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라다이스 어떤가요?

[결혼기념일 즈음]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박 하려고 합니다.
결혼 이후 이렇게 호사스럽게 기념일을 챙기는게 처음이라 기분이 좀 묘합니다.
허리띠 졸라매야할때 이래도 되는지...
결혼 후 직장생활하랴... 임신에 아기 키우느라 한번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는데 남편이 그렇게 하자는데 못이긴척 따라가야하나 하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결론적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만저만 걱정이 많습니다.

이제 막 36개월을 지난 아이가 있는데 노천 온천이용이 가능한지...
그리고 바닷가 전망은 추가 요금을 내야하던데 추가요금을 내더라도 바닷가 전망을 선택하는것이 나을지...
아이가 밥을 먹어야하는 관계로 근처에 밥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할 곳이 있다면 조식포함 패키지를 안해도 될것 같은데... 아침부터 근처 식당을 찾는것이 어려운지...( 참고로 남편은 귀찮은건 질색합니다. 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은데... 아마도 아침에 적당한 식당을 쉽게 찾지 못한다면 몇푼 아끼고자 조식포함을 하지 않은 절 상당히 괴롭힐겁니다)
저녁은 아마도 회를 먹을 듯 싶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지...
마지막으로 요즘 부산 날씨가 어떤지... 아이랑 바닷가 산책정도는 해야할것 같은데 무지무지 춥다면 좀 걱정입니다.

[좋겠어요]

파라다이스에서 조식해결하세요... 신관 부페 맛있어요...^^
회는..민락회센타 부근으로가셔서..회는 직접고르시구요..

[..]

음... 애 데리고 아침에 어디가서 식사하시게요. 우아하게.. 호텔에서 해결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른데서 아끼시구요.

[동심초]

작년 여름에 파라다이스 호텔에 갔었지요
노천 온천 좋습니다 36개월 아기랑 놀기에 좋구요 조식도 맛있습니다
호텔에서에 지하바에 맥주무료 티켓을 주는데 외국인 아가씨 춤도 잘추고 바비 인형처럼 예쁘답니다
남자들이 정신없이 바라 보던걸요 ^^
좋은 시간 보내세요

[.]

바다전망이 아니면 부산에 간 의미가 별로 없을거 같아요. 기왕이면 바다전망으로 가세요.
그리고 파라다이스는 구관과 신관 두개가 있는데, 신관은 테라스 없이 통유리창으로 되있고, 구관은 테라스가 있어서 바닷바람을 쐴수가 있어요.
전 개인적으로 구관이 더 좋았는데.. 혹 아이가 있어서 걱정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원글맘]

모두들 고맙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남편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워낙에 말이 없고 잔정이 없는지라 맞벌이에 임신에 육아에 그동안 너무너무 서운했는데... 단순한 저는 몇마디 따뜻한 말에 그냥 넘어갑니다. 다음달 카드 청구서를 받아보면 분명 조금은 후회하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대로 아침조식은 포함하기로 했고... 바다전망도 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 하하하 ... 남편이 이번에 휴가도 냈다고 2박하자네요... 저 기뻐해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