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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4명인데 중간에 한 명이 더 들어와서 5명이 됐어요.
이 친구 중 A라는 친구는 저랑 제일 친합니다.
평상 시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마트고 가고 하는 그런 사이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임에서만 보는 편이고 제가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해 6월에 B라는 친구의 동생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전 그때 가족 행사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 했구요.
다른 친구들은 결혼식에 다 갔다 왔어요.
결혼식 이후로 다들 바빠서 한동안 만나지 못했었는데
B의 아들이 명문대에 수시 합격했다는 소식을 A가 전해 주더라구요.
그러면서 B가 밥을 산다 하더라는 얘기도 했지요.
그런 일이 있고 한참을 지나서 A와 통화를 하다가 제가 그랬지요.
B는 왜 밥을 안사느냐고.. A왈 밥 벌써 샀다고...
전 정말 뒤통수를 맞은 듯 좀 멍했습니다.
그래서 왜 나는 안 불렀냐고 했더니 A가 하는 말이
B가 너무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내가 조금 주눅이 들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형편이 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친구에게 자존심을 상해한다던가 주눅이 들지는 않거든요.
다들 사는 형편이 다른 거고 또 살아가는 방법이 다른 거니까요.
암튼 A가 그렇게 얘기를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곰곰 생각해 보니 너무 섭섭하길래 A에게 섭섭하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 A가 전화를 해서는 그날 모임은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성의 표시와 아들 대학 합격 턱을 겸하는 자리였노라고 하면서 너는 축의금도 내지 않았으니까 부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축의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경우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전 나름대로 힘든 시기였고 해서 거기까지 신경을 쓰지 못 했습니다.
제가 정말 생각이 짧았다는 것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친구에게 섭섭합니다.
결혼식이 지난 지 6개월이 넘었고 단순히 결혼식 참가에 대한 자리만이 아니라
아들 합격 축하의 자리였는데도 절 부르지 않았다는 점이
친구가 너무 야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겁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정말 잘 모르겠어서 긴 글 올려 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1. ...
'07.1.15 10:04 AM (221.144.xxx.146)제가 원글님 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제 생각을 조금 적을께요.
친구 A분이 원글님과 친한 사이였다니,
어쩌면, A분이 원글님을 정말로 생각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네요.(원글님이 힘들다고 하시니)
하지만, A분도 경솔하게, 멋대로 원글님 생각은 하질않고, 행동하신 부분이 있네요.
만나오던 친구면, 식사하는 자리에 당연히 연락은 해줘야 하질않나요?
그리고, 그 친구분들도, 본인한테 직접 얘기는 해줬어야 하는것 같은데..
혹시, 그 A라는 친구분이 이중인격자나, 원글님과는 친해도 은근히, 원글님에게.. 뭔가를 속에 담고 계시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기분 나쁘게 듣지는 마시구요.)
친구들 만나서도, A라는 친구분이 둘러대거나, 원글님에 대해 좋지않은 얘기를 한다거나...(이간질 하는지도 모르겠네요...다른 친구분들이 원글님을 좋아해서나, 원글님이 인기가 많은 분이라서)
여러 친구들이 만났다면, 모인 자리에서라도, 전화 한통은 해줬을텐데...
(저희 친구들 같은 경우는 그럽니다. 못나간다고 미리 알려도, 나올수 있으면, 나오라고 전화는 하는데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속이 상할꺼에요.
다른 친구분들께 안부 전화나 한통 넣으면서, 속 시원하게 얘기나 들어보시지요.2. ..
'07.1.15 10:11 AM (58.106.xxx.43)B친구분이 원글님께 섭섭해 하시는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을 다 동생결혼식에 참석했는데 님만 참석도 못하고 축의금도 안내신거자나요.
B친구분 생활이 윤택하다하셨는데 그분 마음도 생활만큼이나 윤택했다면 그 밥을 사는 자리에 원글님도 불렀을것 같은데 안그랬다니 아쉽네요. 이 일에 님이 B를 원망하고 섭섭해하면 님 정말 속 좁으신거예요.
다음에 만나면 아들 대학합격한거 축하한단말하시고 맘 푸세요. 기왕이면 간단한 선물(초코렛이나 쿠키 종류?) 도 하시는게 좋겠네요.3. ..
'07.1.15 10:16 AM (218.52.xxx.17)님이 나름 힘든 시기였다는데에 초점을 맞춰 보자면
제 경우 경제적으로 힘들때는 마음도 힘들거든요.
그럴때는 누가 옆에서 밥 먹자 하는것도 솔직히 싫더라고요.
그 친구분도 그런 맥락에서 님을 안 부른거 아닐까요?
아직은 힘들때이니 내가 밥 먹자 하는것도 솔직히 부담일거다 하고 지레짐작하는거요.
