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해야 할까요?

[전세]

아까전에 친정엄마 이불 얘기로 글 올렸던 사람이랍니다.

이번에 전세를 들어가는데  방이 좀 큰편이거든요

방하고 거실이요.

그런데 도배지가 워낙 더렵더군요.

그 전 세입자가 아이까지 키워서 많이 더러워진 상태에요.

부동산에서 중개업자가 말할땐  집주인이 더러운 부분만

부분도매 해주겠다고 했다던데

가보니까 정말 거의 다 해야 할 형편이더라구요.

요즘은 전세 사는 세입자한테 도배 안해준다고 하기에

그냥 포기했었는데

부동산 중개업자말이 집주인이 더러운 곳만 부분도매

해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먼저 했던터라  기대도 했거든요.

짐이 다 빠지고 깨끗하다기에 다시 한번 들렀는데

도배지가 너무 더럽네요.

부동산측에 다시 한번 말해보고 안돼면 저희가 도배를 하고

살아야 할지 아님 그냥 하지 말지..

사실 전세 살면서 매번 옮겨다니는 집 도배 하면서 살기도 힘들고...

돈도 돈이구요. ㅠ.ㅠ

거실이랑 좀 공간이 여유로운데 벽지에 바르는 페인트 같은 거 사다

칠할까...싶다가도 또 넓어서 그 비용도 만만찮을 거 같고...^^;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넓은 곳으로 이사하는 건 좋은데 워낙 가구도 없고 그래서 횅할 것 같아

그렇다고 이것저것 살 형편은 안돼구요.

가구도 못사거든요. 옷장 같은 것 두요.  살림 살 돈 다 전세값에 보태느라..^^;

가구는 전세 살면서 이사 다니다 보면 흠집도 많이 나고 하니까

나중에 돈 벌면 좋은 가구 집 사서 그때나 사자...라고 마음먹고 있어요. ^^;

근데 도배 부분은 약간 고민도 되고...눈에 확 보이다보니..^^;

건물도 좀 오래돼서 그런지   집 안으로 들어가면 좀 집안 냄새가 안좋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어찌하면 냄새가 좀 나을지...

원래 오래된 건물이 냄새가 좀 나나요?

환기를 자주 시켜 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지..^^;



이사 앞두고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