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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혼자 여행하길 원합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하나구요.
남편은 자아가 좀 강한 사람입니다..그래서 아이도 하나만 낳길 원했구요.
아이가 많으면 본인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자기는 세상에서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다고...
그렇지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이제라도 자기가 벌어서 하고 싶은걸 하겠대요.
작년 재작년 2년동안 가족여행을 갔었어요.
인도네시아와 태국.
그래서 전 올해도 당연히 가족이 함께 가는걸로 알고 있었죠.
그리고 베트남은 제가 가보고 싶던 곳이고요.
그런데 이남자가 혼자 가겠답니다.
비행기표는 마일리지로 가면 되니 경비는 많이 안든다면서요.
그동안 여행은 저렴하게 다니편이라서 되도록이면 국내여행은 자제하고 외국여행을 가자는 주의거든요.
첨에는 그냥 보내줄까?? 했었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니 괘씸하네요.
저두 10년동안 열심히 살았고요.(전업주부지만)
나름 절약하고 살고 있거든요.
남편이 같이 갈수 없다는 가장 큰 이유는 셋이 다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겁니다...
저는 빚을 내서라도 갈거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를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집안이 썰렁합니다..ㅜ.ㅜ
1. T.T
'07.1.10 7:11 PM (203.251.xxx.220)남편분 너무 이기적이네요..이유가 그런거라면요..그렇다면 대안으로 다음 여행은 님 혼자 가는걸로 하시면 어떨런지..
2. 흠...
'07.1.10 7:14 PM (59.187.xxx.118)저라면 혼자 보냅니다. 살다보면 그런 때도 있겠죠..
그렇게까지 해서 혼자 가겠다는거 같이 가봐야 별로 기분 좋을것 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저도 따로 돈을 모아서 저 가고 싶은데로 나중에 다녀올래요. 친한 친구들과 갈 수도 있구요. 그때는 다른 소리 못하겠죠.
글쓴 분도 카드를 마일리지 쌓이는 걸로 바꾸고 마일리지 열심히 모으고 가고 싶은 곳에 대해 알아보면서 기분 푸시는게 어떨까요3. ㅎㅎㅎ
'07.1.10 7:17 PM (220.116.xxx.215)제가 좀 그런 성격입니다. 간혹 혼자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은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 전 제가 먼저 남편한테 권하는 편인데 남편은 펄쩍 뜁니다. 뭔재미로 혼자 가냐고 뻘쭘하게 ㅎㅎㅎ 곰곰 생각하니
남편은 제가 챙기는 거에 너무 익숙해서 홀가분하기는 커녕 불편한겁니다. 전 늘 챙기다 보니 혼자 홀가분하게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거구요. 어쨋거나 남편분 심정 이해가요. 두분다 그런 기회를 동등하게 가지면 될듯한데요.4. 남자도
'07.1.10 7:20 PM (220.75.xxx.143)가끔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나봐요. 물론 전업주부로 열심히 사셨는데 억울하고 괘씸하기도 하겠지만, 남편분돈 힘드신부분이 있을것이고 그 부분을 보상받는 의미로 아마 혼자서 여행하고 싶으신거겠지요. 가족이 같이 가면, 아내는 좋겠지만, 어떤면으로는 남편에게는 무거운 의무의 연장일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의무감. 부정하고 싶겠지만, 어쨌든 가족의 최종책임자는 남편이고 아내는 아무래도 한걸음 뒤가 아닌가요? 보내드리세요. 잘다녀오시라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겠다고, 힘든얘기 가끔 내게도 해주고 하라고..그렇게 다녀오시면, 님도 남편분도 너무 마음이 좋지않을까요? (무례했다면 용서하세요)
5. 원글이
'07.1.10 7:21 PM (124.216.xxx.158)답변 감사해요..
전 좀 소심한 편이라서 혼자 여행은 생각도 못합니다.
여긴 서울서 좀 먼 지방인데 시댁 친정은 모두 경기도예요.
혼자 가본적은(아이랑 같이) 여태 한번뿐입니다. 것두 남편이 해외파견중이라서 어쩔수 없이..
제가 헛살았나....그런 생각도 들고요..
넘 남편한테 길들여지기만 했나봐요..
갈등중입니다6. ..