그깟 밥이야 먹으면 어떻고 안먹으면 어떤가 하고 생각하세요.
그게 님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4. 야박이라....
'07.1.15 10:18 AM (61.82.xxx.96)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B입장이라면 원글님이 결혼식에 참석안하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면 그것으로 하나의 의사표현을 한거라고 느낄 것 같아요. 제가 B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A입장도 난처하시겠어요. 원글님께 거짓말 할 수도 없어서 솔직히 말했는데 그 서운함을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자기가 뒤집어써야 한다면요.
지금은 뒤통수 맞은 듯 괴로우시겠지만 지난해 결혼식과 연장선상에 놓여있다면 저는 A나 B가 잘못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5. ....
'07.1.15 10:18 AM (218.49.xxx.34)부부든 가족이든 친구든 그 사이란게 어차피 가꿈인거거든요
내형편 어려워?안챙기고 그다음은 섭섭
그건 님 속이 좁은 겁니다6. 그런데
'07.1.15 10:25 AM (124.80.xxx.252)먹는게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굉장히 기분 나쁜거 아닌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참 기분 나쁘더라고요
정말 친한 사이인데 안불렀다면 친구분이 좀 나쁘셨던것 같고
아니면 친구분은 원글님을 그렇게 친하고 살갑게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네요
그리고 중간에 말 옮기신 친구분도 너무 기분 나쁘게 말하신것 같네요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그들이 나를 친하게 안생각했나보다하고 그냥 받아들이시고
그 사람들에게 그렇게만 마음 주세요
잘 살고 어렵고를 떠나서 서로 마음을 의지 할수있는 분 꼭 만나시길 바래요
세상살이 다 그렇게 치사한게 많더라구요7. 흠....
'07.1.15 10:41 AM (221.146.xxx.80)A님이
나름대로는 배려였는데,
배려가 좀 지나쳐서 님을 불쾌하게 한 결과가 된 것일 수도 있고
B님이 말 그대로 축하턱보다는
하객 답례 성격이 더 강한 자리여서
그랬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살다보면 오해가 되는 일이 참 많죠
일부러 그랬담
말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맘 푸세요8. 토닥토닥
'07.1.15 10:42 AM (211.178.xxx.14)B의 동생 결혼식에 축의금을 안냈다고 B의 아들 합격축하식사하는데 초대안했다는건 좀 그렇네요.
저는 친구 동생 결혼식에는 가본적이 없는데...비중이 다르죠...
제가 님이었어도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흠...그래도 지나간 일이니 마음 푸세요...9. ^^
'07.1.15 10:50 AM (125.180.xxx.181)결혼식 안다녀 오셨다면 따로 전화나. 뭐 그런거 하셨나요?
안 하셨다면 또 B입장에서는 기분이 안좋았을수도...
인생사 다 뭐든 가고 오고 이렇게 생각하셔야 맘이 편합니다.
안볼사이 아니시라면..
축하한다고 그때 동생결혼식 못가서 미안했다고 전화함 하세요
B도 좋으신분이라면 뭐 깨닫는게 있을듯..10. 제 생각에는
'07.1.15 11:05 AM (219.253.xxx.228)인간관계가 참 힘듭니다.
A씨든 B씨든 원글님이든 우선은 자기 입장만 생각한거 같아요.
A씨는 안해도 될말..널 배려했다란 말로 상대방에게 더큰 상처를 준 셈이 됐고
B씨는 나름 축의금의 앙금이 남아 있는거 같고..
원글님은 모임에서 혼자만 의도적으로 배제됐다는 왕따같은 경우를 당해 속상하시고..
다들 너무 계산적이시네요. 그게 인간의 본성이겠지만 다섯명모임에서 그런 이유로 한명을 제외한
모임을 가졌다는건 나머지 분들도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던 거겠지요.. 다섯이나 넷이나
밥먹는 값은 그게 그걸텐데.. 그런 이유로 선을 긋는 그 모임자체가 전 속좁아 보입니다.
원글님 그런 모임에는 딱 그만큼의 마음만 쓰시는게 좋을 듯합니다11. 다르게 생각할 수도
'07.1.15 11:10 AM (163.152.xxx.45)제가 B나 A의 입장이라면
결혼식에 부조 안한 원글님에게 너 안왔으니 빠져라 그 입장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알면서 부조 못할 정도로 어렵다면 답례 자리에 나오는 것도
원글님 상황에서는 미안하겠다는 생각도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안부르고 조용히 진행했을 수도 있잖아요.12. 에구.
'07.1.15 11:27 AM (211.45.xxx.198)섭섭하셨겠어요.
원글님께서 B님 보다는 A님께 섭섭하셨을것 같아요.
