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8개월]하루종일 책얘기만해요 상담 받아야 하나요??

^^ 조회수 : 515
작성일 : 2007-01-15 10:05:36
38개월입니다.. 하루종일 책만 끼고 살아요.. 사회성도 길러줄겸,, 동생도 생겨서,,
8개월 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혼자 책 보는걸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책보거나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걸 즐겨한다는 아이,, 선생님은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지만 저는 걱정입니다.
(동생까지 태어나고 게다가 저는 직장에 다녀서,,)

집에서도 노상 책만 봅니다,, 제가 티비보느라 티비를 켜도 아랑곳하지 않고 책을 읽어요,,
책보는거 아니면 cd나 테이프 듣기,, 밥 먹을때도 낮잠잘때도 책을 끼고 살아요,,
화장실에 오줌눌때도 서서 오줌 누면서도 책을 들고 들어갑니다,,
문제는 일상적인 대화,, 엄마 밥 주세요,, 졸려요,, 쉬할래요,, 이런 대화 말곤,,노상 책 얘기만 한다는 겁니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 뭐를 했다는 둥,, 이러면 안되는건데 이런다는 둥,, 책을 읽은 사람이야 내용을 알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조차 읽지 않은 책내용을 이야기 할때면 당황스러우신가봐요,,
게다가 요즘은 영어책을 통채로 외워서 영어로 말하니 더욱 그러신가봐요,,

아이에게 바깥놀이가 필요할 것 같아 집앞 놀이터나 수영장, 플레이타운 그런 곳에 데리고 가두 잘 놀지 않아요,,
워낙 몸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이런 아이 상담 받아 봐야하나요,,
다른 아이들은 저희 아이처럼 하루종일 책 얘기만 하나요?? 알려주세요,,네??
IP : 218.232.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15 12:21 PM (125.178.xxx.153)

    발달상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원글님 아이 나이에는 다양한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놀잇감이 너무 한가지에만 편중되어있다면 놀이를 확장시켜 줄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선생님(어른)과 노는걸 좋아한다고 하면 신경 쓰실 필요있어요.
    사회성! 이거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구요.
    또래와 관계를 맺고 놀아야할 시기에 책만 보는거.. 그거 절대 좋은게 아니랍니다.
    책 잘 보는거 부럽다할 사람도 있겠지만요..
    놀이와 또래와의 관계가 어느정도 되는 상황에서 책을 즐기는 것과는 달라요.

    혹시 보험 들어놓으셨나요?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도 보험 가입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참 많거든요.
    암튼 꼭.. 상담 받아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크게 행동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걱정할 정도 아니라고 해요.

  • 2. ......
    '07.1.15 12:37 PM (221.146.xxx.53)

    그냥 한가지에만 몰두해서 노는 아이들이 있긴한데 제 주위에서 좀 심해진 경우를 봐서요.
    한번쯤은 가볍게 상담받으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보통 크면서 바뀌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 3. 저 아는 아이가
    '07.1.15 1:59 PM (203.237.xxx.121)

    자폐인데요... 그 아이는 어렸을 때 책을 굉장히 많이 읽고,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더라고요.
    엄마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으니 흐뭇해서 그냥 두었고요... (문제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못하고요)
    그랬는데, 결국 자폐판정 받았습니다.
    그 아이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봤는데요, 그냥 있을 때는 다른 아이와 다른 점이 전혀 없었어요.
    (중 1 때는 학교 수학 영재로 뽑히기도 했고요, 중 3 때도 독서왕이었지요) 오히려 우수한 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맺음이 전혀 없었답니다.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은 것 같은데요...
    소아정신과의 한 일환으로 요즘은 동네마다 아동심리연구소 같은 곳이 많더라고요.
    찾아보셔서 발달 검사 같은 것을 한 번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그 개월수에는 친구와의 관계에 눈을 돌릴 나이이고,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을 나이잖아요.
    또 엄마가 계속 불안해 하며 아이를 바라보는 것 보다는
    전문가의 말 한마디로 그 불안을 없애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