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살림과 아이를 모두 봐주신다면 함께 살아도 될까요?

살림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07-01-09 11:08:33
저 아래 시부모님 함께 있는 문제때문에 솔직한 질문 드려 봅니다

바로 제 동생이 같은 경우에 처해 있는데 좀 상황이 틀려서요
사돈댁 시어머님만 계시고 아들은 하나에요
아이가 한명에서 둘째가 생기니 제부랑 둘다 헉헉대는데
이제 합쳐야 한다고 합니다
시모님은 굉장히 아기들을 잘 돌봐주셨고 사실 동생은 결혼해서 이제껏
시어머님이 바로 아래집에 계셔서 살림을 전담하다시피 하셨는데
거의 밥을 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살림에는 신경을 안쓰고 살았어요

아기들도 완전히 할머니께서 돌봐주셨구요, 데리고 주무시고 주말에만 같이 모여서
놀고.. 아무튼 아가 봐주시고 살림 봐주시고 하는 건 더이상 잘할래야 잘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동생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아주 작은 평수 바로 아래에 사셨고 성격도 깔끔하신 사돈댁 어른인지라
별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이런 경우라도 합쳐서 살면 문제가 많이 될까요?

동생은 살림과 아이 봐주시는 부분이야 오히려 더 편해질테지만
그래도 완전히 집 관리를 다 맡겨드려야 하고
동생 성격은 언니 입장에서 봐도 솔직히 매우 까탈스럽고
어쩔때는 사돈댁 어른이 너무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기까지 하답니다;;;

먼저 합쳐서 사시고 계신 이런 경우의 경험계신 분들 의견을 여쭤봅니다
합치면 재산상으로도 좀 이득이고(사돈댁 어머니 얻어드린 전셋돈 이자가 안나가니까)
많이 이익은 된다고 제부는 생각한다는데요.. 동생은 제게 차라리 친정엄마한테
말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것도 같고..(그런데 제부가 이부분은 절대
안된다고 한답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IP : 121.141.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07.1.9 11:21 AM (211.195.xxx.200)

    다 똑같은 얘기에요.
    같이 살아서 사이 좋은 고부간은 이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두사람중에 한사람은 참고 인내하는 사이가 되는거죠. 아니면 둘다 참거나...
    재산상의 이득과 아이 봐주는것 을 택하거나, 아님 쫌 힘들어도 그나마 동생분의 오붓한 시간을 택하거나, 둘중 하나죠.
    동생분과 비슷한 경우로 합친 사람을 아는데 애 다크니 싸우고 헤어지더군요.
    뭐 사정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동네에선 천하에 싸가지 없는 며느리요, 시어머니는 줄거 다주고 쫓겨난 불쌍한 노인네가 됐습니다.

  • 2.
    '07.1.9 11:30 AM (125.176.xxx.249)

    친정엄마랑 함께 합쳐 살거든요. 친정엄마래도 불편함 있어요.
    물론 저의 경우 엄마는 직장다니시고 제가 살림하고 애도 키워요. 그래도 서로 불편함이 있어요.
    저의 남편이나 엄마는 서로 큰 불만 없어요. 중간에 끼어서 갈등하는거 보다 그런 문제 없어도요.
    같은 일을 하고, 전하고 똑같아 보이고 집만 합치는걸로 보여도 그래도 따로 내집이 있는게 나은거 같아요

  • 3.
    '07.1.9 11:31 AM (203.170.xxx.7)

    친정에 사는것도 힘듭니다
    시어머니와는 말안해도..

  • 4. 저도
    '07.1.9 12:33 PM (70.152.xxx.147)

    별로라고 생각해요.
    저희 시어머니도 무척 좋으신 분이세요.
    제가 부족해서 맘에 안드셔서 큰 소리 안내시고 되도록이면 타이르면서 넘어가시고...
    가끔 저희 부부 영화나 한편 보고 오라고 하시면서 애도 봐주시고...
    저 둘째 임신하고 감기가 무진장 심하게 걸렸었거든요. 완전 몸살감기...
    그때도 손수 밥 다 해다 주시고... 큰애도 딱 붙어서 봐 주시고... 감기 옮을까봐요.
    근데도 불편합디다. 너무 잘해주셔서 불편했을수도 있고요...
    저희 남편은 저보고 복받은줄 알라고... 저런 시어머니가 어딨냐고 막 그러는데...
    그래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더라구요. 싫다는게 아니라, 불편해요...

  • 5. 시엄마입장
    '07.1.9 1:10 PM (222.117.xxx.203)

    그집 지금 이익이니까 합쳤다가 나중에 시어머니 힘이 딸려서 도와줄수 없을때 되면 손해라고 분가 할건가요?
    이익 인데도 합치는게 망설여질 정도라면 그 시어머니의 말로가 참 불쌍하게 될거 같아요.
    제가 50대라서 저만 이상 한건가요?

  • 6. 친정이나
    '07.1.9 2:20 PM (211.202.xxx.186)

    시댁 어디서도 함께 사시지 마세요.

  • 7. 반대!
    '07.1.9 2:35 PM (221.146.xxx.119)

    시모가 좋은 분이시건 알겠는데
    좋고 나쁜 걸 떠나서
    결혼하여 장성한 자식과 부모는
    피차 홀로서기를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일하면서 살림을 꾸려간다는게(특히 육아요)
    얼마나 힘든지는 알겠지만
    계속 부모 도움을 받으면
    나중에
    이곳에서 다른 며느님들이 흉보듯이
    우리 시모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소리 안들으실까요?

    님 걱정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고요
    위의 저도 님 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가고
    시엄마 입장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모저모 따져봐도
    따로 계심이 낫겠죠.

  • 8. 그러다가
    '07.1.10 12:26 AM (219.240.xxx.213)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면,,, 방이 부족하고 시어머님이 짐스러워진다면,,,
    그때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지낼 수 있다면 합치시고 아니면 마셔야죠.
    노인분들에게 아이들키우고 살림하는것 너무 힘든일임을 모르시나요.
    좀~ 그냥 편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두시는게 좋을 듯 싶은데,,,,나름대로 노인정이라도
    자신의 생활을 갖으시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