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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그토록 가보고 싶던 곳엘 갔는데도 전 그시간동안 여행지가 맛있는 음식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맛도 모르겠고 화를 참느라 두통에 시달리다가 돌아왔네요.
저보다 2살 많은 시누가 올해 2006년도 봄에 시집을 갔는데
조건보구서 갔거든요. 시부모 안계시고 능력되고.....
결혼초를 지나서부턴 제게 호칭을 새언니도 아닌 올케로 일관하더니
이젠 아이엄마인 제게 "xx엄마~!!" 라고 시모님이 남편이 있는 곳에서 아니
고모부와 다른친척이 있는 곳에서 눈하나 깜짝안고서 불러대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존칭하는게 습관인지라....거의 존대하는 편이라서 더 불쾌한건지도 모르지만..
방관하는 시모와 남편에게도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 시짜 붙는 모든 가족들에게
분노스러움을 참느라 괴로운 여행이였어요.
돌아와 촬영한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한숨만 나오네요.
온통 얼굴엔 인상만 있고....괴로움에 떠있는 표정이라니.....ㅠㅜ
시모와 시누이에겐 저라는 사람의 삶은 존재하지도 우리부모님은 존재하지도 않나봐요.
이 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시집을 가기전엔 그래서 그러겠지 했더니
이건 시집을 가서 더하게 사람을 화나게 하네요.
자긴 시부모 모시기 싫어서 시부모 없는 사람한테 시집가선...나이가 엄청 많거든요.
제의사는 묻지도 않으면서 점심 먹는 와중에 충청도 시댁에 3년있다가 들어와선
경기도로 기차로 출퇴근하라네요. 올여름부터 저도 다시금 일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남편이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니깐 옆에서 시누이 까칠하게 그럼 집을 팔아버리라고
시모님께 그러고....시모님 사시는 곳 집과 땅이 100평 남짓인데...
전 그걸 전혀 바라지 않거든요. 좀더 나이드시면 모실 생각도 했었는데
요번에 완전히 생각을 정리하고서 여행지에서 돌아왔어요.
절대로 시모님은 모실 생각 전혀 없고...그렇게 우대하고 떠받드는 사위랑 딸이랑 함께
살면 될테고.....네가지 없는 시누는 언젠가 한번만 걸리면 손을 봐줄 생각이고...
다시는 마주칠 생각 없어요. 명절에 친정이 멀다고 고작 1년에 한번 정도 갔었는데
요번 구정때부턴 친정에도 안가면 시댁에도 안갈 생각이고....
시모님을 제외하고선 시누이 생일때 전화한통도 안할 생각이고....
고모부랑 가족 모두 있는자리에서 또다시 제게 "xx엄마~!!" 이럼 완전 깔아뭉개줄 생각이에요.
왜 자기가 싫은건 남도 싫다란 생각을 못하는걸까요?!
내년엔 중국으로 여행가자고 하더군요. 요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댁가족 여행이란걸
내년쯤엔 알게 되겠죠?!
남편과 아이만 있는 데서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선전포고를 했어요~!!!
남편선에서 나아지는게 없으면 이젠 바로 내가 대놓고 하겠노라고...
그럼 시댁이 좀 시끄러워질테고 다신 시모도 시누이도 못볼 상황이 되어도
날 탓하지 말라고........
정말 어떻게 해줘야 제맘이 속이 시원해질지....
2007년 년초부터 완전 맘속은 가시밭길이에요.........ㅠㅜ
1. ....
'07.1.5 1:02 PM (61.40.xxx.19)정말 화나셨겠어요.
여행까지 같이 갔는데, 그렇게 네가지 없이 굴다니...
참 바보같군요. 그런 식으로 하면 당연히 상대안하게될 것 왜 모를까요.
그러면 집안분위기 망가지고...
앞으로는 같이 누구엄마라고 부르세요. 참 아이가 아직 없으면
아예 호칭을 생략해버리면 되잖아요.
상대하지 마세요.2. 신경끄세요
'07.1.5 1:09 PM (220.76.xxx.163)그런 말도 안되는 제안은 혼자 지껄이라 내버려 두시고 상대하지 마세요... 어차피 출가외인인데 오빠부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가 안될텐데요. 자기가 이래라 하면 따를 사람이 누가 있다고... 그냥 무시하시고 왕따시켜버리세요.
3. 무시
'07.1.5 1:26 PM (219.241.xxx.80)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호칭은 확실히 해야 하지요..
얼마나 무시했으면 그렇게 합니까?
그걸 두고본 시어머님도 가관이네요.
