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을 수 있는지..

힘든하루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7-01-06 21:16:25
첫째애는 순하기도 하고, 애가 하나라서 그런지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키웠는데
둘째애가 아직 백일이 못되었는데 오늘은 정말 지치네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젖먹이고, 신랑회사보내고, 부지런히 청소하고, 밥하고,
하루종일 두 애 돌보느라 정말 저 자신은 머리감고 말릴시간없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어쩔땐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시직할 고단한 하루에 벌써 맘이 무거워져요.

감기몸살이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휴일인 오늘 신랑까지 챙기느라
편하게 30분을 누워있지 못하네요. ㅠㅠ

첫째가 아직 어려 놀이방에 보내기도 그렇고,
성격상 집안 더러운건 못보는 탓에 몸이 힘들고,

힘든데 첫째애가 말이라도 안들으면 전과 달리 소리 지르고, 미운 시선을 보내는 절 보며
아무리 육아서적 보고, 잘키우려 했다해도 역시 별수없는 스스로가 너무 실망스럽고,
혹시 둘째본뒤로 내가 잘못해서 첫째성격이 안좋아져버릴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아무래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넘 많이 봤어.)

원래 그닥 부지런하지도 않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던 저였는데 요즘은 저를 잊고산지 오래됐어요.
열심히 살아도 별로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괜히 속상해서 그냥 이렇게 여기에 하소연이나 하네요. 언제쯤이면 편해질지..
IP : 221.140.xxx.2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6 9:24 PM (218.49.xxx.34)

    작은아이 기저기만 떼어도 수월해 집니다
    힘내세요
    아자!

  • 2. 아...
    '07.1.6 9:31 PM (211.201.xxx.155)

    저는 아이 하나로 절절메고 있답니다. 이제 세돌 지났는데...어찌나 밥을 않먹는지...
    한끼 먹는데 한시간은 족히 걸려...오늘 저녁도 먹이다 지치고 아이는 한 번 울고 ㅠㅠ
    머릿속으론 즐거운 식사시간이길 바라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네요.

    집안일 조금 대충하시고 몸이라도 쉬심이 어떠신지요..
    육아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같아요.

    휴... 힘내세요.

  • 3.
    '07.1.6 10:53 PM (220.75.xxx.143)

    두애키울때 기도했어요. 일년에 두살씩 먹어라하고......

  • 4. 저도
    '07.1.6 11:53 PM (221.163.xxx.251)

    둘째 출산한지 6개월됐구,,.큰애는 올해 4살이네요..
    너무 힘들다가 둘째 6개월넘으니 조금 수월해졌어요..
    우선 큰애가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기시작했고...둘째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조금 덜 달라붙어서요..
    무엇보다 제가 둘키우는데 익숙해져서이겠지요..
    근데 주위에 보니 둘째가 걸어다니면서 고집쎄지면 또 전쟁의 시작이더군요..
    금방 시간 가겠죠?..

  • 5. plumtea
    '07.1.7 2:07 AM (219.251.xxx.124)

    전 아직도 힘들어요. 큰 애 올해 5살. 작은 애 3살. 38개월, 19개월입니다.
    하루 하루가 네버엔딩 스토리 같아요. 저도 기도하고 싶네요, 두 살씩 먹으라고요.

  • 6. 휴...
    '07.1.7 3:33 AM (70.152.xxx.147)

    남일 같지 않아서 저도 한자 올립니다.
    전 오히려 애 하나 키울때는 쉬운걸 몰랐는데 둘 키우다 보니까 왜 애 하나일때 그렇게 절절 맸었나, 그때라도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가고 할것을... 나름 후회도 되더라고요.
    전 지금 연년생으로 딸 둘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3살 2살이구요...
    요새는 쪼금 숨 돌릴만 합니다만... 둘째 막 태어나고 나서는 정말 매일 같이 울었었어요. 이놈 똥 치워 주면은 저놈 또 똥싸고... 어쩌다가 둘이 배고픈 시간이 겹치기라도 하면은... 아후 정말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 와 중에 남편이란 큰 아들은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드러누워서 티비나 보고... 진짜 미웠죠.
    아빠가 애들하고 하도 안놀아줘서 둘째는 아예 아빠한테 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빠가 안아줄려고 오기만 해도 꺼억꺼억 울고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으휴..
    지금은 둘이 좀 같이 놀기도 하고 하니까 좋아요. 뭐 서로 뺏고 때리고 싸우기도 하지만... 이제는 제가 익숙해져서 인지 작년 이맘때 보다는 훨씬 수월한거 같아요.
    가끔 애들한테 저의 스트레스를 푸는거 같아서 그때그때마다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속으로 뜨끔거리고... 진짜 도 닦는 마음으로 애 키웁니다. ㅜㅜ
    님아~ 힘내세요~~~~~~

  • 7. 아이 한명
    '07.1.7 11:03 PM (124.49.xxx.114)

    키우고 있는데 공감하고 있는 저는 뭐랍니까...
    둘째 계획있는데.. 벌써부터 겁나네요...

  • 8. ^^
    '07.1.8 2:14 AM (221.162.xxx.47)

    34개월 16개월 연년생 입니다.
    처음엔 큰애도 어려서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줄 몰랐어요. 작은애가 기기 시작하면서 쉬워졌어요.
    작은 애가 배밀이라도 하니까 제게 안아달라고 우는게 없어졌고요, 저도 익숙해져서 괜찮아졌어요.
    작은놈이 앉고 걷기 시작하니 큰놈이랑 둘이서 노는데...이젠 제법 편해요.
    지금이 제일 힘드실때지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둘이 놀때 차 한잔할 여유가 생깁니다. 화이탕!!!

  • 9. 원글
    '07.1.8 4:01 PM (221.140.xxx.194)

    다들 고맙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정말 엄마들은 슈퍼우먼입니다.

  • 10. 대이짱
    '07.1.23 6:23 PM (211.47.xxx.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1.
    '07.2.1 11:41 PM (220.117.xxx.141)

    아이가 하나라..
    둘만 되어도 힘들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