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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아이가 대변을 못 가려요.. 방법 없을까요?

속타는 엄마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7-01-05 00:17:51
정말 너무 너무 속상하고

하루에도 지옥 천당을 왔다갔다 하네요..



말은 못 하는 말이 없어요...

소변도 가리구요..



근데 대변을 못 가려요...



꼭 팬티에 일을 치르고 나서

"엄마 응아 했어" 이럽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어느 구석이나 일 치르고 나서 말을 한다고 하네요..



아주 심하게 때려도 안 되고...

이제까지 10번정도 응아 한다고 해서 변기에서 한적 있구요..

이런날은 정말 천당이라도 간것처럼 희망에 부풀었는데..

또 다음날은 여지없이 팬티에다...



혹시 괄약근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의학적으로 문제 있는건데

너무 윽바지르고 그러는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속이 너무 상하네요...

어제도 팬티에 응아를 해서 무지막지하게 엉덩이를 때렸는데도...

오늘도 여전히 말없이 걍 앉아있기에

변기에 강제로 앉혔더니 역시나 응아할 자세였더군요...

절망절망..

어제 그렇게 맞아서 오늘은 잘 할 줄 알았는데....



울 아이 우찌해야 할까요??
IP : 220.90.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조카
    '07.1.5 12:23 AM (210.223.xxx.234)

    이제 올해 나이로 다섯살이 됩니다..생일은 5월인데 아직 대변은 못 가려요..
    소변은 몇달전부터 아기 변기에 싸는데 대변은 기저귀 차고 합니다..
    올케는 별 고민 없던데..언젠간 가리겠지 하면서...

  • 2. 자주 물어봐 주세요
    '07.1.5 12:24 AM (121.134.xxx.121)

    응가 하고 싶니?
    그리고 응가하는 시간 체크하셔서 주기적이면 그 시간 즈음래서 변기에 앉히세요
    화내고 소리지르면 아이들이 그 문제를 회피하게 되요
    그리고 화내신다고 해서 절대 안 고쳐지구요...
    힘내세요...

  • 3. ..
    '07.1.5 1:20 AM (211.44.xxx.43)

    힘드시겠지만 화내지 마세요. 본인도 그러고 싶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닐텐데... --;;
    때가 되면 가리겠지요.

  • 4. 아직
    '07.1.5 8:48 AM (203.170.xxx.7)

    야단치시지 마세요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 5. 성연맘
    '07.1.5 9:34 AM (211.114.xxx.40)

    울 아가도 응가를 5살이 다 되서야 가렸는데, 엄마 마음이라는 것이 내 아이만 이런 것인가 해서
    무지 속상하고 조급해지고 그러지만, 마음을 비우고 기다렸어요. 울 아가는 응가가 마려우면 "응가"
    라고 그러길래, 그러면 얼른 기저귀를 채워줬담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니, 언젠가부터 변기에 앉아놓으니 본인이 응가를 하더군요. 많이 속상했었는데, 그렇게 한번 하고 난 아이를 무지 칭찬하고 간식도 주고 그랬더니 다음부터는 칭찬받으려고 응가를 잘 하던데요.
    엄마의 마음이란 모두 같은것이니까, 조금씩 나아질때마다 칭찬으로 아이를 바라봐주자구요.

  • 6. 지나고
    '07.1.5 10:13 AM (221.150.xxx.72)

    보니, 아무 것도 아니더군요.
    그냥 좀 더 기다려 주세요.

