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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이 그렇게 나쁜가요? 정말 답해주세요!!!
영어 유치원이나 집에서 학습지라도 하신다면...
저좀 도와주세요
갈팡질팡합니다.
아이가 4살인데
영어 유치원보낼까 생각중이거든요
그냥 유치원보다는 비싸지만 일단 인원수가 10명 내외이니 일반유치원 20명 하는데 비하면
비싸다 할수 없어서
보내려하는데
사촌동생이
브래이크 확거네요
아동교육과 나온 동생인데
자기라면 절대 조기교육 안시킨다고
배운사람들은
조기교육이 얼마나 나쁜지 다 안다고
영어조기교육 특히...
그리고 그런 학원보내면 안된다고
정식 공립유치원보내라는데(사실 이런데 들어갈수도 없고_
근데 제 주변에는 영어 학원서 하는 유치원(예를 들어 위즈아일랜드같은)
다녀도 이상한 애는 못본거 같은데....
정말 아동교육한사람들은 다 아는건데
저만 모르는건지....
아 ...
정말... 한사람의 인생을 책임저야 하는것이 이리 힘들줄이야...
유치원 안보낼수도 없고
영어 유치원 보낸분들...
정말 병폐가 많나요?
1. 올해
'07.1.12 12:15 PM (203.248.xxx.14)다섯살 되는거죠? 그럼 일단 일반유치원을 권하고 싶어요. 저도 7살딸램 작년 영어유치원 다녔는데. 많이 만족해요. 하지만 일반유치원 교육2년 받은것은 필수라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 6세 아들램은 올 일반보내고 내년에 영어유치원 보낼려구요. 올해 5세 보낸맘 한분은 후회하시더라구요. 아직 일반이 먼저인거 같다고. 올해는 다시 일반으로 보내신다구요.
2. 영어
'07.1.12 12:24 PM (221.150.xxx.119)유치원에 만족하시는거는 영어가 늘어서 인가요?
정말... 뭔놈의 유치원이 이렇게 많은지...
어딜 보내야 하나3. **
'07.1.12 12:30 PM (61.79.xxx.219)첫째를 일반 보내고 둘째를 영어 유치원(정확히는 영어학원 영유아반)에 보냅니다.
전 일반 유치원을 권하고 싶어요.
병폐가 많다기 보다는 (그리보면 유치원도 황당한데 없겠어요?)
아무래도 영어학원 영유아반은 유아교육 전공하신 분들이 아니라서
아이들의 마음과 행동을 세심하게 헤아려 주는 것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건 확실히 감수하고 가야합니다.
선생님들의 자질이 나빠서라기 보다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전공이 상관없다면 유아교육과가 괜히 있는 거겠죠.
아직 우리말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힘든 나이이니
선생님들이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저희 아이가 가는 곳은 그렇지 않은데
영어유치원 나온 제 지인의 아이는 학교 입학식때
애국가를 못 부르더군요.
그런 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4. 그럼
'07.1.12 12:39 PM (221.150.xxx.119)담임선생님이 유아교육배운분인지가 중요하겟네요...
근데... 일반유치원은 아이 수가 2배가량 되는.....데
4세가 20명씩 있으면 너무 많지 않나요?
그래도 영어 유치원보다 일반이 더 좋은가요?
전 심지가 굳지 못하여서 그런지
다른애들 영어 다하는데 안시키기가 그래서요
일반 유치원보내고 오후에 따로 영어 시켜야 하나 .... 싶기도 하고
저에게도 대안학교 보내는 용기가 내리길... 흑5. 글쎄요...
'07.1.12 1:30 PM (218.209.xxx.220)그럼 배울대로 배운... 강남엄마들은..왜 아이들 조기교육에 목숨 거는걸까요?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개천에서 난 용은 없다고 하잖아요.. 개천에서 난 용도 몇일 살지 못한다고..
영어유치원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구요.
제 친한분 한분은 첫째는 그냥 유치원 보내고 둘째 영어 유치원 보냈는데 대 만족하셨습니다.
담임당.. 인원이 5명이라.. 아이도 아주 좋아했나봅니다.
다들 나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혹시.. 능력이 된다면.. 전 고려해볼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영어유치원 있다면 말이죠)6. 허걱..
