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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 유혹...
이번 달에 전집 지른것만 해도 백 오십만원인데 자꾸 책이 또 사고 싶어요...
정말 책 사는 돈은 안 아끼고 써도 되는건지...
독서는 억지로라도 많이 시키지만 독후 활동은 많이 못해주는데 그래도 괜찮은건지...
목돈 들이는게 엄마 욕심이 아니라 아이한테 정말 도움이 될런지...
질를땐 좋다가 질르고 난후에 책 기다리면 이리도 싱숭생숭하네요...
1. 저라면
'07.1.14 1:00 AM (218.145.xxx.182)아이를 데리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좋아하는지 반응을 살펴보세요.
책을 사야할때 고려하는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이들 눈높이로 쉽고 평이하게 쓰였는지(책도 일단은 어른의 글이라 어른 언어 너무 많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의 관심사와 맞는지(관심은 우주에 있는데 생뚱맞게 한국 전래동화 사다주지 않는지..)
이런 것을 봅니다.
그런데 괜찮다 싶어 갖다줘도 성공한 것은 전체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 읽었나봐요.
그런데 억지로는 시키지 마세요. 억지로 하는거 몇달 못갑니다. `책에서 도망간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어른도 하기 싫은거 억지로 시키면 도망하는데, 어른보다 참을성이 훨씬
떨어지는 아이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냥 동네 서점에 가셔서 좀 뒤적이게 하다가...제일 읽고싶은게 뭔냐고 물으시고...
그거 사오시면 어떠실지요. 그리고 그거 진력나면 또 가시고...
사실 이것도 아이가 책 좋아했으면 하는 엄마 욕심입니다만^^
전집 지르는 것 보다는 경험상 성공확률이 훨씬 높아서 조언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읽고쓰는 직업에 있습니다.2. ..
'07.1.14 1:30 AM (211.229.xxx.46)이번달에 그만큼 질렀다면 당분간 좀 참으셔야 할듯..우선 지른것부터 활용을 많이 해주는게 우선 아닌가 싶어요...^^
3. 경험맘
'07.1.14 1:40 AM (222.110.xxx.149)저도 님 처럼, 책 사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는 엄마인데요... 일단, 전집으로 사신 책은 다 읽고 난 후, 새 전집을 산다는 원칙을 정하고 실천하신다면.. 큰 문제 없어요... 근데 전집으로 사게 되면, 한번에 두세질 한꺼번에 사게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면, 다 읽지도 않았는데 새 책을 들여놓는 일을 반복하기 쉽거든요.. 그러다보면 방 한가득 안 읽은 책만 가득하고... 그러면서도 또 사고 싶은 책들은 자꾸 생기고.. 엄마가 원칙을 세워서 다 읽을 후 새책을 구입한다는 것만 잘 실천하신다면.... 책에 투자하는 돈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반복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4. 적당히
'07.1.14 8:06 AM (219.255.xxx.53)아이가 커지면 글밥이나 내용도 바꿔줘야 합니다
저도 전집 사봤지만, 엄마 욕심때문에 구입하고, 아이들 안읽고 지나갑니다.
거의 장식하려고 꽂아놓은 책이 대부분이랍니다.
도서관에 가면 방판전집류 거의 다있습니다.
그거 읽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어떤책인지, 무슨 종류를 좋아하는지 알게됩니다.
이젠 책 안삽니다. 좀 더 크면 버스쿠폰 끊어서 지들끼리 도서관에 보내려구요.5. 아이책
'07.1.14 9:33 AM (218.209.xxx.220)... 전..두가지로 나뉩니다.
살책과 빌려볼책...
사서 꾸준히 봐야할 책들도 있고..
빌려봐도..무방한 책들도 많습니다.
이건 제 기준입니다만..
과학책들쪽은 사주는게 좋습니다 .원리과학이라던가, 돈 되시면 백과사전류..
궁금할때 꺼내 봐야 하거든요...활용도도 길구요..
또 영어책도.. 약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반복이 중요하니까요.
창작쪽이나..그냥 읽기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봅니다.
전래도 마찬가지구요.. 아직어린아이일경우 명작도 빌려보구요..
영어책 같은것들도.. 도서관 대여기간이2주니까..책과 테입 빌려서 보구
또 필요하면 빌려서 보구요...
또 창작 같은것들도 아이가 너무 원한다거나..
이야기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거나..
(전 eq의 천재들 중고로 들였습니다. 주인공들이... 가끔.. 다른책에도 많이 나와서
빌려보는데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하는거면 ..
중고로 책 들이셔서.. 애가 맘껏 보게 했다가..다시 중고로 파세요.
요즘 저도... 많은 종류의 책에 빠져 허우적 거립니다.
책 한권이라도 제대로 활용해줄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도 정신 차려야죠..ㅎㅎ6. ...
'07.1.14 9:34 AM (125.178.xxx.204)저두 울딸데리고 도서관다니면서 좋아하는책 보고 사준책이 몇질 있어요...빌려서 보다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딸이라서 그런지 창작은 너무 좋아하는데 자연관찰쪽으 너무 안봐서 저는 고민이에요..골고루 보여 줘야 하는 시기라는데..울아이는 수학, 반딧불과학,달팽이,창작은 참 잘 보네요...그리고 저는 전집 사기전에 저라면 님 말씀대로 도서관이나 도서할인점가서 반응보고 사서 전집사서 실패 본거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총 8질정도 있는데 다 반복을 너무 많이해서 더 사줘야하지만 경제사정상 도서관 더 이용합니다..
7. 독후활동이라는거
'07.1.14 11:00 AM (203.170.xxx.7)따로 필요없다고 합니다
애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야지
이책읽고 뭐느꼈어? 주인공이 뭐했어?
등 물어보기 시작하면 애가 이것도 공부구나 싶어서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더군요
책많이 읽어서 나쁠건 없지만
들이신책들 꽤 많으니까 한템포 쉬어가세요
있는책 활용하고 그다음 책사주셔도 늦지 않습니다
보통 싼책은 사시고 비싼책은 도서관이용하는데
전 반대로 합니다
비싸고 입소문 난책들은 새거나 거의 새거로 삽니다
살때 목돈이 들지만 이런 책들은 팔때도 거의 제값을 받기 때문에
그돈으로 또 새전집을 사주는 식으로 하지요8. 적당히님
'07.1.14 9:45 PM (220.91.xxx.147)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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