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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면 직장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
저는 제가 돈이 많~~~아도 계속 일(제가 공부한 것과 관련된 일)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서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로또맞으면 그만두고싶다!! 는 생각이 듭니다. ^^;;
지금 직장에서 인정도 받고 있고
수입도 꽤 높은 편이고
그만두자면 아깝기도 하지만...
막상 아기를 낳고 길러보니 육아가 체질인양 너무너무 행복하고
또, 돈이 많~~~다면 지금의 일 말고, 제가 정말로 즐거워하며 할 수 있는 일(돈이 안 되기에 당장 할 수는 없어요)을 하면서 우리 딸도 잘 돌봐주고 그러고 싶네요.
중학교때 15년후의 자신의 하루를 일기형식으로 쓰는 숙제가 있었는데,
그 때 제가 꿈꿔왔던 일이 있거든요.
돈벌이가 안 된다 하더라도
그 일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남편도 한 번 뿐인 인생인데 하고싶은 거 꼭 해보라하고
결혼할 때 0원으로 시작해서,
지금 대출끼고 장만한 24평 아파트로 순부채 1억 5천이예요.
맘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그래도, 빚은 갚고
또,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거나, 목돈이 들어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비상현금정도는 준비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데...어느 정도여야 될는지???
남편은 빚 다 갚고 + 1억 정도면 되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남편직장은 꽤 안정적인 편이어서 앞으로 20년은 무리없이 다닐 거 같구요.
둘다 별로 씀씀이가 안 커요. 쇼핑도 안 좋아하구, 밥도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게 해먹는거 좋아해요.
지금은 맞벌이라 아가때문에 제 직장 근처에 살고
남편은 1시간 반씩 출퇴근하는데
이 생활을 접는다면, 남편이 어디로 발령이 나든지 무조건 남편회사근처에 가서 살면서
아침에 가족끼리 같이 공원에서 조깅도 하고
저녁에 산책도 하고
그러면서 살고 싶어요~~~
제가 그 동안 하고싶었던 일도 하면서요.
1. 만족할만큼
'07.1.10 6:34 PM (58.225.xxx.115)벌자면 끝이 없어요
여자 직장생활해서 순수하게 1억 모으려면 몇년 걸린다 생각하세요
본인이 워낙 집안일에 만족하고 취미가 있다면 그만두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하기사 요즘 같은 부동산 경기시대에는
죽어라 버는것보다 갖고서 굴리는게 훨 낫겠더군요2. ^^
'07.1.10 6:37 PM (121.141.xxx.96)직장생활해서 얼마나 벌어야 그만둘 수 있는가.. 는 전혀 답이 나오지 않아요
그냥 그만두고 싶을때가 바로 그 시기인거죠. 나이가 들고보니 정말정말 중요한 건
오직 시간이었다는 생각만이 남을 뿐이더란 말이 진실인 것 같아요3. 저도
'07.1.10 6:52 PM (163.152.xxx.45)로또 맞으면 딱 그만두고 싶어요.
제 친구랑 농반 진반으로 했던 말이...
차있고 집있고 대출 등 빚없고남편이 월 순수입으로 500만 벌어다 주면 일 안한다... 라고 했었다지요.4. ,,,,,
'07.1.10 6:59 PM (125.14.xxx.62)그게 끝이 없어요 .저는 재테크 성공해서 지금 자산이 빚 빼면 15억은 넉넉하게 되는데
땅,아파트.. 지금은 별로 빚도 없습니다.
문제는 노후,교육자금이에요.
이제 90까지 사는 시대인데.....
남편 직장이 사오정인데라 지금부터 자기 사업 궁리 하는데 무지 갑갑해요
돈 있어도 돈 걱정은 죽어라고 해야 해요
오히려 걱정하는 돈단위가 커져요5. ...
'07.1.10 7:36 PM (58.233.xxx.70)마음 먹기 나름입니다...저도 요새 돈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에 구속받는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만원만 없어져도 안절부절 못하는거 보면....어떻게 하면 돈에 자유로워질수 있을까 고민중이네요...6. ..
'07.1.10 9:37 PM (59.20.xxx.252)저는 돈이 정말 많으면 일 안할 겁니다. 뭐라고 갖다 붙여도 자아 실현이 아니라 돈벌이가 직업의 1차 목적 아닙니까. 돈이 아쉬우니 뭐라뭐라 투덜대면서도 지금 직장을 다니는 거고, 몸에 탈나고 쓰러져도 사표 못 내는 거지요.
7. 현실은
'07.1.10 10:02 PM (220.75.xxx.155)그게 꿈이고 사치인거 같네요.
윗분들 말대로 평균수명은 연장되고 정년은 빨라질텐데요.
하지만 더 미래에는 일할 인력이 없어서 정년이 다시 늘어난다고 하네요.
여하튼 물가는 점점 올라갈테고, 이나라가 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먹고 살게 없는 나라예요.8. 진짜
'07.1.11 1:13 PM (150.150.xxx.188)저도 맨날 생각하는거지만..
그게 끝이 없는것 같아요..
그냥 현실에 적응하고 나름대로 잼있게 사는수밖에 없어요.
전 회사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면.. 쭈욱 다닐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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