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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식때 (기혼)언니 꼭 한복 입어야 하나요?

결혼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07-01-08 22:31:43
2개월후에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제가 더 떨리네요..
제 결혼식때는 너무 가부장적이고 답답한 아빠한테서 해방하는거라 너무 즐겁게 결혼 했거든요..
부모님께 인사할때 엄마 얼굴 안보려고 애쓰니 다행이 눈물은 안흘렸네요,

그런데 동생이 결혼 한다고 하니 정말 어디 멀리 떠나보내는 심정입니다.

제가 결혼할때 너무 없이 월세로 시작하고 폐백도 안올리고 될 수있는한 많이 간소화 시켜서 결혼 했는데 요즘은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

좋은 미용실에서 머리도 화장도 잘 하고 한복도 고운것 사서 예쁘게 입어볼껄...

결혼식 예복도 결혼 전날 백화점가서 평상시에도 무난하게 입을 상의만 구입했지 뭡니까!!

신부가 거무틱틱한 정장입고 인사드리자니 참 뭐하더군요..

요번 동생 결혼식때 저도 화려하게 예쁘게 꾸며 보고 싶네요..

그런데 보통 한복을 입지요?
IP : 211.195.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사때
    '07.1.8 10:32 PM (125.187.xxx.15)

    한복 곱게 입고 나오면 잔치 분위기도 나고 좋지요..^^
    갠적으로 전 한복을 참 좋아해서 , 황진이 드라마 보면서도 이쁜 한복에 침 질질~~
    여건만 되면, 그렇게 예쁜 한복 입을 일이 많았음 참 좋겠어요^

  • 2. 한복
    '07.1.8 10:39 PM (211.216.xxx.163)

    입으세요.
    훨씬 이뻐요.
    저도 여동생들 결혼식할때 한명은 정장 입고, 한명은 한복입었었는데
    사진 보면 한복입은게 훨씬 이쁘더라구요.
    화사한 색상의 한복 입으시고..
    머리 화장, 이쁘게 하세요~~~

  • 3. 결혼
    '07.1.8 10:50 PM (211.195.xxx.227)

    그러게요.. 아무리 요새 화장법이 누드 메이크업처럼 자연스러운게 유행이지만 글쎄 평소 화장보다 더 연하고 포인트가 너무 없는 화장을 해서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행이고 뭐고 좀 화려하게 준비하고 싶네요..

  • 4.
    '07.1.8 11:21 PM (222.101.xxx.42)

    한복 색깔 이쁘게 나온걸루 입으시구요 속눈썹도 붙이시고..헤어 이쁘게 하시고 진주 귀걸이 같은거 하면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 5. 저도 궁금
    '07.1.8 11:24 PM (218.38.xxx.50)

    저도 평소에 궁금하던차에 묻어서 질문드릴께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 결혼할 때 구입한 한복을 그 뒤로 한 번도 안입어서 너무 돈이 아까운데 동생 결혼 때 또 안입을 한복을 구입하는게 많이 아깝습니다. 저 결혼할 때 한복은 너무 오래되기도 했거니와 새신부 디자인이라 동생 결혼식에 재활용할 형편이 아니구요. 그냥 화사한 정장으로 입으면 많이 어색할까요?

  • 6. 저희집은
    '07.1.8 11:29 PM (61.110.xxx.149)

    딸만셋. 엄마빼고 모두 결혼할때 한복 안입었습니다.
    그냥 정장 한벌씩 사고 그에 맞춰서 구두사고 했죠. 워낙 한복들을 안좋아해서요.
    시댁에 도련님 결혼하실때는 한복입고 올린 머리하고 그랬는데 제 애가 그때 너무 어려서 한복입고 애보느라 힘들었어요. 그냥 가풍따라 안입어도 또 입어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7. 한복입으세요
    '07.1.8 11:33 PM (220.75.xxx.155)

    그래야 직계 가족인거 티 납니다..
    사진사들도 알아서 한복입은분들 포커스로 사진 찍어주고 크게 뽑아줍니다.
    제 결혼식때 친정 새언니들은 죄다 한복 입고 와서 사진사들이 한복 입었다 싶으면
    "옆에 서세요 웃으세요" 하면서 주문해서 여러컷 찍어서 크게 확대해줬어요.
    근데 시댁의 아가씨는 기혼인데 그냥 양장입고 왔더니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요.
    이쁜 한복 대여해서 화사하게 입으시고 사진 많이 찍으세요.
    사진사들에게 주문하세요. 크게 뽑아 달라구요. 남는건 사진입니다.

  • 8. ...
    '07.1.9 12:28 AM (211.216.xxx.163)

    저도 궁금님..
    그러시면 대여하시거나
    아니면 윗저고리만 해 입으세요.
    전 막내동생할때 (저 결혼했을때와 시간차가 많이 나서) 친정엄마가 한복해주셨거든요.
    그러면서 새색시 한복 치마가져가서 그 색에 어울리는 저고리만 또 따로 했어요.
    이건 제 돈으로.
    이렇게 하니깐 새색시 한복은 거의 못입고 버려지는데
    이렇게 지은 한복(기존 치마+새 저고리)은 정말 잘 입고 있어요.

    화사한 정장 입으셔도 한복 입은거랑은 정말 틀려요.
    위에도 리플 달았지만 저도 정장입고도, 한복입고도 해봤는데...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

  • 9. 한복이
    '07.1.9 7:19 AM (221.152.xxx.58)

    보통 정장보다 화려하고 예쁘죠

  • 10. 김명진
    '07.1.9 8:29 AM (61.106.xxx.144)

    입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저는 꼭 입구 돌아다니구 싶은데 입을일이 없어 ㅠㅠ 고민이죠..
    우리옷이 얼마나 이쁜데..사라져 가서 마음이 아파요...
    물론 개인간의 취향이 있으니...꼭 입으셔야 한다는건 아니랍니다.

  • 11. 결혼
    '07.1.9 9:59 AM (218.147.xxx.40)

    네 조언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식때 못다한 한(?)을 풀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폐백안한건 너무 한심할 정도로 후회되네요..
    구입은 안하고 대여할건데 대여하는 곳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 12. 황금바늘
    '07.1.9 10:03 AM (61.41.xxx.12)

    대여는 황금바늘이 비싸지만 괜찮아요.
    아니면 돌잔치관련 한복사이트들에서도 많이 빌리시는것같아요.
    한복대여로 검색해보세요.

  • 13. oegzzang
    '07.1.9 2:54 PM (222.108.xxx.136)

    황금바늘 비싸요
    3년전 대여할때도 그냥 입을만한게 13만원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는사람 소개로 청담동에서 40만원주고 한복했지요

    울 시댁 해마다 구정때 모여 한복입고 절합니다.(일년에 딱 한번 사용)
    집안행사도 줄이을거 같고해서 ....
    3번 입으면 본전치기는 하겠지요
    대여하는거보다 한복도 훨 이뻐요

  • 14. 결혼
    '07.1.9 11:37 PM (211.195.xxx.171)

    황금바늘 ! 한복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들어보았던 이름이네요..
    알아볼께요.. 고맙습니다.
    일년에 한번이라도 가족끼리 한복입고 예를 지키면 참 보기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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