  • 7. 연화
    '07.1.5 11:50 AM (211.214.xxx.83)

    그 마음 이해하고 남아요
    저도 둘째가 그래서 얼마나 힘들었던지 지금도 끔찍합니다
    근데요 그게 신체에 문제가 없으면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둘째가 그 시기에 정서적인 충격이 있었어요
    첫째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램에 1주일정도 외삼촌댁에 있었거든요
    집은 혼자서 처음 가보는 거잖아요
    그것도 혼자서 맨날 엄마하고만 있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애가 얼마나 놀랐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요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고 나서 잘 보듬어 주면 됐을걸
    사업 실패에, 가게 한다고 놀이방에 여하튼
    사랑을 표현 못했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만은 환경이 힘들어서...
    그건 핑게 고요 여하튼 무지하고 고민 하고 공부하고 했거던요
    요지는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고치지 못하구요 내가 충분히 사랑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하구요 정서적인 유대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린다구 해결이 안되요
    사랑과 시간이 필요 합니다 표현을 많이 하세요

  • 8. 방법
    '07.1.5 12:21 PM (211.179.xxx.152)

    얼마나 속상하실까 이해가 되요,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제 방법은.아침 식후 조금 여유를 뒀다.10-20분 후 화장실로 무조건 갔어요-소아과샘의 처방이예요-가서 10분 채우고 나오죠,똥을 안싸도 있어야 해요,책도 보고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수시로 힘주라고 이야기 하면서요...응가 없다고 안 싼다고 할때는 그냥 놀다가 나왔어요...저희 아인 변비도 심했거든요...지금은 버릇이 되서 거의 매일 싸요.이틀에 한번은 꼭 누도록 해요.변의가 없다해도 몇번 힘주도록 시키구요..그렇게 하니 되더라구요,님도 한번 해 보시고 성공 하시길 빕니다~~

  • 9. 전...
    '07.1.5 12:40 PM (220.121.xxx.185)

    저희 아이는 41개월인데요...
    두돌 무렵에 한의원에서 체질적으로 신장이 좀 약하니 기저귀 떼는 게 늦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실수를 좀 하더라도 아이 체질이 그러니... 하고 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병은 아니더라도 아이 체질에 따라 빠른 것도 있고 느린 것도 있고...
    마음이 안놓이시면 한의원에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10. 여유
    '07.1.5 1:28 PM (124.54.xxx.152)

    저도 윽박지르기 몇번 했는데 권장할 방법이 절대 아니죠.^^
    한달정도 대변가리기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다가(그러면 그동안 아이의 스트레스가 좀 풀리겠죠) 다시 상냥하게 권해보세요. 기간이 2주정도인지 한달인지 잘 모르겠어요. ebs에서 봤는데...
    절대 스트레스주면 안됩니다. 엄마 홧병나도 참으세요. 화이팅

  • 11. ...
    '07.1.5 4:45 PM (222.234.xxx.84)

    자주 물어봐 주세요 님의 말씀에 한표요..
    제 첫애는...응가할때 너무 힘을 주기때문에 표가나서...일찍부터 변기에 앉혀서 가렸구요
    소변은...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기저귀를 풀렀다가 다시 했다가를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잘하면 칭찬은 아끼지 말고 듬뿍해주시구요
    대신...혼내는것은 절대 금물이예요
    대변은...자꾸 시간 맞춰서 엄마가 변기에 앉혀 버륵하면...언젠가...기저귀에 싸라고 해도
    자기가 찜찜해서 안싸요~~ ^^
    맘 편히 가지세요

  • 12. 괜찮아요
    '07.1.5 9:18 PM (70.152.xxx.147)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구요..
    저도 큰애가 벌써 36개월인데 아직 소변도 못가려요.
    주위에서 가끔 어른들이 엄마가 게을러서 그렇다 뭐라고 흉도 보시고 듣기 싫은 소리도 하시는데 전 싹 무시합니다. 저라고 애가 아직 소변도 못가리는데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그래도 아이한테 맞춰 주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절대 아이한테 화내거나 혼내지 마세요.
    저 미국 사는데요.. 어느날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대학 들어가기 전에는 다 가리게 되어 있다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구요. 오히려 잘못하면 애가 가리는 것 같다가도 스트레스 받아서 나중에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다시 기저귀 차게 되는 경우가 있다구요. (제주위에 실제로 그런 애가 있어요.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밤에 기저귀 차고 잤어요.)
    그러니까 절대~ 절대~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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