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요. 이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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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남편은 여전히 출장중)
소주 반컵에 녹차 반컵 섞어서 술한잔 하고 있습니다.
두둑거리는 소리가 나서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 비가 제법 오고 있네요.
날씨도 그리 춥진 않고 꼭 늦가을 분위기가 나는게..
낼부터는 추워진다는게 저 비가 오려고 그랬나봅니다.
아까 어이없는 고모 전화받고 혼자 남편에게 얘기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껏 잠도 못들고 결국 술을 한잔 마시네요.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네요.
낼 남편이 오면, 일주일동안 못했던 자잘한 생활수다 준비해야겠어요.
혼자 있으니(아이없음) 하루에 한번이라도 입을 열어 말을 할 기회가 잘 없네요.
노래나 불러볼까..

[잠오나공주]

비와요?? 지금?? 추워서 창문 열어볼 엄두가 안나요...
앙 내일 멀리 강남까지 가야하는뎅...
빨리 자야겠어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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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주 반컵에 다른 음료 섞어서 마시는데 후두둑 소리 나면서 비가 오네요.
자잘한 생활수다.. 할 수 있는 남편 분이 계셔서 다행이예요. 전 아무도 없어 혼자 풀고 사는데..

[원글이]

잠오나공주님 : 여기 부천인데, 비가 제법 와요. 얼른 주무세요. 코~~
...님 : 다른음료 무엇일까 궁금..(한잔 다마셨음-.-), 혼자계시다니 위로할께요.
전 평소 이곳 82가 수다상대랍니다. ^^

[^^]

전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이리 놀고 있어요.
이러다 잠 못자서 얼굴 벌개지고 컨디션 안좋으면 큰일인데...
게다가 낼 오전부터 서둘러서 할 일이 있는데
아주 나쁜 버릇입니다.^^;
그런데 여긴 서울인데 비오는지 모르겠어요.

[대이짱]

음음...소주라~

[..]

기러기부분데.....

[..]

소주 캬~

[ㅋㅋ]

저두 소주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