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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누이
저희는 둘째인데요.
아마도 우리집에서 모임을 할 듯 합니다.
음식 장만해서 여러 사람 어울려 먹고 즐겁게 보내는건 좋아요
저도 종갓집 맏딸로 자라 엄마가 하시는걸 보고 자라서인지
그런건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시누이 식구들...
정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적극 추천할만한 식구입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시누이인데 시집을 좀 일찍 가서
초등학생 그리고 쌍둥이가 있는데요.
이 세아이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 집 식구들이 뜨면 단 10초의 정적도 없습니다.
아이가 계속 웁니다.
20개월이 넘은 아이들의 의사표현이 악을 써대며 우는것 밖에 없습니다.
도통 웃지도 않고 싸워가며 울어댑니다
작은 시누이...애들 엉망으로 난장판 만들때 자기 아이 돌보지 않고 딴청 피웁니다.
그러다 자기 신경 거슬리면 남의집 이런거 상관 않고 시간도 상관없이 소리 막 질러댑니다.-
_-;
저희집 빌라거든요.
모든 빌라가 그렇진 않겠지만 방음이 제대로 안된 집이에요.-_-;
연말에 왔을때도 난리법석을 피우다가 저희애 놀라고 저 놀래서 그릇 깨는거 보다못한 큰시누이가 밤에 데리고 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시부모님 올라오실때 또 따라 온다네요
정말 스트레스 쌓입니다.
제 아이 이제 백일되어갑니다.
저번에도 아이가 놀라서 정말 애먹었어요.
아이가 생기니 정말 더 스트레스 쌓이네요.
시댁 내려가면 무조건 와서 일감 더 쌓게 하고
좁은 시골집에서 자기들 자리 다 차지하고 부엌에서 배부른 올케 자게 만들던
우리 철없는 작은 시누이...
이젠 시댁에서만이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절 괴롭히네요.
남편도 큰시누이까지도 아주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데
왜 우리 아가씨는 모를까요.
자신이 오면 항상 여러사람 골치 아프다는걸요.
큰시누이 연말에 작은시누이 식구들 왔을때 고생해서인지
새해인사 전화드렸을때..은근히 담부턴 네가 맡아라.....라는 뉘앙스를 보입니다 ㅡ.ㅜ
이제 열흘쯤 뒤면 무시무시한 작은 시누이 식구들이 들이닥칠텐데요.
아기 장난감도 다 숨겨놓으라고 남편은 말하고 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또 어떤 가구 흠집 내놓고 또 어딜 엉망으로 해놓고 갈지요.
여름에 오면 에어컨 밤새도록 틀어놓고 목욕탕 엉망으로 해놓고
겨울에 오니 트리장식 엉망으로 흐트러놓고 떼서 던지고...난리도 아닙니다.
작은 시누이는 쌍둥이 똥기저귀 제대로 접지도 않고 제 손에 턱~ 올려 놓고...
쌍둥이는 아기 바운서며 흔들침대를 점령하고 서로 싸우고....
시부모님 오시는건 정말 아무런 걱정이 없는데
작은 시누이 식구들때문에 골치가 지끈지끈 하네요.
어떻게 대처할지....
하하하
더 황당스러운건
설에 내려갈때 아가씨 식구들 또 올까봐 미리 걱정입니다.
명절 전 날도 와서 있다가 명절날 아침만 먹고 또 오거든요 -_-;
생각해서 온다네요~ 생각 두번만 하면 같이 살자고 하겠습니다~
정말 뭘몰라서 그러는건지....
정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출연시키고 싶습니다 -_-;
거기 출연하면 부모들도 재정비 되는듯 하던데
아구.....
뭔소리를 주절댄건지.....
하여간 우리 작은 시누이
이젠 정말 무섭습니다 -_-;
1. 나도올케
'07.1.8 10:58 PM (222.234.xxx.88)저는 님 글만 읽는데도 무서운데 직접 당하?셔야하니
얼마나 무서우시겠어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남편분 말씀대로 깨지는거 망가지는거부터 치워야 하시겠어요.
에구구...
작은 시누분..당분간 아이들 클때까지 외출을 삼가는게 좋겠어요..2. ^^;;
'07.1.8 11:26 PM (211.105.xxx.244)글을 읽으니 공포스럽기까지 하네요. 애들이 얼렁얼렁 크길!!
3. ....
'07.1.9 12:58 AM (211.51.xxx.88)아이 엄마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어른이 제대로 변하면 아이들은 금세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참 힘들겠군요. 지금은 어려서 울음으로 하지만 자라면서 다른 성향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언어나 공격적으로 말입니다. 부모교육이나 상담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4. ..
'07.1.9 9:05 AM (218.53.xxx.127)시부모님들이 그 시누이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내보내야할것 같은데요
싫으면 싫은테좀 내세요 다 당하시지말고...분위기 썰렁해지면 담부턴 안오던가 덜오든가 하겟죠
전 참으려해도 얼굴빛이 싹 달라져서 걱정인데
전 못하면 못한다고 하는데..다들 너무 착하시네요5. 내색하지
'07.1.9 9:48 AM (211.202.xxx.186)않으면 모르는건지 내색을 좀 하세요.
그렇게 몇번 내색을 하다보면 자기들도 생각을 좀 하게 되지 않을까요?6. 혼내세요
'07.1.9 10:20 AM (222.107.xxx.36)애들은 남의 집에 가서 더 소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때는 그 집의 주인이 따끔하게 혼내고 경고해야한다더군요
작은시누애들에게도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혼내세요
어른 무서운지 알아야되는데
부모도 가만히 있고
다른 어른들도 가만히 놔두니 더 기고만장하는거겠죠
남편에게 그 역할을 시키세요
낮은 톤으로 엄한 눈빛으로 제압하기.7. 저도
'07.1.10 12:35 AM (125.181.xxx.56)걍 좀 혼낼래요~ 눈치 좀 주구요...
그리고 방문들은 다 잠궈두시는게 어떠세요? 물건들은 미리 좀 치워두시고...
너무 얌통머리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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