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랑친구중에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은행 직원인데 3년전쯤 저희 몰래 신랑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썼더군요.
저랑 신랑이랑 다 모르고 지내다가 6개월쯤 뒤에 이자 안내문을 받고 알았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고 시댁에 일이 있어서 돈이 좀 필요해서 그 친구한테 대출을 물어봤더니 안된다고했었거든요.
그런데 대출물어보고 2주정도 있다가 이자안내문이 날아왔어요.
제가 난리난리 치니까 자기가 그 돈을 갚았다면서 돈이 필요할테니 이 통장으로 마이너스를 빼서 쓰라고 하더군요.
그때도 자기가 이천만원을 받아서 썼으면서 첨엔 마이너스가 오백밖에 안된다, 다음날엔 천만원밖에 안된다고 해서 제가 왜 이천을 받았던 통장인데 안되냐고 제가 대출을 다 갚았다는 확인서랑 부채증명원 떼달라니까 이천이 된다면서 통장을 주더라구요.
그때 금감원에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정말 시댁에 돈이 넘 급했을때라 마이너스 통장을 써버렸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이자를 내고 쓰고 있는데 얼마전 정말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신랑이랑 그 친구랑 그 전부터 돈을 좀 주고 받고 했었는데 저희가 받을돈이 한 3백만원정도 있는데 그 친구는 우리한테 받을 돈이 있다면서 내역을 들이미는데 그 마이너스 대출받은 돈 이천만원이 들어있더군요.
자기가 몰래 대출을 받고 쓰다가 저희한테 들켜서 자기가 갚았으면서 우리한테 돈을 빌려줬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은행가서 지점장 만나서 그때 대출서류 다 보자고 한다니까 아니라고 자기가 잘못 쓴거라고 또 미안하다고 빌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친구들 모임에 나갔는데 울신랑이 자기 돈 떼먹고 돈 안갚는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더라구요.
물론 울 신랑말고도 그 친구랑 돈거래하다가 떼인사람 많아서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소도시에서 말이 돌고 도는곳인데 시어머니라도 아시고 다른 분들이 들으시면 얼마나 욕을 하시겠어요?
그래서 제가 신랑보고 금감원에 신고를 하자고 했습니다.
금감원과 그 은행 본점에 신고하는곳이 있을테니 신고하고 변호사까지 사서 다 하자고 그랬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 일이겠지요?
변호사는 제가 받을 돈이 좀 있고 해서 그 돈받고 하려면 필요할거 같고 명예훼손으로 고소 하고 싶네요.
혹 은행이나 금감원에 일하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글 보시면 정말 바보같이 당했다고 하실분들 많다는거 잘 알지만 정말 그때는 어쩔수가 없었네요.
저도 지금 땅치고 후회합니다.
그때 해결을 봤으면 깨끗했을걸 지금까지 왜 끌었나 싶네요.
돈 없는게 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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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신고해야 되겠지요?
금감원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7-01-07 20:53:13
IP : 61.37.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이라도
'07.1.7 11:17 PM (221.153.xxx.33)늦지안았어요
자꾸엮이면서 피보는 사람있습니다
죄질이 아주 나쁘군요
미리 겁주지말고 증거확보뒤 지점장찾아가도 될것같은데요
나쁜놈 그런놈은 친구도 아닌것 같네요
자고로 친구란 적어도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버릇 확실히 잡을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동네 평화를 위해서도...2. 동네은행은
'07.1.8 7:29 AM (125.178.xxx.132)금감원 홈피에 고발한 적 있어요.
큰 일은 아니었구요.
그랬더니 지점장이 전화했던데요. 미안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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