'07.1.12 2:09 PM (125.131.xxx.30)아이가 4살이라구요? 당연히 너무 이릅니다.
보내본 엄마로서 6세 시작이 가장 적당하다고 봐요.
그냥 영어 맛 좀 보고 학교 보낸다 생각하면 7세도 괜찮구요.
한 번 시작하면 계속 해줘야 하는데 4-5세 너무 이르구요,
아이가 우리나라말을 왠만큼 해야 영어도 이해가 빠른데 그 부분이 어려워요. 영어발음은 좋겠지만요.
아이가 "엄마,,@@@(영어단어)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 물었을때 한국말 제대로 모르고 영어유치원 간 아이들은 아무리 한국말로 개념 설명해줘도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이 생겨요.
4-5세부터 영어유치원만 보낸다면 일반유치원 다닌 아이들의 국어언어구사력과 비교해볼때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조리있게 말하는것도 어려워하구요.
아무리 집에서 우리나라 책을 많이 읽어준다해도 힘든 부분입니다.7. ..
'07.1.12 2:46 PM (211.229.xxx.39)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울아이는 5세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냈고 현재 6세인데...
국어 구사능력..괜찮거든요...이해력 암기력 다 빠른편이고 명작동화책 줄줄 읽을정도는되고 물론 내용이해도 다 하구요..8. 나쁘다?
'07.1.12 2:48 PM (71.104.xxx.24)영어학원이 나쁜건 아니겠죠...
하지만, 4살난 어린아이한테 영어학원에 보내서 영어를 가르칠려고 하는것이 잘못된 생각인거 같애요.
전 영어전공하고, 영어 교사하다가 지금은 남편 유학땜에 미국에서 산지 6년정도 되었어요.
원글쓰신 분은 아이한테 "왜" 영어를 가르치려 하시나요? 그 대답이 있어야 하실거 같애요.
그냥 남들이 어릴때부터 영어에 노출되어야 발음도 좋고, 영어도 잘하고, 남들 다 잘하는 영어 내 애도 잘해야 하는 그냥 그런 보통의 이유라면 너무 어린 나이의 아이들 영어에 보내는거 반대해요.
영어는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라 그냥 "의사소통"의 한 방법이예요.
제가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보고,제 아이들도 키우면서, 미국에 사는 많은 한국의 조기 유학생들을 보면서,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한국어를 잘하는 아이예요.
어린 아이들일수록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가르쳐야 해요. 모국어를 잘 하는 만큼 영어도 잘 할 수 있어요.
한국 엄마들이 주로 관심 갖는 발음의 문제는 늦게 배워도 괜찮아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국에서 정규과목으로 영어를 가르치죠? 3학년에 시작하는것이 괜찮은 나이이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연구해서 그렇게 시작하는거예요...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는 아이들한테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거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나빠요"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하는게 모국어인 한국어예요...
제 생각엔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은 영어 가르쳐봐야 헛거라는 생각이예요...9. 보내본엄마
'07.1.12 4:01 PM (220.79.xxx.48)다섯살에는 일반 유치원 보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친구들과 놀고 단체생활도 배우고....
그러다가 6살때 영어유치원 보냈는데 적응도 잘하고 잘 따라 가더라구요
다섯살에 보내면 3년을 보내야 하잖아요
일반 유치원 다니면서 한글 깨치고 영어 유치원가면 훨 잘 적응 하더라구요10. 어려서
'07.1.12 5:15 PM (213.42.xxx.78)영어공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유치원 선생님들이 영어가 모국어인 분들이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일반 유치원 보내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서투른 발음의 영어를 일찍 접해서 도움될 것 별로 없습니다.11. 음...
'07.1.12 5:57 PM (219.250.xxx.20)책 제목에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이런 게 있었죠.
유치원시기에는 그 시기에 하지않으면 안되는 배우지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예절과 생활습관,행동들이지요.영어유치원가면 영어는 잘 하겠지요.
저는 그냥 일반유치원보내고 오후에 영어학원을 보냈습니다.물론 6세때요.12. 만 나이
'07.1.12 9:41 PM (220.86.xxx.174)예전에 제주에 영어 영재 아버님이 쓰신 책에도 나와있었어요.
