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시간이 갈수록 늦어지는 이유??

[궁금]

옛날엔 토요일이면 9시대 10대 영화를 방영했는데
요즘엔 어찌된건지
밤 12시 넘어
SBS는 새벽 1시넘어 영화시간이 편성되어 있네요
영화를 보라는건지 어쩌라는건지........

영화좋아했는데 그 터무니없는 시간대땜에 볼수 없어유

[..]

예전엔 애국가가 12시면 아고고 방송 끝이었는데...요즘은 기본 2시는 넘는거같더라구요...
아마도 케이블때문에 정규방송도 그렇게 하는건지...
저도 아침형인간이 못되고 아침에 못일어나면서도 그거 보느라고 아주 헤롱헤롱~~

티비가 너무 심각한 중독이에요...
저 아무래도 티비때문에 망하지싶어요...ㅠㅠ

[zzz]

저 지난주말에 콜드마운틴 보고 3시 넘어 잤어요
그 전엔 갱스 오브 뉴욕 본다고 그러고...

[절대공감]

아 맞아요....
저희 부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여기 계시네요..
예전엔 정말 9시뉴스 후엔 영화를 봤던거 같은데..
어릴적엔 그것도 넘 늦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담날에 지장될까봐
못보고 잘때가 많아서 넘 아쉬워요
보통 빨라야 12시30에야 시작을 하니....ㅉㅉㅉ
저도 zzz님처럼 콜드 마운틴보고 4시쯤 잤네요...

[...]

방송을 가능케 하는 전파는 방송국의 것이 아닌 국민의 재산,
고로 방송시간은 국가에서 정해주는 것 아시죠?

옛날엔 아침방송도 10시면 끝나고, 저녁방송은 6시에 시작해서 12시에 애국가 불렀지만
이젠 낮방송에다 오후 4시에 시작해서 새벽2-3시까지로..
전체적인 방송시간이 점점 늘어나면 방송국 입장에선 광고수입이 그만큼 늘어나니 좋아합니다.

영화상영시간이 늦어지는 것도 다 그런 맥락입니다.
시청자층이 제한된(주로 19세 이상) 프로그램일수록 가급적 뒤로 미루고, 그 사이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보는 낮은 등급의 프로들(비타민...)을 하나라도 더 집어넣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