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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고장났어요~ 아 추워 ㄷㄷㄷ

온수그리워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7-01-04 14:59:40
지금 빌라에  전세+월세로 살고 있거든요~
주인도 같은 빌라에 살구요...
보일러가 고장나서 A/S를 부르려고 하는데
주인한테 먼저 얘기해야 하나요?

금액이 얼마안되면(1만원~3만원ㅎㅎ) 제가 그냥 알아서 부담하겠는데
요즘 출장한번 나왔다하면 부르는게 값이라 -.-;
고치고 나서 수리비를 주인에게 달라고 부탁(요구?)해도 되나요??

이런경우가 처음이라...조언 구해봅니다 ^^



IP : 211.216.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4 3:13 PM (222.113.xxx.164)

    저도 짐 월세인데요. 일단 고장나서 A/s부를때 전화했어요
    보일러가 안된다구요. 제가 서비스신청 하겟다고 했구요. 서비스담당자 와서 보더니 부품 얘기하믄서
    9만원쯤 된다길래. 그자리서 주인에게 전화해서 직접 통화하게 했구요
    전 주인이 다른지방에 사시는분이라서 그렇게 했구요. 제가 먼저 돈 내고 영수증 받아뒀다가 나중에 월세에서 차감햇어요.
    일단 서비스신청하시구요. 출장비나 부품비가 얼마나 되는지 들어보시고 많은금액이면 주인 내려오라고 하셔서 같이 들어보세요.

  • 2. ^^
    '07.1.4 3:15 PM (222.113.xxx.164)

    서비스 신청전에 주인에게 먼저 얘기하세요.
    제맘대로 불러서 비싸게 고쳤느니 어쨌느니하면 골치아파요.
    주인이 따로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니 미리 얘기하고 신청하세요.

  • 3. ```
    '07.1.4 3:42 PM (125.180.xxx.181)

    서비시 신청하시고..
    말씀하세요 같은빌라 사시면 기사님 오실때 잠깐내려와보시라고..
    그리고 부담은 주인이 하시는거 맞아요

  • 4. 민사소송
    '07.1.4 4:09 PM (218.148.xxx.174)

    서비스 신청전에 주인에게 먼저 말하세요!!! <-- 무지 중요함

    저 전에 살던 집 보일러 땜시 민사소송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보일러가 물이 넘쳐서 보일러실 난리 났었죠...
    주인이 바로 윗층 살았는데... 일단 전화하고 ...기사와서
    수리비가 13만원 든다고 해서 수리하기전 내역서 뽑아서 주인한테 갔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하는말..... 전세 사는 사람이 당연 고쳐서 써야지...

    저두 일이만원이면 제가 부담할텐데 금액이 크네요...반씩 부담하시죠했더니만
    무슨 말같지 않을 말이냐...한번도 전세사는 사람한테 보일러 고장나서 고쳐준적없다
    전에 아래층 살던 사람도 수리비 15만원 정도 나왔을때 그사람들이 다 냈다...^^;;



    황당해서...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법원 민원상담실에 전화해보고 했는데
    주인이 건물 유지에 관한건 무조건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게끔 되있더라구요..

    주인왈...법을 그렇게 많이 알면 어디 법데로 해봐라~~

    추워서 안되겠다 싶어 ...일단 고치고 ..제가 수리비 지불하고
    잘 모르는 법률 찾아서...내용증명 보내구.... 법원가지 소장 제출하고....

    한달 기달려 재판 받았답니다...

    그땐 어찌나 서러운지....흑흑흑

    전세 계약서 쓰실때 수리비 얼마 이상이면 주인부담이라고 작성해놔야합니다~~~
    그래야 법원가서두 유리하답니다....

  • 5.
    '07.1.4 4:31 PM (59.5.xxx.131)

    주인이 바로 윗층에 살았었는데
    제가 살던 방에 비가 줄줄 새서 (정말 가랑비만 와도, 창가쪽 천정이며 바닥이 홍수였음),
    몇 번을 고쳐달라고 말해도 주인이 무시하고, 어쩌다 운 좋게, 그 현장을 보여 주려고 주인을 데리고 오면,
    이걸 닦지 않고 뭐하고 있었냐고 오히려 혼나고..
    도둑이 들어서 그 현장을 뻔히 다 봐 놓고도, 주인이 괜찮냐는 말 한마디를 안 했었는데..
    암튼, 한 겨울에 그러다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고쳐 달라고 하니까, 왠일인지 바로 고쳐 주더군요.
    총 12만원 소요 (10년 전).
    근데, 왠걸...

    나중에 전세값 돌려 줄 때, 그 값만큼 제하고 주더군요.
    하루도 더 살고 싶지 않고, 나가는 마당에 왈가왈부하기도 싫어서 그냥 나왔지만,
    정말 이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혹시 제 글을 보고, 오호~ 이런 방법도 있었군...하면서, 나쁜 집 주인들이 새로운 방법을 배울까봐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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