친하다고 생각한 사이인데 차라리 그런 자리가 있었으면 미리 언질을 주셨으면 좋았을것을.
다섯분이 만나는 초등학교 모임이라면
축의금을 냈던 안냈던 당연히 식사 초대를 했을것 같긴한데요, 문제는 그 모임 분들만 초대한게 아니라
다른분들 초대하는데 그 모임 친구분들이 초대를 받으신것 같아요.
어쨋든 B님께서 모임에서나 어디서건 직접 밥산다고 하신적 없고
단지 전해 들은 것이고,
초대를 받은 범위도 직접 들은것은 아니고하니
일단은 초대를 못받아서 섭섭해하실 필요까진 없을듯 싶어요.
B님이 직접 수시합격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것도 아니고요.
A님이 이쁘게 말씀하셨으면 그냥 별일 아닐텐데 밥산다더라 했다가 벌써 샀다 했다가
축의금 안내서 그렇다 하셨으니
일이 어찌어찌 꼬여버렸네요.
이놈의 축의금 문화가 없어져 버려야하는데...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13. 걍
'07.1.15 11:42 AM (122.35.xxx.47)친구 아들이 대학에 들어간다니.. 저랑 연배가 같으신가 보네요.
만일 앞으로도 계속 만날 친구들이라면 대학 합격턱도라는 그냥 접으시고 그냥 내가 민망해 할까봐 그랬나 보다.. 깊이 생각하지 말고 넘기세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들이 소중한데 한번의 일로 멀어져가면 안되쟎아요.
그리고 친구 B에게는 그냥 전화 한통하셔서 그간 내가 힘들었어서 신경 못썼노라고... 아들 대학 입학 축하한다고 하시고요.
시간 지나면서 친구들도 님의 아량을 알아줄꺼에요.14. 음
'07.1.15 11:58 AM (210.105.xxx.163)A분 입장도 꽤 난처했을 것 같은데요.
B분이 주최하는 식사 자리인데 B분이 적극적으로 원글님에게 연락하고 참석하라고 하지 않는 한
(또는 A에게 누구 누구에게도 전해줘라든가)
A분이 그 자리에 원글님을 부르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제가 중간에서 그런 경험을 해봤거든요.
친구분 동생 결혼식 전이나 후에 전화라도 참석못해 미안하다고 한통 하셨나요?
제 생각에 B분이 서운하게 여기시는거 같아요.15. 제 생각
'07.1.15 1:15 PM (210.123.xxx.132)A씨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B가 사는 식사인데 누구 부르고 말지 A가 결정할 일이 아니구요.
결혼식 답례겸 축하턱이라 했는데, 결혼식 답례가 더 컸을 거예요. 그러니 안 부른 거구요.
저도 지나고보니 제 결혼식에 안 온 사람들, 절대 뭐 해주거나 챙기고 싶지 않더군요. 섭섭했다기보다는, 저 사람은 나의 중요한 행사보다 다른 행사가 더 중요한 사람이구나, 그러니까 나는 저 사람에게 그렇게 중요한 사람은 아니구나, 그렇다면 굳이 내가 이 인간관계를 더 끌어갈 필요는 없겠다, 이런 생각인 거죠.
원글님이 6개월이나 섭섭해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 결혼식에 오지도 않고 전화 한통 없었을 때 B씨도 만만치 않게 섭섭했을 것 같거든요.16. 처신
'07.1.15 1:33 PM (58.102.xxx.100)입장을 바꾸어... 님이 동생결혼식에 한 팀의 친구를 초대했는데,
부조금도, 양해의 전화도없이 한사람만 빠졌다면
너무 티가 나지 않을까요?
사실 초대하는 사람도 부담이되지 않을까해서
미안한마음으로 부르는데 아예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으면
섭섭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식사에도 초대를 안한거구요.
누가 더 잘살든 못살든간에
인간관계는 일대일동등해야 합니다.
남이 나한테 주는만큼 나도 남한테 줄 수 있어야 하죠.
쿨하게 전화한통해서 축하한다고 해주시고,
그 일은 앞으로 절대 내색하지 마시고,
씩씩하고 환하게 앞으로도 관계를 유지하세요.
성숙한 어른의 태도로 ^^17. 이런..
'07.1.15 1:40 PM (125.177.xxx.136)전 참...모르던 세계를 보는것 같아요..그렇군요
상황도 이해가 안가지만 답글들도 저를 당황하게 합니다.
동생 결혼식에 부르는것도 사실 부담 주는 행동이고요..물론 동생과도 막역한 친분이 있다면 모르지만..
결혼식 오지 않았다고 식사 자리에 부르지 않을건 또 뭔지..
