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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툰후....찜찜함이 남아있는 상태인데...그냥 흐지부지 된 상태라면....??
전 다투고 난후, 완벽하게 서로 풀지 않은 상태면, 평상시처럼 편하게 행동하거나 말하거나 하지 못하는 스타일잉거든요....ㅠ.ㅠ
그런데..다른 분들은....그냥 얼렁뚱땅 넘어가서 다시 평상시처럼 지내시기도 하는지..궁금해서요..
다투었던 이야기를 꼭 마무리 짓지 않더라도..그냥 넘어가도 습관이 되지 않을까요?
1. 남편은
'07.1.15 5:42 PM (61.82.xxx.96)그냥 넘어가든 아니든 좋은 게 좋다고 하는 사람인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요.
한번 제가 화낼 일이 있으면 며칠 후에 꼭 언급해요.(남펴은 기억도 못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해요. 내가 뭔가에 화난 건 알겠는데 그게 뭐더라.....)
근데 잘못하면 더 싸움이 커져버리고 다시 언급한 내가 쪼잔하게 될 우려가 있어서 조심스레 접근하죠.
먼저 먹는 분위기 조성. 술이든, 안주든, 맛있는 간식이든....
그러면서 결코 언성을 높이거나 비난하지 않고 내가 서운했던 거랑 원하는 바를 조곤조곤 말하죠.
내성질을 참고 말하는 게 제일 어려워요. 그래도 효과는 좋은 편이고 나도 내 잘못을 되돌아 볼수 있어서 잘 해결되는 편이예요. 아직까지는.....(결혼 6년차)2. 그냥
'07.1.15 9:32 PM (58.108.xxx.128)그냥 넘어가면요 그래도 괜찮은 줄 알아요!
상황정리를 하면서 내가 미안하니 너도 미안하다고 하라고 하셔야 할 듯 하네요.3. 둔탱이
'07.1.15 9:41 PM (121.125.xxx.40)습관이 됩니다. 남자들은 또 하나하나 짚어주고 밥숙ㄱ락 떠 먹여 줘야 아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화가난 상태에서는 따지지 마세요. 그리고 조근조근 이야기 할때는 꼭 미소를 지으세요. 그리고 정말 기분 좋을 때 말로 하세요. 그냥 넘어가면 그일이 반복이 되어 집디다. 그래도안될때는 편지로 쓰세요.
4. 대체로
'07.1.15 10:42 PM (221.146.xxx.120)여자들은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자들은 이유를 들었으면 결론을 안 말해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저도 그래서 많이 다퉜는데
저희 남편이
그 결론이란게 결국은 사과받고 싶다는 거지? 한 적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지금은 싸우면, 싸운 자체보다 그 때 내가 한 말 들었으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저희 남편은 그게 더 잘 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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