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말기 체중, 8kg 이내로만 느신 분 ?

[초기임산부]

임신 사실을 안지 얼마 안된 초기임산부예요.
여러 생각, 계획등 머릿속이 복잡한 가운데
제 자신의 체중이 늘 생각을 하니, 행복한 가운데서 두려움도 큽니다.
체중 많이 나가시는 분들께 미운 소리인 줄은 알지만
전 제가 체중 많이 나가는 게 정말 두렵고 싫거든요.
가능한 현명하게 잘 골라 먹고 체중을 적게 유지하고 싶은데
막달까지 유지가 되려는지.
아기와 산모, 건강하면서 가볍게 임신기간을 넘기신 분 계시다면
함께 말씀 나눠 주시겠습니까?

[저는]

큰애 임신했을땐 이것저것 먹고싶은것도 많아 잘 먹었더니 13kg 늘었었구요.
둘째때는 이상하게 먹고싶은게 오직 얼음뿐이라 한겨울에도 얼음만 와삭와삭 씹어먹었었어요.
그렇다고 밥을 전혀 안먹은건 아니구요. 배가고프니 먹기는 먹었지요.
그래서 8~9kg정도 늘었던것 같아요.

[오잉]

제가 5월말에 출산했구요..
님하고 성격 비슷,,ㅋㅋ
저도 원래 체중 느는거 심히 안좋아하거든요. 원래 잘 느는 몸은 아니지만요.

임신 전 보통 체중- 45~6 kg
입덧할때- 40kg
막달- 49kg

애기를 3kg안되게 낳아서 애기가 작은 탓도 있었겠지만,
전 입덧끝나고도 그렇게 많이 먹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임신전보다 간식만 더 챙겨먹은 정도..

그래서 그랬는지 몸무게가 많이 늘질 않았어요.
배도 6개월 되어서야 나오기 시작했구요, 덕분에 막달까지 지하철 자리양보 받아본 적 없음.-,.-

근데,,
이제 와서 생각에는,
어차피 빠질 살인데, 임신했을땐 임산부답게 배도 뽈록뽈록 많이 나오고 몸무게도 적당히
늘고 그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원래 체질이 있잖아요, 살이 잘 안찌시는 체질이라면,
애기 낳고 금새 살 빠져요. 너무 늘어지지만 않으신다면요.

[8kg]

입덧이 없으시다면 과식만 피하시고 골고루 드시고 걸으세요 *^^*
전 잘 먹었지만 유지 잘 했답니다.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안좋은데..
조금 더 찐들 어때요.
과하지만 않게 조절하세요.

[저는]

7kg 늘었어요.

임신전에 58kg으로 조금 과체중이라서 의사가 10kg 이상 찌우지 말라고 하대요.
사실 입덧을 심하게 해서 5개월까지는 오히려 빠졌구요
입덧 끝나자 마자 빠진 살은 돌아왔는데
그 뒤로 운동 같은 거 안했는데도 안 찌더군요.

임부복도 28주 지나서 입었는데
가깝지 않은 회사 사람들은 제가 처음 임부복 입은 것 보더니만
왜 임부복 같은 옷을 입냐고 하대요.^^;;

안 찔 수 밖에 없었던 게, 임신 전과 전혀 다르지 않은 식욕이어서
특별히 더 먹지 않았거든요.
정말 평상시랑 똑~~~같이만 먹었어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철분제 챙겨 먹은 정도.
일부러 안 먹은 건 아니고 정말로 심히 땡기는 것도 없었고 임신 전과 달라지지 않아서..

몸이 무거워지지 않아서 막달까지 편하긴 했습니다.
애가 역아라서 제왕절개하러 갔는데 입원하러 간 날 병원에서 이리 오라는 소리에
쌩하니 뛰어갔더니만 다들 조심성없다고 한소리 하면서도 기가 찬 표정 ^^;
진짜로 몸이 안 무거워서 그랬구먼..^^;;

아기 낳은 다음에는 일주일만에 다 빠졌어요.
딱 아가로 인해 증가되었던 것들만 늘었었나봐요.
물론 건강한 아이 낳았습니다. ^^

[저도 8kg]

저도 딱 8kg 늘었어요. 임신전에는 48kg였고, 막달에는 56kg쯤 되었어요.
입덧은 거의 없었구요, 상큼한 과일 말고는 딱히 땡기는 음식은 없었는데,
아마 그래서 더 몸무게가 안 늘었나봐요.

그런데, 몸무게가 많이 안 나가면 그만큼 아가도 작게 나온답니다. 저희 아기도 3키로 안되게 나와서
아빠한테 어찌나 욕을 먹었는지 몰라요. 아기 힘들게 이렇게 작게 낳으면 어떡하냐고;;;
저도 임신 전에는 살찌는 거 정말 싫고 미련해보여서 안 찌려고 노력했는데,
임신 기간 중엔 그러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음식 딱히 먹고 싶은 거 없어도 이것저것 잘 챙겨먹고, 마음 편하게 가지구요.
출산 후에 열심히 운동해서 다시 살 빼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출산한지 백일 가까이 되었는데, 봄 되면 운동 다시 시작하려구요.

