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나 다음주쯤 갈일이 있는데요.

[진주사시는분들께]

애들방학이라 보여줄만한 전시회나 괜찮은 화랑, 공연등 알고계시는 분들,
좀 알켜주시면 유익한 진주나들이가 될거같애요.
진주사시는분들 알켜주세요.

[아...]

제가 드릴 말씀이 많은데, 지금 나가 봐야 돼서요.
이따 저녁때 말씀 드려도 될까요?

[진주]

가 저희 친정동네에요. 시내 한 가운데로 남강이 흐르는데 진주성 내 촉석루에서 논개의 발자취를 확인하시고 김시민 장군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시면 되구요, 진주교와 진양교 사이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우리나라의 유명한 건축가인 김중업씨의 작품입니다. 진주가 옛날부터 중요한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고요, 진주성 내 박물관도 가야 유물 중심으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진주성 나오시면 실크 박물관이 있으니 그곳도 보시고 진주성 후문으로 해서 인사동 거리는 옛날 물건들 많이 팔아요.
지금은 축제 시즌이 아니니까 그리 볼 건 없지만 외곽으로 해서 국립경상대학교가 교정 풍광이 좋습니다. 진주를 중심으로 해서 지도를 펼치고 아이들과 함께 그 주변을 돌아보세요. 하동엔 토지의 주인공 최참판댁 서희네 집 있구요, 섬진강에서 나는 재첩도 보여주시고, 이순신 장군 대첩지를 중심으로 돌아보셔도 됩니다. 서포와 당항포 정도..
삼천포가서 삼천포 대교와 사천대교도 보여주시고 삼천포 대교 건너 남해로 넘어가서 환상의 커플에 나오는 독일마을 철수네 집도 보여주세요. 철수네 집 앞 어부림 횟집 밥 맛있구요, 순천쪽으로 가면 순천만 갈대밭을 보실 수 있구요, 요즘 가면 철새들 많이 볼 수 있어요. 그 앞 박물관도 볼거리 많구요.
사천에서 꼭 사천냉면 드시구요, 진주 비빔밥도 맛있고(개인적으로 시장의 비빔밥 보다 깨끗한 갑을 가든 비빔밥 추천이요.), 만약 순천가신다면 순천만 앞 장어집에서 장어 꼭 드시고 오시고, 하동읍내에선 동흥식당 재첩국이 진국입니다.
산청으로 가시면 문익점 목화 시배지를 보실 수 있고, 단성에 들러 농협 앞에 있는 목화 식육점 추어탕은 꼭 드시고 오세요.
이런..먹는 곳만 중점적으로 썼군요. 하지만 놀러가면 먹는 게 반이라는 거. ㅋㅋ

가까운 곳은 반성 수목원이 볼거리가 많구요. 진양호엔 동물원도 있어요. 시내에 공연이나 화랑은 별로 없고, 주로 전시회나 공연은 문화예술회관에서 합니다. 예술회관 앞에 주차장 있고, 그 앞 전통 찻집들이 모두 괜찮습니다. 세무서 근처 초밥집들 상당히 괜찮구요.
하대동 농산물센터에 가시면 농산물들 싸게 사실 수 있고, 도매, 소매에 대해 이해가도록 설명이 가능하실 겁니다. 진주 시장들도 오래되어서 구경하실만 하고, 장날은 2,7일입니다. 중앙시장은 상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