'07.1.10 7:30 PM (210.108.xxx.5)한번쯤 남편에게도 휴가를 줘보세요. 대신 나중에 원글님도 본인만의 휴가를 가지세요. 그게 꼭 여행은 아니더라도 집안일 다 잊고 여유만 가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7. 좀 ...
'07.1.10 7:50 PM (61.66.xxx.98)전 남편이 베트남등 동남아를 혼자 간다고 하면 안좋은 생각부터 들거 같은데...
답글들이 의외네요.8. 혹시,,
'07.1.10 7:51 PM (219.240.xxx.213)그럼 아이가 어리니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둘이서 가자고 해보면 어떨까요.
결혼 10년...음...그래도 강력히 반대한다면 혹시 여자친구와 가는건 아니겠지요$#@%%
제가 사랑과 전쟁을 너무 많이 봤나봐요, 도망갑니다~~후다닥~~!!9. 글쎄요
'07.1.10 7:54 PM (61.73.xxx.30)혼자 재충전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혼자 재충전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돈이 많이 들어서 혼자 가겠다니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랍니까~~
다음번엔 님 혼자 다녀오겠다고 하세요.10. 이해 안갑니다
'07.1.10 7:57 PM (220.79.xxx.93)사는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남편이 그러면 서운할거 같아요11. 찝찝
'07.1.10 8:03 PM (64.59.xxx.24)베트남 환락가.....
말도말도 못하는 곳인데.12. 저도
'07.1.10 8:04 PM (125.57.xxx.183)글쎄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혼자서 여행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니 말이 안나오네요13. ㅁ
'07.1.10 8:07 PM (222.99.xxx.121)작년재작년에도 가족여행을 같이가셨다고하셧는데..
이번엔? 왜? 돈이많이든다는 이유를 대시는걸까요..
뭔가 찝찝합니다.ㅎㅎ 굳이가신다고한다면..
님도꼭 담에 간다고 하셔요...말만하지마시고 진짜 꼭 가시구요.^^14. 돈이많이들어
'07.1.10 8:24 PM (125.178.xxx.222)혼자 가는거라면 열심히 모아 좀 나중에 같이가면 안되나요?
그냥 지대로 짜증이네요
남편분 성격상 한번 시작하면 계속 혼자 가게될 것 같아요
쉬고싶다는 이유라면 모를까
워낙 자기중심적인 것 같은데...
우리 남편도 가끔 혼자서 간다고 말은 하지만 결혼 13년째인 우리 남편은
한번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어디 국내도 아니고 외국을 혼자 가겠다고 하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 화내지 말고 부드럽고 조용히 설득(?) 하세요
위에 어느분처럼 아이 어디에 맡기고 같이 가시던가요
암튼 전 남편 혼자 간다는 건 반대입니다.
남편분 이번에 보내고 담에 님 간다는 건 실천 불가능입니다.
우리 여자들 그러기 힘들거든요.15. 김수열
'07.1.10 8:35 PM (59.24.xxx.253)자아가 강한 분이라면 돈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단지 "혼자 가고 싶어서" 일수도 있어요.
(저희는 댁과 완전히 반대에요. 제가 틈만나면 혼자 굴파고 들어가는 사람...)
돈 때문이라면 아예 두분다 가지 마세요.16. 자아
'07.1.10 9:09 PM (219.252.xxx.5)혼자 여행하고 싶으신가보네요. 저도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많아요..
예전에 그래서 두달동안 외국 여행했는데, 결혼한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설레이는데, 나중에 남편이랑 여행도 많이 가고 싶지만 혼자 떠나고 싶기도 해요..근데..좀 솔직하게 말씀하시지..돈 때문이라하면 좀 서운할 것 같네요.17. 쫌...
'07.1.10 9:19 PM (59.18.xxx.128)남자 혼자 동남아는 아닌데...
신랑왈, 신랑 회사에 남자들 술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동남아 가면 꼭 여자 찾는다고 @@;;~
겉으로 보기에 너무도 점잖은 위의 부장인가도 그런다는 거 보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부인이 알면 어떨까 생각하면 정말 싫어요.
미혼인 남자들은 거의 밤에 나가서는 안 들어온다고 @@;;~
그리고 남편분 자아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출장도 아닌 해외여행을 혼자 다녀온다는 건 ...
부인이 같이 가기를 원하는데도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경우 (절대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요) 남자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은데...
바람 피는 남편들도 많이 그러구요.