올케언니 무시하는건 오빠를 무시하는거라고....
그냥그냥 넘어갔더니 그러는겁니다.
다음에도 그러면 한마디 따끔히 정색하고 여러말 하지말고 하세요..
쉽게보여서 그러는거니깐4. Endekswl
'07.1.5 1:41 PM (211.196.xxx.232)좀 어긋나는 이야기인데... 전 왜 오빠의 부인이라고 꼭 언니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구 마누라이기 전에 나는 나이면 안되는 걸까요? 시댁내 서열과 관계없이 내가 더 어리면 동생이고 손위시누이가 어리면 시누이가 동생이고(연상연하커플이 늘면 이런 경우도 늘텐데) 이런 식으로 하면 왜 안되나요?
5. 에고..
'07.1.5 1:44 PM (222.113.xxx.164)손아래 시누가 @@엄마 이렇게 부른다는거지요?
그거 고칠사람은 남편밖에 없어요.
저희언니가 그랬어요. 손아래 시누가 2살 많았는데 언니라고 안하고 애 없을때는 호칭없이 애 낳고나서는 누구엄마 이렇게 불럿어요. 시부모들도 모른척 하는건지 아무말 안하고요.
명절때 갔는데 시누가 또 누구엄마 이럼서 언니를 부르는데 갑자기 형부가 확 일어나면서 이 4가지 없는것 하믄서 올케언니한테 누구엄마가 모냐고 한번 뒤집었어요. 담부터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안둔다고 어디 위아래도 없이 그러냐고 그럼 너한테는 나도 오빠가 아니고 누구아빠냐고 그러니까 부모님도 아무말 못하고 시누도 찔찔짜고 다신 안그래요.6. 저도
'07.1.5 1:45 PM (211.192.xxx.130)사족) 호칭에 불합리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지만 기본적인 틀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시가에선 시가순서에 따르고, 친정에서는 친정순서 따르면 편하잖아요.
우리나라도 서로 이름을 부르게되지 않는한 기본적인 룰은 지켜져야한다고 봅니다.7. 우와..
'07.1.5 1:46 PM (163.152.xxx.45)에고님 형부 멋지다... 그렇게 확 잡아 편들어줘야 아내도 기가 살지.
8. ㅎㅎ
'07.1.5 1:51 PM (219.241.xxx.80)에고님 형부님 너무 멋있네요...필히 꼬옥 참조하시길...
9. ..
'07.1.5 1:54 PM (211.193.xxx.145)Endekswl님 그건 시댁에서만 존재하는게 하니라 남자쪽에서 봤을때 처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의 서열에따라 처남이나 처형들과의 관계가 형성되는거지요
나는 나 그냥 홀로의 개인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한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나를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남편의 동생이 나보다 나이많다고해서 언니라고 부를순 없잖아요
사촌오빠의 부인이 제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저는 언니라고 부르고 그쪽은 제게 애기씨라고 부르고 서로 존댓말하는데 어색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습니다10. 남편이 해주셔야
'07.1.5 2:07 PM (211.202.xxx.186)하는데 혹시 남편이 못하실거 같으면 무시하세요.
11. 호칭
'07.1.5 2:15 PM (220.86.xxx.82)원글님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어쩌면 남편분도 시어른들도 호칭에 대해 깨닫지 못해서일수도 잇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남편분이 나서서 질서를 잡아 주시면 제일 낫겠죠.
근데 endekswl님 말씀 듣고 보니 나이에 따라 존칭을 부르는것 보다는 서로 존칭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서열이 있으니 존칭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우리나라가 외국처럼 평준화된 말이 아니라 존댓말과 반말이 있기 때문에 그건 지켜져야 한다고 봐요.
나이순이 아니라 서열순으로.. 그리고, 서로에게 존칭을 한다면 제일 좋은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아가씨,도련님,서방님은 참 말하기 싫은 단어이긴 합니다.
서방님은 정말 힘들데요, 그리고, 아랫동서한테는 반말해도 되는데 시동생한테는 반말하지 못하고 것도 좀 웃기고... 여튼 우리나라도 호칭은 정말 좀 정정되어야 할것 같아요. 여성민우회에서 하는 설문에 예든거 모두 싫어요.12. 오..
'07.1.5 4:24 PM (211.176.xxx.53)저 위에 에고님이 말잘해주시네요.
님도 한번 아가씨 눈엔 오빠도 누구아빠로 보이느냐고 한번 물으시면 되겠네요.
크게 뒤집을거 없이 사람들 많은데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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