나이를 든다는건 세상 보는눈이 좀 둥글어 지고..뭐 그런거 같은데..측은지심 같은거요
계산하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18. ㅎㅎ
'07.1.15 2:02 PM (222.101.xxx.180)동생 결혼식에 제 친구들이 부주했다면 미안하고 고마워서 밥한끼 살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안온 친구는 보란듯이 쏙 빼놓고 부른 사람도 참 뭐하네요...
19. 동감
'07.1.15 2:10 PM (220.117.xxx.22)이런..님 의견에 동감..
동생결혼식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식사자리에 초대조차 하지 않을 수가 있네요..
어영부영 아는 동네친구도 아니고
몇 년을 만나온 초등동창모임의 멤버인데..
무슨 이유에서건 한 사람만 쏙 빼놓는다는 건 좀 아닌듯..
그리고 A라는 친구분도 이해가 안돼요
설사 B라는 친구분이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중간에서
잘 조율만 했었어도 별 문제 없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답글들 보면서 친구사이에서도 기브앤 테이크가 철저한 것 같아
맘이 좀 그렇네요20. 제 생각엔..
'07.1.15 3:11 PM (211.176.xxx.53)그 친구도 나름 생각한게 있었는데 그게 잘못전달된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 친구가 직접 넌 부조도 안했으니 안불렀다고 이야기 할수 있었나도 생각해봅니다.
사람 이야기는 가운데서 직접 둘에게 다 들어봐야 한다 생각이 되네요..
원글님을 위로하고 싶지만 동생의 결혼식에 가지도 않고 연락도 없으셨으면서..
밥턱낸다는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가 턱 왜 안내냐고 챙기시는것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저같으면 저를 빼놓아도 조용히 있었을것 같아요.
그친구의 경사에 가주지도 못해놓고 그친구가 내는 턱에만 관심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친구가 사는것의 차이때문에 못불렀다고 이야기 했다면..그말도 맞는 말일거에요..
아마 님이 돈이 없어서 결혼식에 못왔을거라 생각했고...
그 답례의 자리가 불편했을수도 있겠다고 나름 배려한것일거라 생각해요..
자세히 친구분의 말을 생각해보세요.
그친구도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오해란건 진짜 눈덩이처럼 커지더군요.
그런 입장을 사실 어찌 설명을 잘하겠어요.
사실 저라도 그렇게 배려해서 친구를 안 부른거더라도..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는 입장이 될거고..
이래저래 돌려서 설명한다고 하다가 오히려 오해를 키울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님의 입장에선 주지 않은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받을것을 못받은듯 그 이야기만 하시네요.
님이 힘들고 금전적으로 괴로운상태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제 생각엔 님이 그만큼 마음의 여유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오랜 친구라 하더라도 줄걸 주지 않고 받을것만 챙기는 모습은 좀 그렇지요..
다른 친구들도 그리 생각할거에요.
친구들 사이뿐아니라 가족도 기브앤 테이크는 잘 지켜져야 한다 생각해요.21. 제생각엔
'07.1.15 7:21 PM (121.134.xxx.85)A친구분이 얘기하면서도 꽤 난처한 입장이었을것 같네요.
다같이 만나긴 해도, 그중에 더 친하고 덜 친한 사이가 있잖아요.
공식적인 모임이라면 아마도 님에게 연락을 했었을텐데, 턱 내는 것은 ( 내는 사람 입장에선 아마도 부조금에 대한 답례의 성격이 더 크겠지만) 초대하는 사람(B) 맘이지 A 가 결정할 수있는 건 아니니까요.
만약, A가 B에게 원글님도 초대하자고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했겠지만 , 제 생각엔 A도 그럴 정도는 안됐나보지요.
모임이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내가 여건이 좀 안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챙기든지 아니면 양해를 구해야지, 그런 것도 없이 가족들처럼 마냥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건 아닌 것같아요. 왜냐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각종 상황이 생기는 거고, 남의 어려움은 내작은 어려움보다 하찮게 여겨지게 마련이니까요., 서로에게 그것이 이해되고 양해될때 , 모임이 잘 유지되는 것 같아요.
서로 서로 양보하고 이해할때 모임이 잡음없이 잘 되지요.
원글님, 속상하시더라도 A친구에게 섭섭하단 표현은 했으니까, 이번은 이쯤에서 아무일 없었단 듯이 넘어가세요.그리고 앞으론 모임의 나머지 친구들과도 유대관계 잘 유지하시구요.22. ...
'07.1.17 9:45 AM (164.107.xxx.202)저는 잘 모르지만, 혹 님께서 B의 동생 결혼식에 안가셨다고 해도, A를 통해서 B의 아들의 합격소식을 들었더라면 인사차라도 전화를 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요. 아마 축하전화를 하셨으면 B친구가 아들턱을 내는데 님을 제외시키시진 않았을듯해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친구사이에라도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안챙겨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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