[맘편히..]

너무 체중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체중 느는 것이 문제인가요? 건강한 아기 낳는게 더 중요하죠...

[저요...]

임신중엔 딱 8킬로만 늘었어요..
근데 임신전에 원래 몸무게에서 6킬로 쪘었어요 ^^

원래몸무게 : 48
임신전 몸무게 : 54
만삭 무게 : 62
지금(아기난지 2년):48

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도 아가가 작은경우가 있구요.(탯줄이 얇음..엄마만찜)
체중이 적게 나가도 아가가 튼실한경우가 있어요(탯줄이 두꺼움)
전 후자 였는데 제 체중이 적으니까 저두 가뿐하고..아가는 튼튼했구요(3.6킬로)...예전 몸무게로 잘 돌아오구요..

저 젊은 산모 아니었구요..30대 후반 초산
입덧도 안해서 먹는거두 잘먹었어요..

지금생각해보니..아마 임산부체조를 열심히 해서 그 덕을 많이 본거 같아요..아기 낳을때도 쉽게 잘 낳구요..

먹는걸루 체중조절 하시지 마시구요 체조를 열심히 하세요..화이팅!

[저도..]

저도 임신전 47-8kg에서 한 8킬로 늘었던 것 같아요..
별도 음식 특별히 더 먹은 것 같진않고, 입덧도 거의 없었고 결정적인건 직장생활 계속했어요..
9개월,10개월때는 운동삼아 퇴근시간에 30분정도 거리 집에 걸어서 다녔고요..
서른 다섯에 출산했는데 애는 3.24로 자연분만 했고
몸무게는 산후조리원 2주마치고 돌아왔을때 거의 원상복귀
모유수유 6개월 하고나니 몸무게 더 빠져서 회복하는데 한 몇년 걸렸네요..
움직이는게 제일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

저 초기에 유산기 있다고 움직이지 말고
중기부터는 조산기 있다고 움직이지 말라고
초기부터 말기까지 입퇴원 반복하고 꼼짝안고 지냈더니
25kg쪘어요

지금 출산하고 10개월됐는데
다 빠졌네요
지금 166/51이예요
살 쳐진것도 없고 배도 안 텄거든요

살찌는거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요
모유수유하면 다아 빠져요

[저는]

6키로 늘었어요..
근데 임신초기에 입덧하느라고 4키로가 빠졌으니

임신전보다는 6키로찐거지만...임신하고 젤 적게나갔을때에 비하면 10키로 늘었어요
입덧은 16주쯤 끝났지만..임신 7개월정도될때까지 땡기는게 없어서 많이 안 먹었어요
근데 한8-9개월되니 많이 땡겨서 많이 먹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엔 좀 조심하면서 조절했구요

[아기엄마]

저는 주위에서 안찐다...안찐다 해도

결국엔 12키로 쪘어요....

원래 48에서 애 놓을땐 60이였거든요....

7개월까진 거의 옷 잘 입으면 잘 몰랐어요.....

근데.....아무래도 막달되니 늘더라구요...

근데......지금 애기 놓은지 45일인데......

모유수유해도 애기 몸무게 말고는 더는 안빠져서

걱정입니다......ㅜ,ㅜ 언제빠지죠/?

[둔탱이]

제가 배운 지식과 정보에 의하면 8kg보다는 9~12kg사이가 가장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생로병사 초창기에도 나온이야기이지만 ...... 많이 움직이셔야 합니다. 또한 3개월 이내에 빼셔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6개월만에 돌아 오더군요. 또한 모유를 먹이시면 얼마를 찌든 돌아오던데요?
제동생은 22kg쪘었는데 모유를 물렸더니 정말 빨리 제자리로 오더라구요. 유축기로 짜는 모유는 해당 안되는것 같아요. 아이가 빠는 힘이 장난 아니거든요.
'

[봤어요]

외국에서 의사샘인데 아주 날씬한데 배만 볼록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많이 안먹을 예정이예요. 살 안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기는 알아서 영양분 다 섭취한다네요. 그래도 일부러 굶지는 않아야겠죠.

[전]

8키로 증가였어요. 임신전 47키로 만삭일때 55키로, 애 낳고 일주일만에 48키로되어-.- 지금은 살이 빠져 아주 추한 몰골입니다-.-

[원글녀]

제가 사춘기때 한때 살이 많이 쪘었기 때문에 체중증가에 두려움이 많은가봐요.
글을 올려 놓고 보니 한편으론 내 생각만 하는 예비엄마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했는데
좋은 글들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잘 보내고 예쁜 아가 낳을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