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패키지 여행 가시는 분들께 도움말 드립니다.

[호주안내.]

저 아래 어떤분이 패키지 여행중 쇼핑하시려고 생각하신다는 분이 계시더군요.
문제는...
자유시간 준다는말 믿지 마세요. ^^;; 어떤 가이드도 "쇼핑할 수 있는 자유시간"은 안줘요. 아시다시피 가이드들이 데리고 다니는 샵에서 커미션을 받거든요. 근데.. 샵에서 파는 물건들.. 일반 매장에서도 거의 다 팔아요. 예를들어 샵에서 파는 열쇠고리 10불이라면.. 일명 "킹콩샵" 이라고 불리는 저가 샾에서는,(제품은 똑같아요) 2불이면 사거든요.  당연히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현지의 일반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안주려고 합니다.
게다가.. 호주는 지금 중국제품 천지입니다. 가격이 저렴한건 거의 다 중국제품이라 보셔도 됩니다.

제가 호주에서 건강식품 파는 회사에 잠깐 일한 적 있어요.
태반에센스 70~75불 정도. 그게 쇼핑객들에게 드리는 정가라고 보시고 더 비싸게 사심 바가지 쓰시는거에요. '나노" 라는 둥, '금가루' 라는 둥 말해도.. 그게 그거에요. (이게.. 직원가는 40불정도 하거든요.)
아이스와인도 한 35불정도 부를텐데.. 이건 일반 매장에서 찾기 힘든거니까 그정도 가격이거나 좀 더 싸면 사세요. ^^;; 한국에서 사면 5만원정도는 줘야 하거든요.
마누카꿀은 혹시 호주-뉴질랜드 패키지의 경우에는 사시지 못해요. 뉴질랜드가 원산이라 사가지고 들어올 수 없게 되어있는데... 이런건 가이드가 알아서 할거니까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되구요. 큰 슈퍼에서도 파는데.. 그게 더 싸요. (울월스나 코울스라는 슈퍼가 아마 호텔 근처에 있을거에요.)

호주에서 사오면 괜찮을 물건은...
태반에센스(이건 가격이 좀 있어도 선물하기 좋으니까...)
아이스 와인 (워낙 국산이랑 차이가 나니까)
쵸콜렛(그냥 슈퍼에 파는거요. 팀탐이라는 제품이 유명하구요.. 페레로 로쉐같은것도 울나라보다 조금 싸요.직장 옆자리 동료들에게 마구 줄 선물로 괜찮아요.)  
마누카꿀
건강보조식품 - 로얄제리나 오메가3, 달맞이꽃 기름 같은거.. 사실때는 샘플 보여달라 하시고.. 색이 연한걸로 사세요. 색이 넘 진한건 오래된거에요.
양모이불 - 이건 잘 사셔야 하는데.. 이불이 잘 누벼진걸로 사세요. 너무 통자면 속에서 막 돌아요. 양모도 많이 들은걸로 사시구... 넘 싸면.. 중국에서 솜을 섞어 만든것일 경우가 있답니다.

시드니의 경우는 공항 근처에 아울렛들이 좀 모여있는 동네가 있어요. 근데.. 거기까지 패키지 여행하시는 경우는 절대 갈 수 없으니 포기하시구요. 시드니 시티에서 계시다면 백화점 들르실 시간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1,6,7,12월이라면 전체적으로 세일기간일테니까.. 맘 놓고 사셔도 될꺼구요..
호주 브랜드 중에는 "빌라봉" 이라는 의류브랜드랑, "나폴레옹" 이라는 색조화장품브랜드가 있어요. 특히 나폴레옹은 헐리웃에 진출해서 많이 홍보하는 브랜드 랍니다. 그레이스, 발리걸 이라는 브랜드도 있어요. 저가 의류브랜드인데..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직원들도 한국인들이 많고, 유학생들이 즐겨찾는 브랜드랍니다.

면세점은 한국이 더 싸다고 해요. 꼭 사셔야 하는 물건은 한국에서 미리 사시구요..
시드니에는 DHS갤러리아가 있는데.. 혹 거기는 들르실지 몰라요. 그럼 호텔 프런트에 안내장들 있는데 보면, (아마 가이드도 줄 지 모르겠군요.) 할인쿠폰 같은게 있구요. 갤러리아에 한국인 직원들도 있다니까.. 필요한 도움은 받으시면서 쇼핑 하세요. ^^

[감사]

합니다..저도 시드니에서 잠깐 쇼핑을 할까했는데...다음주에 가거든요^^ 공항근처에는 갈만한 곳이 혹시 없을까요? 한 2시간 안쪽으로요

[저도..]

3주후쯤 시드니가는데..ㅋㅋㅋ 시드니 얘길 여기서 들으니 방갑군요..
하지만 저는 이미 시드니에 1년 살다왔기 때문에 위의 얘기가 전혀 낯설진 않아요..
공항근처면 씨티랑 가까운데... 윗분 씨티에서 구경하심 될꺼 같아요~
저도 들어올때 양모이불,오메가3,스쿠알렌,초록홍합..등등 많이 사왔는데...ㅋㅋ 초록홍합과,오메가3는
좋더군요..

[면세점]

화장품은 시드니 갤러리아 면세점이 한국보다 쌉니다.

[원글입니다.]

공항에서.. 음...
무어파크라는 곳에.. IKEA를 비롯한 아울렛이 있었는데.. 큰건 아니구요.. 작은거에요. "수파센타" 라고 불렸었는데.. 작년 하반기에 IKEA가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린스퀘어라는 역 근처에 자그마한 공장들이 있는데.. 그 아울렛들이 좀 있어요. 푸마도 있구.. 그냥 동네 청바지 아울렛들도 있고(학생들은 여기서 리바이스 청바지들 많이 사요), 주방용품 아울렛도 있고.. 근데.. 쇼핑하기는 편하지는 않으실거에요.
공항 근처에 발리 아울렛도 있다고 했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어요. 죄송~~