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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선 본 얘기좀 할께요.. 좋은 사람 만나기가 너무 힘이드네요...
저는 지금 31살인 미혼여성입니다.
얼마전 선(소개팅?)을 했는데 확 끌리는 점은 커녕.. 맘에 드는점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 역시 뭐 그리 잘난건 없지만...흑...
애프터는 받긴 받았어요.
그런데 너무 만나기가 싫네요.
남자가 서울대를 나오긴 했지만 평범한 직장인이고.
저도 대학원을 나오긴 했지만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그런데 이 남자의 마음에 안드는 점은..
직장 생활 5~6년 하는동안 직장을 자주 옮긴것과(3번정도, 저는 지금까지 5년째 한직장 다니고 있구요)
그리고 그동안 모아둔돈이 몇천만원도 없는지..
자기가 차가 없는데 3천만원 정도하는 차를 32개월 할부로 살지.. 아님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살지 고민하고 있더라구요... 나참..
저라면 대출로 3천만원짜리 차살바엔.. 차라리 형편에 맞게 중고 경차를 사겠습니다..
저는 그래도 직장생활 5년하면서 1년에 천만원씩 5천만원 모아두었는데...
그리고 처음 만나서 자기 예전 사귄 여자친구가 어디 대학을 나오고 어쩌고...
전 여친이 어디 대학을 나오건 나한테 어쩌라는건지...
그리고 은근 튕기는 듯하 느낌...
보통 남자들 맘에 들면 당일 집까지 바래다 준다는 남자도 만나보았지만 이건 오버고..
적어도 예의상 집에 잘 갔냐는 문자는 보내지 않나요?
그런데 튕기는건지 문자 한통 없다가 며칠 지나서 한참만에 전화한통...
그리고 연락없고...
이런 남자 별로죠?
제 친구는 그래도 제 나이에 누군가 만나기 힘드니깐 한번더 만나보고 결정하라 그러는데...
저는 별로 그닥 호감이 안생기는데...
이러다 올해에도 결혼 못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요즘 빨랑 결혼하라는 주변의 압력때문에 제 마음이 꼬인건지... 에휴...
1. ...
'07.1.3 4:12 PM (221.148.xxx.13)올해 결혼 못하면 어떴습니까! 결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요.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세요. 솔직히 필이 확~오면 이것저것 안 따집니다.
제 친구들 3명이 36,37살이 갔습니다. 그런데 3명 모두 별 탈없이 잘 삽니다.
오히려 일찍 간 친구들이 사연이 많습니다.
나이가 찬 상태에서 서로 만나서 그런지 덜 싸우고 잘 살더군요.
올해 결혼을 목표로 두지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는 것에 희망을 가지세요.2. 아직
'07.1.3 4:17 PM (219.255.xxx.53)때가 아닌듯 싶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그리고 마음에 없는데 주위의 압력에 굴해서 만나지 마시구요.
물흐르듯 님의 짝이 나타날겁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3. ..
'07.1.3 4:22 PM (211.59.xxx.242)그 압력에 흔들리지마세요...
인연은 정말 따로있더라구요...그리고 요즘 여자분들 늦게해도 연하의 멋진분 만나 잘 하던데요^^;;
결혼은 정말 인륜지대사...!!4. ,,,
'07.1.3 4:34 PM (210.94.xxx.51)좋은 사람 만나기보다도, 내 배필을 만나기가 정말 힘이 들더라구요..
정말 결혼전에 선보고 소개팅하고 할때 너무너무 지겹고 싫어서.. 그 머리싸움.. 감정의 혼란..
이번에 보고 또 보고,, 저 사람도 그렇겠지,, 아 너무 싫다.. 매일 그런생각 하면서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깐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생활하고 경제를 섞고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이제 선 안봐도 되는구나,, 이제 그 괴롭던 시절은 끝났구나,, 하는 맘이 드니깐
어찌나 인생이 편안하게 느껴지는지요..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끊임없이 찾다보니, 내짝이 어디선가 톡 하고 튀어나오던데요.
그렇게 결혼해서 전 벌써 결혼 2년째네요.. ㅎㅎ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사실 끝까지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지금 남편하곤 no matter what,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었구요..5. 저두요
'07.1.3 4:48 PM (61.78.xxx.163)첫인상이 아니다 싶은 남자는 끝까지 아니다예요. 글구 제가 보기엔 남자분이 서울대 출신이라구 자부심이 아주 큰 것 같아요. 남자가 그렇게 나오는데 굳이 호감도 없으면서 만날 필요가 있을까요?!
아직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만약 많은 사람 만나고 싶으심 듀오 같은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해
보세요. 돈은 쩜 들어도 괜찮아요. 저도 거기서 짐 신랑 만나서 결혼했거든요.6. 별로네요
'07.1.3 4:58 PM (58.142.xxx.122)한번 만날 것도 없어요. 인연은 다 따로 있습디다.
저도 느즈막히 자상한 울 신랑 만나서 결혼해 팔자편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어줍잖은 만남에 신경쓰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인연을 만들고 기다려 보세요.7. 잠오나공주
'07.1.3 5:05 PM (222.111.xxx.243)이렇게 불만이 줄줄 나오는거 보니.. 아니네요..
가치관의 차이도 있구요..
저도 회사 자주 옮기는 편이예요..(직업 특성상도 그렇고.. 성격도 그래서..)
그래도 전 한 회사 진득하게 다니는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차 사는걸 그렇게 자세하게 얘기하는거보니.. 쪼옴...
한 살 더 많은 언니로서(으크크 어른들 보시면 가소롭다 하시겠지만... 방금 31살을 나온 사람으로서)
32살 되어도 햇살은 쨍쨍 빛이 나더라구요..
나의 33살도 아니 60, 70살에도 햇살이 쨍쨍 비추겠죠??
60 70에는 영감과 함께.. 유후...(꼭 글 쓰다보면 딴얘기...)
암튼 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8. 아니
'07.1.3 5:28 PM (59.7.xxx.24)본인 스스로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도 없다시면서
뭘 고민하시나요?9. 걱정마
'07.1.3 5:30 PM (211.106.xxx.151)전 올해 35살된 미혼입니다..
나이 차는거 걱정은 되지만.. 그래두 조은사람 만나서 살아야지 하는 신조입니다..
결혼은 서두를 필요없습니다..
언제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기운내세요~~ 남자는 많습니다..^^10. 한마디로..
'07.1.3 6:47 PM (211.244.xxx.236)별루네요...
11. ^^
'07.1.3 11:06 PM (222.109.xxx.115)저도 28살에 부모님 반대로 헤어지고 다시 인연이 올까 했는데 그 뒤로도 좋은 사람 많아요.
30대 중반에도 의외로 좋은사람 소개 많았답니다.
기운내세요...화이링~ 음.....글고 저도 첨 아닌 사람은 2번째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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