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남편과의 시간이 좋으신가요??
전...별루인듯합니다.
결혼7년차인데요...아이둘....그냥 평범한 남편...
몇일전에 남편이 2박3일 지방 출장을 다녀왔어요.
남편이 없는 그 몇일동안.....참 평온하고 좋더군요.
텔레비젼소리 왕왕 들려오지않아서 좋고
"놀아줘~~"하며 치근대는 사람없어 좋고
밤에는 애들방에서 잘까..안방에서 잘까...고민 안해도 되고.......등등...ㅠ.ㅠ
남편이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둘다 술을 좋아라해서 네식구가 외식하며 즐겁게 술마시기도하고
기분 좋으면 노래방도 가서 노래두 부르고....
남편덕에 35년동안 못탔던 자전거도 배우게됐구요
내가 사고싶다고하면 형편이 힘들어도 "안돼!!"라는말 안하구요.....
근데...남편이랑 있는 시간들에 그다지 행복하다거나 그런기분이 안드네요.
경제적인 문제가 몇년씩 계속되어서 그럴까요??
요즘엔 제가 이상해졌답니다.
자꾸만 무언가를 사고싶어지네요.
소심아줌마라서 돈을 펑펑은 못쓰지만 조금씩 돈이 생기면 옷하나, 아이크림하나...머 그렇게
조금씩 하나씩 장만해가며 아꼈는데요
요즘은 자꾸만 먼가를 사야한다는 생각에 맘이 답답하고...그러네요.
우울증의 시작인가??
말하다보니 참...글이..어수선하고 그러네요.
그냥....요즘 심경을 올렸으니......그저 너그럽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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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이있는 시간이 좋으신가요??
대전맘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07-01-14 17:35:14
IP : 222.101.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8년차
'07.1.14 5:47 PM (222.239.xxx.100)저도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 그닥 좋은 줄 모르겠어요.
살면 살수록 저랑 너무 다른 사람, 사사건건 부딪히네요.2. 저랑
'07.1.14 5:50 PM (125.132.xxx.254)비슷하시군요.. 다른점이라면 남편도 저를 그렇게 본다는거? 저도 요즘 사고 싶은거 많아서 미칩니다. 전혀 그런거 없었는데...
3. 아마도
'07.1.14 5:53 PM (210.106.xxx.155)남편이 마니 귀찮게 하나보죠 이것저것 시키고
보통들 남편 지방이라도 가면 웬지 해방 된듯
혼자 좋아서 애들 재워놓고 늦게까지 이방저방 책도 보게돼고 좋아요 저도4. 흑..
'07.1.14 6:00 PM (219.254.xxx.133)결혼 6년차 1년 선배시네요.저도 오늘 갑갑했어요.
하루종일 소파누워자는걸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피곤한걸 아니까 짜증도 못내겠고..
일요일인데도 컴터하는거..저 싫습니다.흑흑흑~~
아이들 웃고 떠드니 시끄럽다하네요.
차라리 소파누워자는 신랑 뺴고 울 셋이 천장 날라가게 웃고 떠드는 평일이 행복합니다.ㅠ.ㅠ5. 저두
'07.1.14 7:36 PM (221.166.xxx.102)요즘 그래요,,6년차인데 벌써,,
꼭 남편분과의 문제가 아니라도 경제적인 문제가 있으면
우울증같은거 때문에 괜히 남편이나 애들이 싫어진다네요,,
맘이 안편하면 만사가 귀찮잖아요,,그런거겠죠..
저도 돈 걱정없이 사고픈거 다 사고싶답니다..ㅠ.ㅠ
다들 비슷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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