큰 아이를 영어 영재로 키워서 둘째도 일찍 시작했더니 아이가 혼란이 오더라고요.
원래 외국어는 모국어가 조금 안정이 되는 만 5세 이후에서 13세 사이에서 하는 것이라네요. - 뇌의학자들의 소견
아이가 4세가 되는 것이라면 모국어를 1년 정도 더 시키시고 대신 만 5세가 되는 시점부터는 반드시 시키세요.
그 약간의 차이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영어 조기 교육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며칠전 신문에도 나왔죠. 초등 영어교육이 큰 효과를 봤다고요.
물론 영어보다 한글이 더 중요하지요13. 펌
'07.1.12 10:50 PM (211.229.xxx.39)미국의 IT(정보기술)산업을 주름잡으면서 미국 아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수학과 영문법을 가르치는 나라는 인도다. 인도가 미국의 주요 산업과 교육에 큰 역할을 하는 원천엔 인도인의 영어 능력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수십 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도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오늘날 인도의 무서운 잠재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어를 무기로 미래를 준비하는 나라는 인도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영어교육 열풍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가 영어 교육에 국가의 미래를 걸고 있다.
# 언어 민감기와 영어교육
어린이들의 언어 습득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 중에 언어습득장치 이론이 있다. 3, 4세를 전후로 아이들은 두뇌 속에 언어습득장치(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활발하게 활동한 후 10세를 전후로 쇠퇴한다는 주장이다. 아동발달학에서는 이 시기를 언어민감기라고 해 언어습득이 이뤄지는 시기로 판단한다.
이처럼 언어학이나 아동발달학에서는 생후 3~4년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고 효과적인 언어교육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일부 교육계에서는 아직도 유치원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유치원 연령대의 아이들이 외국어 습득에서 최적기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유아 언어교육에서는 이 시기 언어 교육을 언어 학습이 아닌 언어 습득이라고 표현한다. 학습 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어와 함께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소위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시기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중언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5000~1만 시간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매일 5시간씩 꾸준히 영어환경에 노출돼도 최소 3년이 걸리는 기간이다. 따라서 영어를 이중언어로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꾸준하게 영어환경에 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 영어교육이 학부모의 교육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다. 그와 더불어 다양한 영어교육기관이 생겨나고 곳곳에 어린이 영어교육기관이 성업 중이다. 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내세우지만 교육방식과 프로그램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언어발달 수준은 차이가 있다.
# 유아 영어교육기관의 영어습득 목표
하루 4~5시간씩 영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영어습득에 탁월하다는 주장과 함께 요즘은 모든 활동과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는 영어 교육기관이 인기다. 과연 이들 교육기관에서는 어느 정도의 영어 습득을 기대할 수 있나. 이 시기 아이들은 모국어를 체득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외국어도 습득하게 된다. 즉, 오랜 시간 듣는 과정을 거쳐 한 두마디 단어를 표현하고 그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비로소 문장을 이해하고 표현하게 된다.
하루 종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기관에서는 이런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 행태를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영어를 전혀 접하지 않았던 아이가 꾸준한 영어 놀이와 활동을 통해 차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이중언어로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자연스레 영어를 이중언어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다. 그러나 자녀를 남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영어로 말하고, 읽고, 쓰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영어학습을 시키면 안 된다. 자연스러운 영어습득 과정을 겪지 못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단어나 문자 익히기에 치중하면 언어 과잉증 같은 언어 장애나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다양한 통합프로그램과 인성교육이 중요
유아교육에서는 유아의 발달 영역을 언어·인지·정서·사회성·신체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유아 교육을 하고 있다. 5개 영역의 고른 발달을 위해 수업내용을 통합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으로 짠다. 이를 흔히 통합교육이라 한다. 통합교육은 유아의 전인적이고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따라서 이 시기 영어교육도 통합교육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 영어습득만을 목표로 해 전인적이고 균형잡힌 발달을 도외시하면 영어습득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영어로 종일 수업이 이뤄지지만 미술이나 음악·체육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놀이와 활동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프리미엄 김관종·라일찬 기자
[ 기사제공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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