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으로 찌개끓이면 위험하다

[헉]

● 앵커： 압력밥솥 폭발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요리하던 주부가 눈과 발목을 다쳤는데 압력밥솥에 밥이 아닌 찌개나 국을 조리할 경우 폭발할 위험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세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저녁 경기도 화성을 한 가정집.

부엌의 압력밥솥이 폭발해 거실과안방의 유리창이 깨졌고 이 사고로 주부는 눈과 발목을 다쳤습니다.

● 인터뷰： 뚜껑 같은 게 날아와서 제 다리， 발목을 쳤거든요.

그런데 그게 확실하지가 않아서...

● 기자： 압력밥솥으로 감자탕을 끓였는데 증기가 밖으로 빠져나지 못하면서 폭발한 것입니다.

● 인터뷰： 칙칙거려야 되는데 칙칙거리지 않더니 갑자기 꽝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뒤로는 깜깜해져서 모르겠어요.

● 기자： 압력밥솥으로 찌개를 끓이면 더 맛있다며 많은 주부들이 압력밥솥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찌개와 국종류가 들어갈 경우 압력밥솥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역이나 우거지처럼 점성이 강한 재료가 끓는 과정에서 압력배출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０.９ｋｇ의 압력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 압력밥솥에 미역국을 넣고 직접 끓여 봤습니다.

증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압력밥솥 위에 설치된 측정기에 나타난 압력이 ３ｋｇ까지 올라갑니다.

압력이 ４ｋｇ을 넘기면 대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터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 인터뷰： 압력솥에 밥 이외에 찌개나 찜 등을 요리할 경우에는 재료가 압력 배출구를 막아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 기자： 압력밥솥은 말 그대로 밥을 만드는 데만 사용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ＭＢＣ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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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을 밥솥으로 사용해본 적이 없는디...ㅜ.ㅜ

[그러게요]

갈비같은거 좀 익힐때같은때.. 어쩌나 싶어요..

[아공~]

밥만 하라하면 누가 압력밥솥을 그리 비싸게 주고 산답니까?

[저는]

다른 요리 하다
밥 하면 냄새 날까봐
오로지 밥만 합니다.
크기도 작구요.
약식은 부지런하지 못해
딱 한 번 했어요.

사용한 후 속속들이 깨끗이 청소하기 귀찮아서 그렇지
내용물이 솥 높이의 반이 넘지 않도록 사용하면
찐득한 국물이 김 빠지는 구멍속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안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