 정신과 의사들이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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