여자랑 같이 가는 게 아니라 맘 속의 갈등이나 그런 것 때문에 멀리 혼자 떠나고 싶은 ...
저도 경험했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동해 바다로 떠나더군요.
남자가 갑자기 뜬금없는 행동을 할 땐 위험하더라구요.
물론 님의 경우가 그렇단 건 아니구요.18. 저도
'07.1.10 9:31 PM (122.32.xxx.13)다른데도 아니고 동남아에 혼자 가신다는게 쫌 걸리네요
19. 저라면
'07.1.10 9:32 PM (221.152.xxx.48)보냅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나중에 따로 휴가 가시면 되잖아요
뭘 그렇게 골치 아프게 생각해요20. 그리고
'07.1.10 9:33 PM (221.152.xxx.48)베트남 돌아다니기에도 일정 빡빡해요
믿고 보내주세요21. ..
'07.1.10 9:35 PM (59.20.xxx.252)저도 혼자 가고 싶다는 사람은 혼자 보내 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원글님이 잘 아실테니 뭐 다른 목적 때문에 그러지는 않을 거라는 느낌도 옵니다. 돈 때문에 혼자 가겠다는게 좀 이상하지만 그건 핑계고 혼자 홀가분하게 조용히 여행을 하고 싶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2. 돈 때문이라면
'07.1.10 10:01 PM (218.153.xxx.181)남편도 가면 안되는 거지요.
이번에 돈 때문에 남편 혼자 가게되면
앞으로도 돈 때문에 아내 팽개칠 일들이 많겠지요.
대체로 최소 3분의 1이거나 최대 반 값이잖아요.23. 이해불가
'07.1.10 10:13 PM (203.170.xxx.61)돈 많이 드니
넌 가지 말고 나 혼자 누리고 오겠다...
켁.24. 아니요
'07.1.11 12:51 AM (220.85.xxx.76)제가 제법 세상 곳곳을 다녀봤는데요.
제발 베트남만큼은 혼자 보내지 마세요.
정말 제발이요...
차라리 태국이나 다른 나라라면 보내드리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베트남만큼은 안되어요...
베트남의 여자들은 미니슈퍼모델입니다.
다들 키는 아담하고, 몸매는 예술, 얼굴도 너무 예뻐요.
다른 동남아의 여자들처럼 넙적한 얼굴이나 커다란 콧구멍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국사람들보다 더 돈에 집착하는 국민성이 있고요. 여자 하나가 돈 많은 남자 만나서 일가친척 다 해먹이는 것이 당연한 풍속입니다.
당연히, 외국인에게 엄청 달라붙어요. 싫다고 해도.
윤락가의 여성들만 아니라,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여자가 다 돈이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요.25. 보내주시죠
'07.1.11 9:31 AM (202.30.xxx.28)환락가 없는 나라가 어디있을까요
26. 지금부터
'07.1.11 9:52 AM (61.98.xxx.85)계모아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다녀 와도 좋으냐고 한번 물어 보세요.
그래도 좋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27. 돈없어서
'07.1.11 12:50 PM (210.106.xxx.103)혼자가겠다...
이게 말이되나요?
맘넓으신분들 많네요..28. 안보내요
'07.1.11 2:28 PM (203.49.xxx.44)혼자 가겠다는 남편 뻔한 속셈이 보이네요( 윤락/환락가)
절대 나 없이는 월모임에도 안간다는 남편도 있어요.29. 자아
'07.1.11 3:13 PM (219.255.xxx.247)제생각에는 남편분 자아가 부족한 분 같아요
제가 그런 성격인데 자아가 부족해요
오히려 반대인 남편은 자아가 강하죠
여행이든 쇼핑이든 같이 가자고 앙앙거려요
저는 귀찮아 혼자다니는 스타일이죠30. 이상하네요.
'07.1.12 9:16 PM (121.159.xxx.11)돈때문에 셋이 못가면 몇년 후가 되든지 좀 더 돈을 모은 후에 함께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혼자 보내지 마세요.
돈은 핑계인 듯.....31. 전 이미
'07.1.13 5:16 PM (219.251.xxx.114)혼자 다녀왔읍니다. 신랑한테 맡기고.. 뭐 일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신랑이 혼자 가겠다면 충분히 보내줄 용의가 있읍니다.
주고받고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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